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소설/카툰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소설] 무적해적드레이크 vol.5 패배 그리고 신무기

블러디고스트
댓글: 5 개
조회: 266
추천: 2
2006-02-19 10:23:28
스코틀랜드해적을 제압한지도 어느새 한달이 지나있었다. 블랙드레이크 해적단이 에스파냐함대에게 패배한 후 에스파냐가 네덜란드의 독립운동 세력 탄압에 박차를 가하자 네덜란드를 비밀리에 지원하고있던 영국은 다시 사략해적을 동원해 에스파냐 물자수송함대를 기습했고 호되게 당하고도 다시 해적들의 기습이 이어지자 에스파냐 왕실은 마침내 아르마다동원을 허가한다. 필립 4세의 자신감이었던 아르마다는 앤트워프로 향하면서 적국함대를 무차별적으로 격침시키고있었다.

왕실로부터 걸어나오는 드레이크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여왕이 지금 아르마다로 인해 영국수송선과 상선들이 격침당하고있다면서 아르마다를 기습해 격침시킬 것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이 일을 얘기하자 겁없다는 사략해적들의 표정도 딱딱히 굳어져갔다.

앤트워프 앞바다. 블랙드레이크 해적단의 함선들이 도버해협을 가르며 앤트워프로 나가고있었다. 저 멀리 거대한 에스파냐 전열함들의 형체가 보였다. 아르마다 역시 해적단을 발견했는지 서서히 다가오고있었다. 전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애초부터 이길 수가 없었다. 적들은 캐논포를 자그마치 100여문을 장비한 전열함들이었다. 그러나 이쪽은 해적생활에 맞게 토벌함대가 너무 강하면 빠르게 도망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쾌속범선 프리깃이었다. 쾌속범선이다보니 장갑도 약했고 대포도 최대한 많이 장비했지만 80문이 전부였다. 전열함들의 맹공에 해적단은 도버항구로 간신히 형체만 남아 돌아올 수 있었다..

"제기랄! 그런 어처구니 없는 명령을 내려놓고 근신이라니 말이 됩니까 대장?"
레르가스와 라크가 분을 터뜨리고 있었다. 드레이크의 부관들인 그들은 아르마다를 격침시키라는 어이없는 명령을 내려놓고 실패했다며 근신하라는 명에 당장이라도 왕실로 달려갈 판이었다. 하지만 드레이크는 왠지모르게 그 패배 이후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듯 했다.
"대장! 뭐라고 말좀 해보세요!"
라크의 독촉에 드레이크가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더니 뜬금없이 말했다.
"근신하면서 대포도 못만들게 하진 않겠지?"
"네?!"

해적들이건 사관들이건 기본적인 대포 주조법정도는 익힌다. 자신이 사용하는 대포인만큼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아야 사용할때도 효율적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블랙드레이크 해적단원들 역시 대포 주조법정도는 알고있었다. 그런데 드레이크는 대장간에 가더니 주물을 약간 다르게 주문했다. 현재 가장많이 쓰이는 캐논포의 주물은 필요없다면서 훨씬 포신이 길게 만들테니 주물을 만들어달라고 한것이다. 해적들은 이상한지 드레이크에게 계속해서 물어보았다.
"자네들 대포가 어떻게 발사되는건지 쯤은 알고있겠지?"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게 저 이상한 주물과는 뭔 상관인데요?"
"대포는 포탄을 장전한 후 화약을 터뜨려 그 반발력으로 포탄을 날려보낸다. 포탄은 포신을 따라 위로 솟은뒤 일정 시간만큼 활공하다가 목표지점으로 떨어져서 데미지를 입힌다. 그런데 말이야. 캐논포의 사정거리는 상당히 짧아. 왜그럴까 바로 데미지를 크게 하기위해서 포의 구경은 넓지만 너무 강철이 많이 들어가기에 포신은 짧은 탓이야. 포신을 따라 포탄이 오랫동안 솟으면 당연히 날아가는 거리도 길겠지. 그러면 사정거리도 길어지지 않을까?"
드레이크의 설명에 레르가스가 무릎을 치더니 말했다.
"그러니까 대장말은 아르마다놈들의 포는 사정거리가 짧고 화력이 크니 이쪽은 화력은 좀 약해도 사정거리를 길게 하자는 말씀입니까?"
"그렇지. 저놈들이 암만 화력이 강해도 사정거리가 닿지 않는데 어쩔텐가. 게다가 함선의 기본속도는 우리가 빠르지. 저놈들이 아무리 다가오려고해봐야 우리는 도망가면서 계속해서 포를 쏠수 있어. 근신기간이 끝나고 대포가 준비되는대로 그놈들을 쳐부순다."
대장의 말에 해적들의 주먹역시 불끈 쥐어졌다. 근신장소이자 본거지인 도버항구에서 바다 건너편을 보니 적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물들어 실컷 파티를 여는듯 했다. 어찌나 소리가 큰지 바다 건너인 이곳까지 소리가 약간씩 들려왔다. 드레이크는 험악한 인상을 지으며 한마디 내뱉고는 돌아섰다.
"It's too early to party, Espana."(아직 축제를 벌이긴 이르다 에스파냐.)

Lv24 블러디고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