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러디고스트입니다. 디아스전기이후 다른 소재거리를 찾다가 이번엔 아르마다를 격침시키는 프랜시스 드레이크를 중심으로 글을 쓰려고합니다. 음 해적들에 대해서는 잘 아는게 없는지라.. (드레이크와 키드밖에 아는해적이 없지요 ㄱ-...) 제대로 된 소설이 못될수도 있습니다. (패지 말아주세요 ㅜ.ㅜ) 그럼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주점은 언제나 붐볐다. 항구에 도착한 선원들과 항구에서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술잔치를 벌이는 선원 등. 그러나 한구석에서는 험악하게 생긴 사람들이 조용히 술을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영국의 사략해적들이었다. 영국은 엘리자베스여왕이 즉위한 이후 에스파냐의 세력을 꺾기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에스파냐는 무적해군 아르마다를 필두로하여 제해권을 장악하고 많은 국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특히 섬나라인 영국으로써는 아르마다를 이겨내지 못하면 에스파냐를 몰아낼 수 없었다. 그래서 영국은 해적들을 몰래 모집하여 힘을 실어주었다. 에스파냐에서 항의가 들어와도 해적들의 약탈행위라고 책임을 회피할 수 있기에 에스파냐의 세력을 꺾으면서 해군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그러니까 말이야. 이번에 비스케이만을 통해서 앤트워프로 보급물자를 실은 수송선이 온다는거야."
"보급물자? 에이 턱도 없지. 주둔군 보급물자인가본데, 그런거라면 호송함대가 보통이 아니라고."
"하지만 여왕폐하께서 간절히 부탁했단 말이야. 우리가 여왕폐하의 명을 듣지 않는다면 누가 그 함대를 털 수 있겠어."
"아무리 명령이라도 이건 너무 심하잖아."
한창 습격계획을 짜고있을때 왠 호리호리한 사나이가 다가오더니 말했다.
"저기.. 여러분이 혹시 사략해적들이신가요?"
해적들이 슥 쳐다보니 마른 체형에 기생오라비같이 잘생긴 얼굴을 가진 젊은이 하나가 등에는 짐을 바리바리 꾸려서 메고 그들을 쳐다보고있었다.
"이봐 조용히 말해. 우리가 해적이란건 비밀로 해야한단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 인상이 험악하신데다가 모여서 수군대고 있으면 누가 봐도 해적으로 보이는데.."
"시끄러!"
그 젊은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앉은 해적이 그를 잡아당겼다.
"죽기싫으면 조용히해 알았어?"
"히익!"
젊은이는 겁에 질려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원하는게 뭐야?"
해적들이 물었다. 젊은이는 잠깐 뒷통수를 벅벅 긁더니 그들에게 말했다.
"웃으실지 모르지만 저도 해적을 하고 싶어서요.."
"뭐?? 뭐?? 해적?? 너가?"
사략해적들은 기도 안찬다는듯 헛웃음을 지으면서 그에게 말했다.
"이봐. 이게 얼마나 목숨걸고 하는짓인지 알아? 욕은 욕대로 먹으면서 힘들고 위험한 임무에만 투입되는게 우리 사략해적들이야. 자국민들마저도 우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 그야말로 여왕폐하만을 위해 목숨걸고 싸우는거라고. 그런데 너같이 호리호리한 녀석이 뭘하겠다는거야?"
해적 한명이 그의 목을 덥썩 쥐고 가라면서 그를 내팽개치려는 순간이었다.
우드득.
"끄악!!"
해적의 입에서 비명이 튀어나왔다. 손이 뒤로 완전히 젖혀져있었다.
"뭐, 뭐야!"
다른 해적들은 당황해서는 허겁지겁 손이 부러진 해적에게 달려들었다.
"저도 힘하나는 좋다구요. 무시하지 말란 말입니다."
젊은이가 손에서 뼛소리를 내면서 그들에게 말했다. 해적중 안대를 찬 자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
"좋아. 그렇게 해보고싶다면 내일 항구로 나와라. 가장 위험한 임무에 투입될테니 어디 한번 살아남아봐. 살아남는다면 널 해적으로 인정해주겠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는 신이나서는 대답했다. 그 젊은이가 나중에 스페인 무적함대 '아르마다'를 격침시키는 프랜시스 드레이크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