[팁] 빠른 홀업과 클랜전에 대하여.

빠른(날빌) 홀업 4주차 유저로서 홀업과 클랜전을 동시에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글입니다.

아래 내용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빠른 홀업을 추천드립니다.

1. 파밍량이 많아서 해골벽은 순식간에 도배할 수 있다.
2. 아처퀸에 쏟아부을 보석에 여유가 있다.
3. 클랜내에 10홀이나 9홀이 있고 본인은 성장하는 중이다.
3. 약탈 당하는것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다.

위 사항중 1, 2, 3번을 만족하면 성장과 클전 둘다 놓고 봐도 빠른 홀업이 더 이득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1. 빠른 9홀로 클랜전에서 이득을 보려면 신규 방어타워 건설을 늦추고 유닛 업글에 집중하라.

미스매칭을 제외하면 Coc의 클랜 매칭시스템은 공방합이 비슷한 상대를 찾아줍니다.
디펜스리스 전략이 클랜전에서 유용한 전략의 하나로 쓰이는 이유도 높은 홀에서 나오는 강력한 유닛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방어타워가 없기 때문에 자신보다 훨씬 낮은 홀을 하나 불러오게 됩니다.
3별을 주고 2번의 공격기회로 6별을 손쉽게 가져와서 클랜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는게 디펜스리스 전략의 주요한 내용이죠.

이런 맹점을 이용하여 7홀부터 방어타워 중 대공포 마법사 타워 2개만 업그레이드 하고 8홀 9홀때 대공포 마법사 타워를 제외한 신규 방어 타워를 짓지 않는 식으로 해서 빌드를 올리게 되면 9홀이지만 8홀 중반정도 공방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물 업글 우선순위로는 1순위로 마법제작소, 연구소, 암흑 훈련소, 아처퀸을 올려주면되고.
2순위로는 클랜성, 집합소, 훈련소를 올려주시고.
3순위로 다크 엘릭서 저장소, 대공포, 마법사 타워, 신규 골드 엘릭 저장소를 올려줍니다.

8홀 중반정도로 매칭되는적은 2용이 통하는 경우가 많으니 7홀때 2용 업글정도는 해주면 9홀업 이후 마녀 조합이 갖춰질때까지 클랜전에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9홀 암흑 훈련소 5레벨이 완성되는 순간 노업 골위위 + 아처퀸 + 4스펠의 힘으로 8홀 풀방타를 손쉽게 요리 해 줄 수 있게 되는데, 8홀에서 8홀 풀방타를 완파 시킬수 있는 조합은 업글된 골페위 밖에 없는데 같은 시간을 투자한다면 9홀업을 선택한쪽이 훨씬 빠르게 8홀 풀방타를 완파할 조합이 갖춰집니다.

이후 연구소에서 마녀 업글 후 골렘 업글을 갈 시기에 석궁과 박격을 같이 올려주면 클랜전에서 민폐구간을 거치지 않고 깔끔하게 빌드가 올라갑니다.

방어적인 측면에서도 파밍이 잘되서 벽업은 충실히 되있다는 가정하에 8홀 자이+법사 조합으로는 9홀 석궁없는 낮은 방타라도 뚫지 못합니다.
대공포 4개와 대공 지뢰 4개와 아처퀸의 힘으로 대공 레벨이 낮더라도 3용도 2별로 막아내기가 쉬워집니다 그래도 대공포는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해주는게 좋습니다.
대형 폭탄도 4개라 2개씩 겹쳐두는 함정을 2군데 팔수 있어서 호그라이더도 막기가 용이하구요.

이렇게 최소한 8홀 골페위나 9홀 골위위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은 3별 내주는일이 드물고 8홀 후반이나 9홀의 공격기회 한번을 뺏으니 클전에서 큰 손해는 아니게 됩니다.


2. 프로게이머만 coc를 하는게 아니다.

게임 시작한지 3달정도 밖에 안되서 클랜전을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경험해본 바로는 잘하는 사람보다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홀은 높은데 방타가 낮다보니 8홀 마지막과 7홀 사이에 위치해 있으니 별별 공격이 다 옵니다.

벽만 높고 방타는 낮으니 자이 법사 힐러 조합에 월브만 20마리 넘게 들고 오는 적도 있었고, 대공포 레벨이 당시 낮아서 4222 였는데 이거만 보고 1용으로도 들이대는 적도 많았구요.

클랜전 순위가 저렇다보니 공격의 80~90%는 용러쉬 였고 대공지뢰 4개의 힘으로 상당히 손쉽게 2별 이내로 막아내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때 공격을 7번인가 들어와서 2별 내주는걸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전 8홀풀방타와 9홀 2석궁 박힌곳 2별 이렇게 마무리 했었구요.


3. 방어타워를 완전히 포기하는게 아니다.

h모 사이트에 이런글을 올리니 그럴거면 10홀도 방어타워 올리지 말고 가라는 식으로 비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이 전략은 방어타워를 완전 포기하는게 아닙니다.

클전 매칭 상대를 3별로 완파가 가능하게끔 유지하면서 공격력을 먼저 올리고 이후에 방어타워를 맞춰서 올리는 식으로  "3별을 주더라도 6별"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을 유지하면서 빌드를 올리는겁니다.

9홀 풀방타 완파 가능할 정도 공격 유닛 업이 끝난다면 공격쪽 업글에 투자했던 장인이 남기에 방타도 그에 맞춰서 열심히 올라가고 있어야 정상이구요.


4. 예외는 있다.

이렇게 빠른 9홀 업에 대해서 글을 적다보니 한분이 질문을 주셨는데 본인이 해당 클랜에 상위권 홀인데 제 글을 보고 석궁을 만들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적으로 매칭되는 9홀은 석궁을 보유 하고 있어서 적은 3별을 쉽게 가져가는데 그분은 2별이 한계라 클랜전이 많이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상대 7,8홀은 다소 약하게 잡히는데 상위홀이었던 9홀이 차이가 나버리니 클랜전이 힘들어진거구요.

이럴때는 석궁을 무조건 박는게 이득입니다.

제일 처음 적었던 3번째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겠네요.


빠른 홀업으로 9홀을 올리면서 가져오는 이득은 많습니다.(아처 퀸, 6자이언트, 6벌룬, 만렙 마녀 사용가능)
이런 이득을 보면서도 클랜전에서 민폐를 끼치는게 아닌 빌드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3용러쉬 방어 스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