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케이프타운에서 끊었는데, 돌아오는 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말하자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거든요.
아, 물론 누노고메즈님을 만난 건 빼구요. 정말 전렙 0 이시더군요..
솔로잉 후추 온라인하고 돌아오는데, 택시가 스샷을 찍어가질 않나..
아마 에스파냐 분 아니었으면, 바로 털어버렸을 거에요.
그래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아서, 그 부분을 생략하고, 넘어갈테니 양해해주세요
(보는 사람도 없잖아)
에스파냐에 돌아와서, 후추를 떨고 교역레벨 2 업..
상인이 아니라서 역시 얼마 오르지 않는군요.
그리고 열심히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20장까지 별 일 없이 흘러갔죠.
남은 건 21장... 하이레딘 선생님의 함대는 강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신이 나갔던 저는, 발타자르 선생님의 힘만 있으면 다 된다고 생각한 순진함으로,
후추 온라인 용으로 개조했던 핀네스를 다시 완전 전투형으로 개조한 뒤, 경량철판 2개에,
칼로네이드 36문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시라쿠사를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들렀던 팔마에서, 포르투갈분이 중갤리 상대하는데 30만 줄테니 파티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는,
그렇게 중갤리가 강한가 했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전투가 시작 됬는데, 이 발타자르 선생님은 다짜고짜 백병... 그것도 제독이 아니라 옆에 있던 대형갤리와..
도움이 안되는 선생님을 내버려두고, 혼자서 중갤리와 1:1 맞짱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 한대를 맞자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장갑이 38이나 됬기에, 데미지는 2밖에 안나왔지만, 배가 요동 직전까지 흔들리는 걸 보고는,
(아마 요동에 강한 핀네스가 아니었다면 선원이 나가 떨어졌겠죠)
왜 포병대의 마음가짐과 부적을 준비하지 않았을까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마침 저처럼 에스파냐 이벤트 21장 하려고 파티 맺고 오신 분들이, 원군으로 와 주시겠다며,
원군요청이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다행히도, 인도에서 유저해적 만나면 쓸려고 챙겨둔 원군요청서가 남아있었기에, 그 분들과 함께 싸울 수 있게 됬습니다.
그 분들의 전력은 전원 전투용 핀네스 5척. 확실히 든든해 보였습니다.
저와 그 파티의 제독분이 함께 죽어라 중갤리만 때려서 상황은 겨우 종료인데,
영 마음이 찔립니다..
그 파티중에 한 분은, 들어오실 때, 주차를 잘못 하셔서, 대형갤리와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서,
충돌로 바로 격침되시고 내구도도 빠바박 까졌죠.
그리고, 저와 함께 포격전을 해주셨던 파티의 제독님도, 중갤리에게 크리티컬 맞아서 격침 직전까지 가셨죠.
하지만, 결국 결과는 좋아서 모였던 6명이 모두 21장을 클리어했습니다.
(그 동안 발타자르 선생님은 대형갤리 1척만 백병으로 잡았다)
제가 입은 피해는 그 분들이 너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저는 두터운 장갑덕에 데미지 50정도와, 최대내구 1 마이너스,
선원 7명 사망정도로 끝났습니다.
물론 중간에 한 번 걸렸던 백병전은, 철종쓰고 날랐기에 피해가 없었구요.
그렇게 피 많이 흘리고, 클리어인데,
아테네로 가다가, 졸음운전 하는중에 캐러벨 해적 만나서 크리티컬을 맞는 바람에,
중갤리와 싸울때보다 내구가 더 많이 날아갔군요.
하아........... 그런거군요...
p.s 이안맥널티님// 지금 베네치아에서 부메랑중입니다.
사자심 뜨면 공짜로 공유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