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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학문별 가이드 - 고고학 편

아이콘 콩세유
댓글: 8 개
조회: 13909
추천: 25
2011-05-04 18:30:50

 

< 지난 글 >

 

 

모험가의 매커니즘 - 퀘스트편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597&l=66

모험가의 매커니즘 - 지도편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597&l=104

모험가의 매커니즘 - 던전편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597&l=178

학문별 가이드 - 지리학 편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597&l=186

 

1. 들어가며

 

 

저번 지리학 편 가이드에서 여러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아 저도 기쁩니다. 개중에는 미르 뺨칠 정도로 대부분의 발견물들을 정리하신 굇수분도 계시더군요. 마감까지 시간이 없기 때문에 글 쓰고 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2편 고고학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서론은 짧게 끝내겠습니다. 모두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고고학 개론

 

 

 

 

대항해시대에는 6개나 되는 학문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학문들은 탐색, 생태 조사, 인식 등 해당 학문의 발견물을 찾는 데 쓰는 '탐사 스킬' 등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지요. 인식계, 생태계, 탐색계가 그것인데 인식계가 지리학, 생태계가 생물학만을 포함하는 반면 탐색계는 고고학, 보물 감정, 미술, 종교학의 네 가지 학문을 모두 뭉뚱그려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고학은 그런 탐색계 스킬들 중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일단 대부분의 퀘스트가 고고학을 한 점으로 해서 모인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야 '옥새', '파파라챠' 등 보물 감정계 연퀘들의 출현으로 인해서 이런 특징은 다소 엷어졌지만, 대항해시대가 무료화될 즈음에만 해도 대부분의 연퀘의 끝은 고고학이 맡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대항해시대 최고 명검이자 강화증 두 자릿수라는 고액에 팔리는 '엑스칼리버'라던가, 희대의 긴 고고학 퀘스트 시리즈인 '클라우 솔라스' 가 그 예가 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이름값 높은 발견물들을 제외하더라도 유럽, 아프리카, 인도 등을 총망라해서 대부분의 퀘스트들이 고고학을 중심으로 부챗살처럼 모여드는 형편이었고, 이는 고고학이 탐색계의 구심점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고고학이 지리학, 생물학과 함께 맨 처음 접하는 학문 중 하나라는 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다. 모험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백이면 백 '모험가조합 등록증' 을 통해서 모험가로 전직하실 텐데, 이 '모험가조합 등록증' 로는 종교학, 보물 감정, 미술을 우대로 하는 직업은 하나도 전직할 수 없습니다. 있는 것이라곤 지리학, 생물학, 고고학을 우대로 하는 직업들뿐이죠. 아무리 미술을 중심으로, 종교학을 중심으로 모험하고 싶은 사람이다 하더라도 초반 스타트는 우선 고고학으로 끊어야 합니다. 고고학 퀘스트를 수행함으로써 탐색과 자물쇠 따기 스킬의 랭크를 올리고, 나아가 다른 학문들을 배운 뒤의 발견물 발견에 일조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고고학의 또 다른 장점은 소위 말해 '돈 벌기 쉬운' 학문이라는 것입니다. 돈을 벌기 쉬운 학문이라는 이야기는 즉 나오는 아이템을 팔았을 때 값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학문이라는 의미입니다. 흔히 아이템이 많이 나오는 학문이라는 이미지는 보물 감정 쪽이 더 강하지만, 어느 정도 연마하면 고고학 퀘스트를 통해 얻는 발견물들이 더욱 비싸고 가치가 높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본 가격 기준으로 강화증 약 20장, 두캇으로 치면 8억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는 엑스칼리버 역시 고고학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지요. 게다가 태양의 부적 하나가 시장을 꽉 틀어쥐고 있는 종교학 쪽과 달리 (차후 설명하겠습니다) 고고학은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의 바리에이션도 다양합니다. 가장 비싼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게이볼그, 스키피오의 투구, 검투사의 투구, 골리앗의 검, 티조나 등 고고학 계열 아이템들은 종류도 많고 값도 비싸게 치지요.

 

물론 고고학에도 단점은 많습니다. 방금 전 탐색계 학문들은 고고학을 중심으로 모여든다는 이야기를 적었는데요, 이는 다시 말해 고고학 발견물들이 타 학문과 너무 얼기설기 얽혀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즉 지리학과는 정반대로 고고학은 그 한 가지만 파서는 대부분의 발견물들을 제대로 얻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게이볼그' 라는 발견물 하나를 예로 들자면, 선행 퀘스트들 중 생물학 4랭크와 보물 감정 5랭크를 요구하는 퀘스트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또 이 '게이볼그' 라는 발견물이 또 숱한 고랭크 발견물들의 선행 발견물로 이어집니다. 즉, 생물학과 보물 감정 중 하나라도 연마해두지 않으면 게이볼그를 선행으로 두는 수많은 발견물들의 발견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비단 게이볼그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 모든 고고학 관련 퀘스트들이 이런 식입니다. 타 학문에 너무 문어발처럼 발을 뻗친 나머지, 오직 고고학 하나만을 배워서는 제대로 된 모험을 즐기기가 어렵다는 것이지요.

 

고고학의 또 다른 단점이라고 한다면 간혹가다 그 퀘스트에 옵션처럼 달려오는 '자물쇠 따기' 도 역시 골칫거리입니다. 사실 이건 고고학에 한정된 문제는 아니고 탐색계 학문들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커다란 우환이기도 합니다. 이 자물쇠 따기란게 대체 뭐길래 이러는고 하니, 자물쇠 따기가 퀘스트 전반이 아닌 일부 퀘스트들에만 요구되는 스킬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가 대항해시대 스킬이 많이 사용할수록 랭크가 올라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지요. 즉, 일부 퀘스트에만 사용되는 자물쇠 따기 스킬의 경우 그 랭크가 다른 스킬들에 비해 턱없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어떻게든 서고에서 두통약 엄청 쓰고 책만 지지리도 읽어대면 스킬랭크를 올릴 수 있는 학문 스킬들과 달리, 이 자물쇠 따기는 발견물을 찾는 것 외엔 올릴 수 있는 방법조차 없습니다. 부스터도 있긴 있는데 입수 난이도도 높고 가격도 높은지라 사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가지요. 아무래도 이런 부족을 '자물쇠 따기를 고고학, 종교학, 보물 감정, 미술에서 전부 사용하게 만들면 해결되겠지?' 라고 코에이에선 생각한 듯 싶은데, 자물쇠 따기처럼 일부 퀘스트에서 사용되는 것이 아닌 모든 퀘스트에서 사용되는 '탐색' 스킬마저도 랭크가 부족해서 아우성치는 모험가들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저 판단이 미스였다는 사실을 충분히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고고학의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장점 : 탐색계 학문의 중심이 되는 학문이다.

        모험하며 처음 접하는 학문들 중에 하나이다.

        아이템을 팔아 돈을 벌기 쉬운 학문이다.

 

단점 : 여러 학문들과 얽혀 있기에 하나만 파서 발견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필요 스킬들 중 하나인 자물쇠 따기 스킬 랭크가 올리기 힘들게 설정되어 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3. 고고학용 직업

 

 

사실 지리학용 직업과는 달리, 고고학용 직업에는 여기까지가 고고학용이다 라는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워낙 종교학이나 미술 등 다른 학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학문이다 보니, 직업 역시 하나가 고고학용과 더불어 종교학용이나 미술용까지 겸하는 등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일단은 이 상자에서는 고고학이라는 학문 자체에만 촛점을 맞춰서 모험하기 편한 직업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발굴가 : 항해사가 지리학의 시작을 알리는 직업이라면 발굴가는 고고학의 시작을 알리는 직업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일단 고고학, 자물쇠 따기, 탐색이라고 하는 고고학에서 가장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세 가지 스킬을 우대로 가지고 있으며, 그 외에 관찰이나 측량, 행군 등을 우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항해사처럼 '모험가 조합의 고충 (돛조종 1, 임의 언어)' 퀘스트를 수행하면 나오는 '모험가조합 등록증' 을 통해 전직할 수 있습니다.

 

같은 전직증으로 전직할 수 있는 '탐험가' 라는 직업이 있는데, 이쪽이 왠지 이름이 멋져 보인다고 해서 혹해 덜컥 전직하는일은 절대 없도록 합시다. 그야말로 대항해시대의 가장 쓸모없는 직업을 뽑으라면 톱랭크를 달릴 직업이 이 탐험가이기 때문이지요. 고고학을 우대로 가지고 있는 주제에 탐색과 자물쇠 따기가 붙어 있지 않기 때문에 탐험가와 발굴가 중에서는 절대로 발굴가를 골라야 합니다. 아마 이 점은 모든 모험가분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네요.

 

 

 

사학가 : 발굴가에서 어느정도 굴러먹었다 싶을 때 전직할 수 있는 최적의 직업입니다. 기존 발굴가가 가졌던 고고학, 자물쇠 따기, 탐색을 그대로 우대로 가져오며, 거기다가 추가로 인식과 종교학을 우대로 주기에 고고학에서 종교학 쪽으로 발을 뻗치기 좋은 직업이지요. 튀니스와 이스탄불에서 '일한국의 보물 (탐색 1, 고고학 3, 자물쇠 따기 1)' 퀘스트를 받아 수행하면 얻을 수 있는 '발굴 허가증' 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전직할 수 있으며, 같은 전직증으로 보물탐색가로도 전직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초반 모험생활에서 가장 좋은 직업 중 하나이며, '발굴가 -> 사학가' 테크는 모험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대중화된 정석이기도 합니다.

 

 


고고학자 :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고고학용 직업 중 가장 효율이 높고 성능이 뛰어난 직업 중 하나입니다. 일단 고고학이 전문스킬인지라 +1 버프가 기본적으로 붙고, 또 탐색, 인식, 자물쇠 따기 등 고고학 퀘스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스킬들이 우대로 붙어있지요. 게다가 종교학, 미술 또한 우대로 가지고 있어 한 번에 3개의 학문을 동시에 보조해주기도 합니다. 사학가의 한 단계, 아니 열 단계는 업그레이드한 듯한 고고학용 직업의 진수라고 할 수 있지만, 보물 감정을 우대로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흠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완벽한 직업을 만들면 게임이 재미없어질 것을 고려한 코에이의 적절한 밸런스 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발굴가 -> 사학가 -> 고고학자' 는 고고학용 직업 전직의 정석입니다.

 

다만 테크의 최종단계답게 전직하는 것이 약간 까다롭습니다. 먼저 리스본과 세비야에서 받을 수 있는 '트로이전쟁의 이야기 (탐색 1, 보물 감정 1, 프랑스어)' 를 통해 '일리아스' 를 발견한 뒤, 마르세이유에서 그 후속퀘인 '트로이 (인식 8, 고고학 10, 종교학 4)' 를 받아 '트로이 고고학지구' 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런 뒤 아테네, 이스탄불, 알렉산드리아의 세 도시 중 하나를 찾아가 '트로이 왕가의 보물 (탐색 8, 고고학 10, 그리스어)' 를 받아 퀘스트를 완료하면 '고고학 논문' 을 받아 고고학자로 전직할 수 있지요. 고고학, 탐색, 인식, 보물 감정이 복합적으로 뒤섞여 있는 탓에 처음 모험을 접한 사람이 바로 전직하는 것은 어렵고, 사학가로써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뒤 스킬 랭크가 충족되면 전직에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적 탐험가 : 유적 탐험가라는 직업은 엘 오리엔테 이후 새로 업데이트된 직업으로, 그 성능은 기존 고고학용 직업의 탑이었던 고고학자와 맞먹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일단 고고학자처럼 고고학이 전문스킬이라 +1이 기본적으로 보정되며, 또한 탐색과 자물쇠 따기를 가졌고 종교학과 보물 감정 역시 우대로 붙어 있지요. 하지만 '유적' 탐험가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인식이 우대로 붙어 있지 않고 또한 전직 방법이 고고학자 저리가라 할정도로 까다롭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고고학자가 왕도(王道)라고 한다면 유적 탐험가는 사도(邪道)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유적 탐험가로 전직하기 위해선 먼저 '앞길을 저지하는 것 (함정 5, 고고학 5, 그리스어)' 를 클리어한 뒤 '유적 탐험 허가증' 을 받아야 하는데요, 중요한 것이 저 '함정' 이라는 스킬은 육상전에 관련된 스킬이라 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거기에 더해 이 퀘스트 자체도 '기자피라미드', '룩소르 카르낙 신전', '아부심벨 신전', '빛의 플루트' 라고 하는 4종의 발견물을 모두 찾고 난 뒤에야 튀니스에서만 간혹 볼 수 있는 퀘스트라는 것이 유적 탐험가 전직의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왠만한 모험생활은 고고학자와 다른 직업과의 연동을 통해 충분히 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유적 탐험가로 전직하려고 기를 쓰실 필요가 없기는 합니다만, 유적 탐험가 역시 그 나름의 특징이나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전직할 수 있으면 전직해두는 편이 좋은 직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4. 고고학용 아이템

 

 

사실 고고학용 아이템이라고 하면 넓게 봐서는 탐색, 자물쇠 따기 계열 아이템 역시 포함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고고학용이고 어느 쪽이 다른 학문용인가를 나누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런 아이템 관련 글에서는 최대한 중복을 피하도록 하되, 탐색과 자물쇠 따기 관련 아이템들은 같은 스킬을 공유하는 고고학, 종교학, 보물 감정, 미술의 네 가지 가이드에 골고루 분배하여 넣도록 하겠습니다.

 

 

< 머리 >

 

 

고고학자의 모자 : 저번 지리학 편 중간에 참고용으로 링크해드렸던 '메모리얼 앨범' 에 관한 글 내용은 전부 숙지하셨다고 믿고 진행하겠습니다. 고고학자의 모자는 입수 방법만 알면 비교적 초반에 얻을 수 있는 부스터로 '신들의 화신' 이라는 메모리얼 앨범을 완성하면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신들의 화신' 은 다음 목록에 있는 발견물들을 각각 해당 도시의 조각가에게 찾아가서 카드를 소비해 장식품으로 만들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안마상 : 도곤의 신화 (탐색 1, 종교학 3, 자물쇠 따기 1), 카보베르데 조각가

이시스상 : 이집트의 여신 (탐색 1, 종교학 2, 아라비아어), 튀니스 조각가

호루스상 : 이집트의 천공신 (탐색 1, 종교학 2, 아라비아어), 나폴리 조각가

아폴론상 : 태양신의 상 (탐색 1, 종교학 1, 그리스어), 살로니카 조각가

제우스상 : 그리스 최고 신상 (탐색 1, 종교학 1, 그리스어), 파마구스타 조각가

오시리스상 : 잃어버린 명부의 신 (탐색 1, 종교학 2, 아라비아어), 말라가 조각가

포세이돈상 : 해신상 (탐색 1, 종교학 1, 그리스어), 리스본 조각가

바스테트상 : 이집트 여신상의 지도 (탐색, 종교학 2), 마르세이유 조각가

아프로디테상 : 미의 여신상 (탐색 1, 종교학 1, 그리스어), 파마구스타 조각가

아르테미스상 : 달의 여신상 (탐색 1, 종교학 2, 그리스어), 살로니카 조각가


위 발견물들을 장식품으로 만들어 메모리얼 앨범을 완성한 뒤 서지중해 '세비야' 도시의 왕궁에 있는 '산타 크루즈 후작' 을 찾아가면 보상으로 고고학자의 모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고학 +1, 종교학 +1, 탐색 +1의 옵션이 붙어 있는데, 종교학은 둘째치더라도 고고학과 탐색은 꽤나 짭짤한 효과입니다. 비록 종류는 많지만 '안마상' 을 제외한 대부분이 동지중해 쪽에 몰려 있는 발견물인데다 (안마상은 아프리카에 있는 발견물입니다), 필요한 종교학 랭크도 3랭 이상을 넘지 않기 때문에 부스터를 획득하기는 생각보다 쉬운 편입니다.

 

 

 

아가멤논의 황금마스크 : 마르세이유에서 '트로이 (인식 8, 고고학 10, 종교학 4)' 를 클리어한 뒤 세비야에 오면 '미케네의 왕 (탐색 10, 고고학 12, 자물쇠 따기 10'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보상으로 '아가멤논의 황금마스크' 를 받을 수 있지요. 머리 부스터로는 유일하게 고고학 +2 옵션이 달려 있는 부스터이며, 따라서 어느 정도 모험을 한 중견 모험가들의 소장품엔 꼭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희귀하고 성능 좋은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 몸 >

 

 

 

고대 의복 : 게임이 처음 서비스 시작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근 10년간 최고의 고고학 몸 부스터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은 아이템입니다. 고고학 +2와 미술 +1을 보조해주는데, 그런 좋은 옵션과는 정반대로 초반부터 굉장히 구하기 쉬운 부스터라서 한번 캐두면 모험 끝까지 두고두고 쓰게 되는 부스터이죠. 이 아이템을 구하려면 먼저 베네치아와 이스탄불 서고에서 '고대 분묘의 지도' 를 뽑아 '고대인의 뼈' 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런 뒤 암스테르담 서고에서 고고학 장서를 읽다 보면 '고대 의복의 지도' 가 나오는데, 이 지도를 들고 동지중해 트리폴리 동쪽의 '남 지중해 아프리카 북쪽 해안' 에 상륙해 입구에서 서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발견 위치가 나옵니다. 처음 캘 때는 100% 아이템이 나오지만, 같은 지도를 들고 두 번째 캘 때는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극히 낮아지기 때문에 좋은 아이템이라고 과욕은 부리지 말도록 합시다.

 

 

< 무기 >

 

 

 

녹슨 보검 : 이 역시 고대 의복과 함께 초반에 얻을 수 있는 고고학 부스터이자 두고두고 쓰게 되는 고고학 부스터이기도 합니다. 고고학 +1과 사교 +1을 보조해주는데, 사실상 고고학 무기 부스터 중에는 고고학을 +2씩이나 보조해주는 아이템이 없으므로 녹슨 보검은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녹슨 보검은 우선 알렉산드리아, 이스탄불에서 나오는 지도인 '호화스런 보석세공의 지도 (탐색 1, 보물 감정 1)' 를 통해 '도금이 벗겨진 목걸이' 를 발견한 뒤, 아테네 보물 감정 장서에서 나오는 '호화스런 무기의 지도 (탐색, 보물 감정, 자물쇠 따기 3)' 지도를 통해 획득할 수 있습니다. 고대 의복이 암스테르담에서 지도 찾아 동지중해까지 왔던 것처럼 녹슨 보검은 아테네에서 지도를 찾아 북해의 칼레 옆의 '프랑스 북서쪽 해안' 까지 가서 발견해야 하지요. 발견 방법은 상륙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벽을 따라 진행하면 큰 나무가 하나 북쪽에 보이는데, 이 나무의 뿌리 부근을 탐색하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장신구 >

 

 

 

신성 문자의 부적 : 역시 극초반에 얻을 수 있는 고고학 부스터로,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부스터입니다. 발견 방법이 하나로 한정되어 있는 위의 부스터들과는 달리 신성 문자의 부적은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마르세이유, 제노바, 튀니스, 이스탄불 등지에서 '기자피라미드 조사 (인식 1, 종교학 2, 아라비아어)' 를 받아 클리어한 뒤, 마르세이유, 아테네, 제노바의 고고학 장서에서 '고문서 지도 (탐색, 고고학 1)' 를 뽑아서 발견하는 것입니다. 발견 위치는 '카이로 건너편 -> 기자지방' 이며, 아이템은 입구로 들어가 피라미드를 찾은 뒤 유적 입구에서 남쪽을 주변으로 탐색하면 '파피루스의 두루마리본' 이라는 이름의 발견물과 함께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혼동하지 말아야 하실 점은, '카이로 건너편' 과 '기자지방' 은 엄연히 다른 필드이며 따라서 '카이로 건너편' 에서 찾는다고 괜히 삽질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자지방 등 2차필드에 관한 내용은 추후 다른 글을 통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명심보감 : 고고학 +2, 경계 +1, 함정 +1이라는 옵션을 가진 최고의 모험부스터 중 하나로, 역시 내구가 닳지 않는 반영구적 부스터라 마음 놓고 들고다닐 수 있습니다. 본래는 송산리 유적군 던전의 심계층 클리어 보상품 중 하나라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워낙 송산리 유적을 도는 사람들이 많아져서인지 최근에는 값이 많이 하락하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제가 살 때만 해도 2천만 두캇이었던 물건이 최근에는 500만 두캇에도 팔릴 정도이니까요. 현존하는 고고학 장신구 부스터 중에는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기에 구입할 수 있다면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고고학용 부관

 

 

고고학용 부관 역시 다른 학문과 겹치는 부관들이 많으며, 어디까지가 고고학용이고 어디까지가 타 학문용이다라는 경계를 설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부관 역시 아이템처럼 겹치는 부관은 다른 학문들 소개에서 골고루 분배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작 : 부관들 사이에선 항구관리옷이 현재 트렌드라는 사실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부관 중 하나입니다. 언어스킬이 4개나 달려있지만 기본언어 네덜란드어를 제외하면 헤브라이어, 고대 이집트어, 켈트어라는 사용빈도가 높지 않은 언어라 유용성은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분명 영국출신인데 영어가 없는건 어째서지. 보조스킬로는 고고학, 탐색, 자물쇠 따기가 붙어있고 부가적으로 미술 역시 있어서 미술용 부관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부관스킬로 방풍 역시 달려 있구요. 사실 2개 학문만 보조하는 부관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이기에 아이작을 고용하는 사람은 드물며, 실제로도 모습을 보기 힘든 편입니다. 런던, 리스본에서 고용 가능하며 이시무라 호에서도 고용 가능합니다.

 

 

 

피르맹 : 마르세이유, 베네치아에서 고용 가능한 고고학자 부관입니다. 고고학자라는 네임밸류답게 고고학, 인식, 탐색, 자물쇠 따기를 전부 우대로 가지고 있고, 종교학, 보물 감정도 함께 가지고 있어 3학문을 병행할 수 있는 좋은 부관입니다. 프랑스어, 스와힐리어, 페르시아어 세 가지도 나름대로 쓰임새가 있기 때문에 괜찮은 편이구요. 성능이 비슷한 편이기에 다비드랑 많이 비교되는 편인데, 다비드와 차별화되는 점은 향신료 거래가 있어서 모험하며 후추나 육메 등을 사서 퍼날라 돈을 벌기 좋습니다. 실제로 향신료 거래 보조덕에 피르맹을 고용하는 분도 많더군요. 전체적인 평가는 A급 부관으로, 실제로도 다비드보다는 아니지만 인기가 많아 애용되고 있습니다. 콩라인?

 

 

 

다비드 : 고고학계 부관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부관이자, 대중적인 국민부관이기도 합니다. 피르맹과 비슷하게 고고학, 인식, 탐색, 자물쇠 따기를 전부 우대로 가지고 있고 종교학과 보물 감정도 가지고 있는 등 피르맹과 겹치는 점이 많지만, 다비드는 피르맹에 비해 언어가 약간 더 쓸만하지요.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터키어, 라틴어의 네 가지 언어를 가지고 있는데, 이 부관 하나만 있으면 동지중해의 숱한 모험가 퀘스트들을 아라비아어 하나만 배워도 쏘다니며 클리어할 수 있는 막강한 장점을 지닙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보조되는 터키어의 경우 이슬람 도시들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변장도 수치를 깎아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안맥널티님의 카툰에서도 등장하는데, 그 특유의 대머리와 근육(...) 때문에 소령님이라는 별칭으로 등장합니다. 강X의 연X술사의 모 등장인물에서 컨셉을 따 온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참고 - 소령님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996&l=198)

 

6. 마치며

 

 

몇 시간 걸려서 집필한 고고학용 가이드가 끝이 났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셨는지요? 워낙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다리를 여러군데 뻗고 있다 보니 직업, 아이템, 부관 등의 정보를 정리하는 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편인 지리학 편보다 정보의 내용이 축소된 것 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

 

앞으로 4개나 남았다고 생각하니 귀찮은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 언젠가 누군가는 '모험하실려면 인벤 초보자 가이드 게시판 가서 콩세유님 글 보세요 정리 잘되있음 ㅋ' 이라는 말을 해줄지도 모른다고 믿고 앞으로도 글을 계속 써보겠습니다.

 

글 읽으신 모든 분들 즐거운 항해 보내시길~

 

Lv20 콩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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