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광장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제가 생각해본 선박 강화 방법..

아이콘 예카
댓글: 14 개
조회: 2044
2014-05-05 17:52:37


기본적으로 모든(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롤플레잉 게임은 성장형 육성 방법을 적용합니다.
레벨이 10인 캐릭터와, 레벨이 50인 캐릭터가 모두 똑같은 장비를 입고 똑같은 사냥터에서 사냥한다면
레벨업을 하는 의미도 없고, 게임의 목적 또한 상실하게 되어버립니다.

현재 대항해시대의 상황도 위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온갖 캐쉬배가 난무하고, 성능 또한 기본 베이스가 되는 조빌 선박보다도 더 뛰어나 실질적으로 레벨을 올리는 데에
어떠한 의미도 없게 되었죠.

조빌 선박의 강화 방식이나 성능이 캐쉬배보다 뛰어나면(대신 높은 레벨 제한의 패널티를 안고서) 모르겠는데,
그도 아니니 조빌 선박은 특정 성향을 지닌 매니아 유저들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도 힘든 판국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는 자연스레 조선공의 존재 목적을 '캐쉬선박 강화용', '쉽리빌드용' 으로 전락시켜버렸고,
이는 '선박 건조'라는 조선공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게 컨텐츠상으로 막아버린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비교하기 쉽도록 두부에서 선박 정보를 캡쳐해왔습니다.
위의 두 선박은 예전 모든 모험가들의 로망이었던 대형 클리퍼와, 대형 클리퍼를 기본 베이스로 해서 나온 제례식 대형 클리퍼(캐쉬)인데, 보면 알 수 있듯이 캐쉬로 나온 제대클이 모체가 되는 대클보다 돛수치는 각각 10 이상씩, 선회 2, 내파 1이 더 높으면서도 렙제는 2배 이상 낮아진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클이 4강까지 가능한 데 비해, 제대클은 8강까지 가능합니다.(재강 포함)

사실 말이 2배지, 모험 레벨 0->32와 32->64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필요로 하는 경험치양이 차이가 납니다.
순수하게 퀘스트로만 모험레벨을 올릴 경우, 0에서 32로 가는건 일주일이면 충분하지만 거기서 64까지 가는데에는 수개월, 혹은 수 년의 게임 시간을 요구할수가 있지요.

물론, 저는 캐쉬배 자체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면 무료화가 된 지금, 캐쉬로 모든 수익을 창출해내야하니 이런 캐쉬배가 계속해서 나오는 것도 당연한거겠죠.

그래서 저는, 캐쉬배를 없애달라나거나 하는 극단적인 불만이 아닌, 조빌 선박과 캐쉬 선박이 적절히 공존할 수 있고,
조선공이라는 직업 또한 단순한 강화용 기계가 아닌 조금이나마 더 실제적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건전한 해결책을 제시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조빌, 캐쉬 불문하고 모든 선박은 강화증을 이용해서 강화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는 초보용 선박인 상업용 핀네스건, 고레벨 때 타는 상업용 롱 스쿠너건간에 모두 똑같이 장당 시세가 3,000만 두캇(폴라리스 기준)이나 하는 강화증을 사용해야만 강화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렇게되니 유저들은 당연하게 비싼 강증값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은 고성능 선박만 강화하게 되고, 그 밑의 성능을 가진 선박들은 자연스럽게 경쟁에 밀려 사장되어버리고 맙니다.

 

1. 캐쉬 선박과 조빌 선박의 강화 조건을 다르게 해달라

- 특정 랭 이상의 조선공만 가능하게하건, 일정 금액의 두캇을 조선소 주인에게 지불하게하건, 도구점에서 따로 허가증을 판매하게하건간에 조빌 선박의 경우 '특수조선 강화 허가증' 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물론 저렙 선박과 고렙 선박의 강화 비용이 같을 수는 없겠으니, 이 부분은 CJ에서 알아서 조정하도록 합니다.)

 

2. 강증은 캐쉬 선박 강화용으로

- 캐쉬 선박을 강화할 때는 현재 존재하는 강증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배도 캐쉬니, 강화도 캐쉬로 하라는 거냐고 물으신다면, 예. 맞습니다. CJ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그렇다고해서 지금처럼 강증을 극소수로 푸는게 아니라, 30장당 3,000원하는 식으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 그 외에는 이벤트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강증을 구할 수 없도록 합니다. )

 

3. 저렙 조선공도 조선공이다

- 건조 레벨 10랭짜리 배건, 20랭짜리 배건간에 현재의 적재 강화 시스템을 사용하는 이상 만랭 외의 조선공들은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0랭에 건조가 가능한 선박의 경우, 강화시에도 20랭이 되어야 풀적업, 풀적다를 할 수 있고, 10랭에 건조가 가능한 선박의 경우에는 조선 10랭만 되어도 해당 선박 강화시 풀적업, 풀적다가 가능하도록 하는겁니다.

 

예를 들어, 건조 레벨 20의 롱스나 상롱스같은 경우에는 25적다, 25적업을 하기 위해 20랭의 조선공이 필요하지만, 건조 레벨 10의 이민용 바크같은 경우에는 조선랭 10만 되어도 25적다, 25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지요.

(허나, 모든 캐쉬선박의 경우에는 조선 레벨 20이 되어야만 강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결론>

위의 생각들이 현실로 이루어질경우, 제가 생각하는 이점은 이렇습니다.

 

첫 째로, 조선공과 조빌 선박들이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캐쉬 선박을 제외한 모든 선박의 강화가 조선 랭 공유만 받으면 자유로우니, 유저들의 조빌 선박 강화 수요로 인한 조선공들의 존재 가치가 부각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상클탈렙만 되도 배 풀강하는 데 부담이 없을테니, 이는 당연한 이치라고 봅니다.

 

둘 째로, CJ는 캐쉬로 인한 수익을 더 많이 창출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조빌 선박이 살아난다해도 조빌 선박은 조빌 선박입니다. 캐쉬배의 위용을 따라잡을 순 없죠.

당연히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과시욕을 표현할 수 있을만한 재력이 되는 유저들의 경우에는 캐쉬배를 애용하게 됩니다. 허나, 캐쉬배는 캐쉬를 써야만 강화할 수 있고, 그 가격 또한 저렴하니(강증 30장당 3,000원) 결제 하는데 그리 부담이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강증 구하기 위해서 트레기나 아이템 교환권(강증 3장=1,500원)을 구매하는 유저는 없습니다. 그럴바에 더러워서 접자!고 침 탁 뱉고 겜삭제하고말죠.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밸런스는 오히려 더 많은 결제를 유도하게 됩니다.)

 

강화하는 데 부담이 없으니, 자연스레 캐쉬 선박의 가격은 뛸거고, 배 하나 뽑으면 대~박 터트리는거니 트레져박스 현질하는 유저들도 늘거고, 배 뽑았으면 강화해야하니 캐쉬로 강증도 살거고... 누이좋고 매부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셋 째로, 초보 진입 장벽이 얇아집니다.

저랭의 조선공이라도 초보용 선박을 풀적다, 풀적업해서 제공할 수 있으니, 유저들의 온정의 손길 또한 커질 것이고, 초보 유저 또한 무려 풀강의 선박을 저렴한 가격에 타고 다닐 수 있고, 레벨이 오름에 따라 풀강짜리 배를 마구잡이로 갈아치워가며 바꿔탈 수 있으니, 지금처럼 '무조건 상대클, 상롱스' 만을 바라보며 상대카타고 두캇만 벌다가 답답해서 때려치우는 유저들은 없어질 것입니다.

 

첫 서론에도 써둔 것처럼, 모든 육성 게임이 그렇듯이, 초보 유저들은 레벨이 높아져감에 따라 점점 더 다양하고, 많은 배를 저렴한 가격에 선택해가며 갈아탈 수 있으니, RPG 본연의 재미 또한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요구 레벨이 됬다고 해서 예커나, 삼부크 풀강해가며 타는 초보 유저 없습니다.

우선적으로 조선공들은 돈도 안되고 수요도 없으니 건조할 필요를 못느끼는거고, 배보다 배꼽이 비싸 강화하면 미친놈 소리 듣죠. (심지어 상클 풀강해도 돈G랄 됩니다.)

 

-

 

항해중에 두서없이 끄적거려봅니다..

Lv51 예카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