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포르토벨로의 시니컬 가이 라울군, 오른쪽은 아덴의 발랄 소년 사할군...
설마 모르는 분은 없겠죠;; 이 두 사람 덕분에 타이틀이 '여급'이 아닌 '급사'가 되어버렸습니다...만, 호적에는 '그녀'로 올라있는 수상쩍은 그들(자게에서 '라울'을 검색하면, 양웬리A님의 날카로운 관찰력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중남미 패치 전까지 청일점으로 수많은 여인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사할군(이런 부러운 녀석!), 그러나 그의 영화도 서서히 끝을 보았던 것이니~ 두둥! 경쟁자 출두요!
훤칠한 키에, 시니컬한 미소, 비애감 어린 대사.. 말 그대로 쿨한 이미지를 그려붙인 라울님께서 포르토벨로에 강림하사 아덴의 그 많던 여인네들이 입에입에 손수건을 물고 포르토벨로 주점에 납시었던 것입니... 불쌍한 사할군;ㅅ;
라울군은 22개 주점 급사 가운데 유일한 외지인이랍니다. 세비야 태생이죠. 첫사랑의 아픈 기억을 고이 접어 고향에 묻고, 정처없이 떠돌던 발길이 안식을 찾은 곳이 포르토벨로(주점 주인양반, 자네 급사 하나는 제대로 낚은겨-ㅅ-/). 남자는 죽을때까지 첫사랑의 기억을 안고 간다는데, '꽃에 취하여'라는 퀘스트를 아직도 의뢰하는걸보면 라울군은 아직 그 사랑을 추억에서 지우지 못한 모양입니다. 과거는 과거로 남을때에 추억인데. 그나저나 넝마를 주워 입고도 이렇게 어울린다니! 역시 세상은 불공평한겨(불공평해서 잘됐.. 흡;). 분위기가 조금 암울하다는게 옥의 티이자 매력포인트입니다.
상대적으로 찬밥이 되어버린 사할군. 그러게 있을때 잘하지 그랬어-ㅅ-;; 허리에 찬 도끼부터 수상쩍었더랬습니다. 본인은 요리용이라고 강변하지만, 혹시 압니까. 그 '요리용' 도끼날로 인육만두라도 다졌을지. 어쨌든 또랑또랑한 눈이 매력적인, 유쾌한 무슬림 청년입니다. 하지만 어째 대사도, 하는 모양새도, 청년이라기보단 아직 소년티가 팍팍나요. '방이 어질러져 있는데(침대 아이콘 띄울때)'같은걸 보면 정말이지.. 게다가 이 청년(소년?)을 자주보려면, 모잠비크 항구관리나 바스라 고고학자와 친해야 한다는 뷁스런 압박이 있습니다--;
동아시아가 열리면 새로운 남급이 하나 추가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면서.. 이제 남은 급사는 4명이군요. 다음은 떨거지들편-_-입니다. 감기가 독해서 고생 심했어요. 다들 감기조심하세요!(사실은 아직도 좀 멍...해서 제정신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