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현 시점에 시공컷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최고들만 가는 최상위 던전으로 만들었고 그 특별함을 위해 현질하여 최고 스펙을 찍는건데 추피에 해제컷이 높다고 뭐라하는건 잘못되었다고 봐요.

애초에 지금 오르나 맞춘 유저들만 봐도 그 스펙을 써먹을 컨텐츠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이를 어느정도 해소하고자 최고 스펙들을 위한 방향으로 만들겠다고 시공1때부터 공표했었구요.

어찌보면 현시점 마영전에선 이게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이고 결과입니다.

오르나 나온시점이 반년도 안되었지만 1년에 한번씩 내기로 확정지었고 개발진이 이에 맞춰서 진행하다보면 유저 입장에선 어쩔수 없이 감내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니까요.

그러므로 시공컷이 추피가 높다느니 해제가 높다느니 하는 문제로 논란이 일어나는건 맞지 않다고 봐요.

무과금이라면 오히려 마영전이란 게임에선 보급 시스템이 타 게임에 비하여 혜자에 속하는 편이라서 컨텐츠를 더욱 잘 즐기는데 있어 큰 문제가 없는데, 그런 무과금이나 소과금이 최상위 던전까지 욕심부리는건 크나큰 욕심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여기 현 시점에서 문제가 되는건 시공 스펙컷이 아닙니다..

안그래도 없는 컨텐츠에 시공 하나만 떡하니 내주고 기존의 완전한 로드를 1주일에 제한적으로 도는 던전으로  몇개월동안 힘겹게 맞춰놨는데, 이를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쓸모없는 아이템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완전한 로드를 만드는데 100의 노력이 들어갔다고 하면 적어도 10~20의 노력은 돌려받을 수 있도록 로드 계승 시스템이라던지 추가적인 로드활용처가 나와야 하는데 아예 쓸모없게 만들어버리는건 문제가 매우 크다고 봐요.

그리고 해제와 추피로 수치만 딸깍 조정하여 스펙 줄세우기만 하고 캐릭간 밸런스 조정 또한 수치 딸깍만 하여 직업간 갈라치기를 하게 만들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치만 딸깍 올린 시공이 새로 나오고 레이드가 새로 나오고 할수록 기존의 고인 유저들마저도 떠나가게 되버리는데 소통은 정말 0에 수렴할정도로 되지 않고 일정 기간이 되면 숙제 내듯이 똑같은 이벤트에 똑같은 던전만 나오고 있죠..

섭종 이전에 한번쯤은 이 부분들을 수렴해서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면 좋겠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가능성이 없을듯 하고 대부분의 고인물들이나 오래된 헤비유저들도 이런 문제점이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는 걸 이제는 알기에 하나 둘 떠나가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골탐만 봐도 그래요. 연어로 유입되는 유저들 수만 봐도 눈에 띄게 안보일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과연..유저와의 소통이 빠를까요 아니면 섭종이 빠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