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한글화 등 한국의 편의를 많이 봐주는데요
제가 알기로 한글화를 우리나라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혼혈? 2세? 교포? 그런분이 담당한다고 알고 있는데
한글화된 것들을 살펴보면
한글에 대한 이해도도 상당히 낮고
명확한 기준도 없을뿐더러
한글의 사용 수준도 매우 저급합니다.
디아 3 기준으로 몇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우선 가장 큰 논쟁이 됬었던 [극대화]
극대 라는것은 더할수 없을 정도로 큼. 이라는 뜻을 지녔기에
굳이 해석하자면 말은 됩니다.
그런데 극대라는 단어가 함수에서 쓰이는 극대 극소. 등 수리학적 용어지
이게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단어는 아니라는 겁니다.
게다가 분명 흔히 쓰이는 "치명타"라는 단어가 있는데 왜 극대라는 단어를 선택했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말은 된다고 했지만
일일이 따져보면
극대화와 치명타는 전혀 다릅니다.
기존 영문인 critcal은 원래 주는 피해보다 더 많은 피해를 준다는 의미인데
극대화는 max뎀의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전설 허리띠 [귀 꿰미]
꿰미란 물건을 꿰는데 쓰는 끈이나 거기에 뭔가 꿴것입니다.
귀 꿰미 자체가 귀를 주렁주렁 연결한거니까 맞습니다만.
꿰미라는 단어. 원래 알고 있던분 계신가요?
낚시 즐겨하시는 분이나 국문학과 아니시면 쉽게 접하기 힘든 단어입니다.
비슷한 단어로는 꾸러미가 있죠. 조금 다르긴하지만.
어떻게 꿰미라는 단어를 알았는지 몰라도 한글 선택 수준이 너무 들쑥날쑥합니다.
바바리안 = [야만용사]
차라리 아리앗용사 라고 하던가...
야만이라뇨....
블리자드는 야만 이라는 단어를 알고 이렇게 한글화를 한걸까요
야만이라는 단어 자체가 문화적으로 앞서가고 잘먹고 잘사는 국가에서 변방의 못먹고 못사는 애들을 비하할때
쓰는 단어인데
디아3 액트3에 야만용사 상인은 당당하게 "우리 야만용사들은 뿔뿔이 어쩌고" 를 말합니다.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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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블리자드 한글화팀의 한글 선택은
명확한 기준도 없고 (순우리말인지 한문인지)
단어 선택 수준도 들쑥날쑥하며
문법적으로 맞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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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한번 날잡아서 싸그리 정리해줬으면 좋겠지만
일벌레. 광전사. 불곰을 만들어낸 사람들이니...
아마 안될꺼야..
근데 히드라리스크랑 뮤탈리스크는 왜 그대로 가는데?
뮤탈은 하늘벌레라고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