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9에 확팩까지 사서 디아4를 시작한 뉴비가 느낀 점을 공유합니다.
1. 대부분 신화템까지 두르고 빌드를 완성하면 나락 고단 정복하는 외에 별다른 재미가 없어 현타를 느낍니다.
저도 저단때는 고단가서 나락 8,90단 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다가 90단 돌 정도가 되니 100단 가봐야 별거 있겠나 싶더군요^^. 인생살이와 비슷합니다. 원하는 뭔가를 달성하고 나면 허탈해지는 거죠^^
2. 그런데, 최소 2인 이상 파티로만 할 수 있는 암흑성채를 하고 나서 새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대부분 한국 유저들은 파티플레이 잘 안하고 혼자 노는 걸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이게 팀플이 대학생활때 조별과제 하는것 같은지 팀플에 부담느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게임은 게임이니까 트롤짓 하는것도 초보니까 그렇지 생각하며 가르쳐가며 하는것도 재미고, 트롤짓하는거 보는거 자체가 재미고, 뭐든 재미로 보면 재미있습니다^^. 게임이 게임이지 인생은 아니라서 그곳에서 뭐 빨리 돌아봐야 현타만 빨리오고, 아무튼 남이 하는걸 보면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가서 트롤짓도 하고, 하면서 눈치만 좀 있으면 금방 배우니까 트롤짓하는 사람에게 가르쳐도 주고 하며 노는거죠^^. 남에게 폐가 될까봐 못한다면 게임을 즐기는게 아니라 너무 심각한 게임을 하는게 아닐까합니다.
3. 암흑성채에 파티 검색해서 보면 주로 중국이나 대만 사람이 많은거같아요. 파티원 이름이 한자가 많습니다. 한글은 몇 안됩니다. 제가 대구클랜에 가입해 있는데, 클랜분들에게 암흑성채 안하느냐고 물어보니 그게 뭐냐고 하더군요^^. 같이 하자고 해도 응답이 전무^^. 트롤짓하는걸 두려워하지 않고(가끔 여러번 해도 잘 못 배우는 사람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그 사람이 중국이나 영어쓰는 사람이면 가르쳐주기도 어렵고 해서 좀 난감한 때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한국사람이 많았으면 하죠), 그것도 재미로 여기는 마음가짐만 가지면 디아4 컨텐츠 중에 제일 재미있는게 암흑성채라고 생각합니다.
4. 다만 처음 할땐 가급적 2인으로 이미 구성되어 있는 파티에 가입해야 다른 사람들 하는걸 보고 배울수 있고, 처음 하는데 2인이 하다가 내가 꼭 해야하는 부분을 못해서 진도가 안나가면 다른 사람이 나가버릴수 있습니다. 요게 좀 미안하기도 한 점이니까, 그냥 가서 스킬만 난사하는 컨텐츠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고, 남만 따라다녀도 안되는 부분이 있고, 그때 내가 할 부분을 잘 찾아서 해야한다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이미 유튭에 공략영상 있으니 한번만 보셔도 대충 감을 잡을겁니다).
# 기억할 부분 :
1. 여러부분이 관문을 찾는것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맵에 대문같은 아이콘이 있으면 그쪽으로 가면 됩니다(한사람이 찾으면 핑찍으면 좋습니다). 가끔 맵을 확인하고 진행하면 됩니다.
2. 반드시 각자 해야하는 부분이 몇개 있는데, 센스가 빠른 사람은 금방 배웁니다. 센스가 느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유튭 공략 한번씩 보거나 꼭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파티에 꼽사리끼어 따라다니며 배우면 됩니다^^. 예를 들어 관문이 2개 있고, 1명씩 밟아줘야 2개 문이 모두 열리는 곳이 있는데 계속 따라다니면 이 문은 통과못합니다^^
3. 포탈은 비활성화된 상태로 있다가 몹이 떨어뜨리는 구슬같은걸 주워서 포탈위로 지나가면 열리는데 구슬 6개를 모아 가야됩니다. 자신이 구슬 먹은지도 모르고 포탈위를 전혀 안지나가면 포탈활성화가 어려워지니까 비활성포탈은 수시로 한번씩 지나갑시다.
4. 2인이 할때 한명은 포탈 안에서 작업해야 하고, 한명은 밖에서 포탈을 활성화해서 들어간 사람이 나올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2인 모두 포탈 안에 들어가면 그냥 죽고 다시 시도해야합니다^^. 해보다보면 압니다.
대부분의 포탈은 보이면 들어가면 되지만 이부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분들이 암흑성채를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뉴비가 글을 함 써 봤습니다. 즐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