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양극화가 심해지는군요

맨 밑 한줄요약 있음.

파밍과는 별개로, 컨텐츠 즐기는 기준으로만 얘기해봅니다.

갈수록 양극화의 게임이 되어가는것 같네요.
1. 일반레이드 빠전컷 유저
2. 일반레이드 밸,크,대항력 상한 유저
3. 시공간 왜곡 레이드 유저

1번과 2번은 크게 보면 묶을 수 있고, 중간층이 없는 양극화의 게임이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공해제 3천정도 유저가 중간층 아니냐? 하시면
공해제 3천도 엄밀히 따지면 2번에 포함되죠.
3번으로 가려면 골드가 매우 많이 필요하니까요.
(단순히 현질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면 그건 치트키 쓰고 게임하는거라 논외)

해제3천을 기본값으로 놓으면,
시공1 기준으로 보면 아르드리무기에 미조 3단계가 추가로 약 90개 필요합니다(9억골드).
시공2 기준으로 보면 오르나 무기에 미조3단계가 추가로 약 231개 필요합니다(23.1억골드).

시공2의 경우 단순히 '입장티켓'을 위해 아르드리 방어구를 갈아버리고 오르나 방어구를 다시 만들어야하죠. 파츠당 3~4억으로 예상되는데, 이 부분은 5부위 다 만드신분들의 댓글 제보를 받습니다.

이렇게 양극화가 심해지면 2번 유저들이 3번으로 갈 동기가 사라집니다. 즉, 스펙업 욕구가 사라집니다. RPG게임에서 스펙업 욕구가 없어진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죠.

더더욱 심한 문제는, 3번에 있던 유저들이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2번으로 신분이 내려간다는겁니다. 아르드리 초창기에 재련하고, 해제한 유저들이 잠깐 쉬고오니까 후발대가 된 것도 그렇고, 시공1을 즐기던 유저들이 시공2 컷에 벽을 느끼고 포기하는것도 그렇죠.

지금 시공2컷 맞춰놓은 분들도 시공3 나오고, 미조4단계 나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현질해서 맞출건가요?




시공2 보상을 파격적으로 올려도(클골 천만골 등) 반대하지는 않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봐서는 게임의 미래를 위해 계승시스템을 도입하거나, 2번과 3번 사이 중간층 유저들이 즐길만한 컨텐츠를 하나 만들면 좋겠습니다. 시공레이드를 노말,하드로 구분해서 입장컷도 나누는 식으로 할수도 있고요.




결론 : 게임의 양극화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으니 중간층 컨텐츠 도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