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간관계들을 되돌아보고 책을 읽어보았는데 내 인간관계 경험들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경험한 인간관계들이 다... 대화와 타협이 아닌 회피형인 사람들이 많았고 갑자기 쓰나미처럼 불편하고 서운한 것들이 몰려오는 그런 식의 인간관계로 끝난 경험만 있다보니 내가 그렇게나 잘나지 않은 사람인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다고 인간관계를 해오면서 나 홀로 잘못한 경우도 5번에 2번 정도인데. 건강한 인간관계라면 서로 대화하면서 조율하고 맞춰가려고 노력하다가 타협를 못하면 서로 빠빠이 이런 경험을 한 것이 아닌, 회피형 사람들이라든지, 갑자기 꾹 참고 있었다면서 확 터트린 뒤에 무리에서 그만 인연을 끝내자든지 이런 식의 경험만 하다보니 이제는 너무 지치기도 했었던 것 같다.
회피형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검색도 해보고 찾아보니까. 나의 잘못과 내가 타인에게 대했던 행동을 인정하지 않고, 되돌아보지도 않으며 새로운 변화도 싫어하고 자기와 잘 맞는 사람들끼리만 계속 유지하고 싶은 심리도 있고, 상대쪽 잘못이라고만 생각하고 대화나 타협의 방법들을 사용하지않고 아예 그냥 피해버리거나 혹은 나와 꾸준히 지낸 사람들에게 나의 감정과 불편함를 말한 뒤 알아서 처리해달라는 식의 모습도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저는 불편한 것들이나 나쁜 감정들 따로 연락해서 대화로 푸는 것을 선호해요. 그러니 언제든지 불편한 것들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라고 알려줘도 회피형은 그 사람 의견과 대화 존중 배려가 없고 "오히려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 따로 이야기 안 해. 불편한 감정이 드네? 대화? 타협? 그런거 피곤하고 하기 싫으니 서로 갈길 가자." 이렇게 말하거나 계속 상대에게 불편한 감정들 다 쌓아두다가 게임길드 분위기나 주변 사람들에게 본인이 더 분위기 안 좋게 몰다가 나 이런 분위기 싫다.. 라고 토로하면서 친한 사람들에게 말하면서 해결해달라고 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문득 인간관계 책을 읽고, 사사게에 올라온 인간관계를 보니 제 경험담도 살짝 적어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