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들 벨리알 잡으시느라고 바쁘시고 얼음 속의 야수 쯤이야 한방에 끝내버리는 직업들도 있다지만
엔드 세팅이라도 계속 우두머리 두들겨 패다가 강력하게 한방 터져야 결국에는 우두머리 잡는 빌드와 직업을 위한 팁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한방에 못 끝내고 우두머리를 잡는데 3초정도 걸리는 유저들을 위한 미세 팁이에요.
얼음 속의 야수는 조금 때리다 보면 도중에 날아가버려서 다시 돌아오기 전까진 계속 기다려야 하는데요. 한방 빌드(시즌 9 히드라 원소술사 라던지)가 아니라면 정제된 공포를 모두 소모하기 위해 야수를 계속 소환하다가 날아가버려서 기다려야 하는 귀찮은 상황이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상황인데요.
위의 영상에서는 극대화 피해가 잘 터져서 운좋게 잡아버렸지만 운이 나빠 극대화 피해가 약하게 터지는 경우 영상에서처럼 날라간 후에 2 페이즈로 넘어가버리고는 합니다. 그리고 야수의 마법도 관람해야 하고 야수 부하들도 상대해줘야 하는 귀찮은 상황이 발생해버리죠. 야수가 날아가버리는 현상은 결국에는 막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수를 약 3초는 더 땅에 붙들어 둘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3초 정도라면 엔드세팅에서 문양의 풀 버프(도적의 영리함의 15번 타격해서 15% 받는 등, 다른 빌드도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를 받는다거나 기타 다른 버프를 받으면서 잡기에 충분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이란 생각보다 단순한 건데요. 활용할 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1. 처음 야수가 소환되면 어그로를 끌며 2초정도 기다려 줍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두머리의 체력 바가 95% 이하로 깎이면 안됩니다. 마냥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 다른 빌드라면 버프/디버프 마법을 건다던지, 정비를 하시면 될듯합니다.
2. 야수가 손에 든 대검을 양손으로 들어 아래처럼 내려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이 순간부터 공격을 퍼부으기 시작하면 야수가 바로 날아가버리는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야수가 날아가지 않고 양손으로 내려치는 상황입니다. 보시다시피 처음에는 어그로를 끄는 모습입니다. 그 이후에는 약간의 시간을 벌게 됩니다.
깨알 같은 팁이고 빌드마다 다를 수 있지만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하고 팁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