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팬픽&카툰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카툰] 녹슨동전 -1-

아이콘 마조킹
조회: 920
2011-11-19 18:21:04
덜컹이는 마차모는 중년의 마부가 마차모는 말들을 이끌고 도시의 마굿간으로 걸어갔다

한손에 술병을 죈채 흘러간 유행가를 방가하며 길걷는 취객이 거리를 느릿하게 돌아다녔다

두손 가득히 번연히 피어오른 꽃가지를 들고 품돈벌던 소녀의 품속 꽃다발을 이내 시들어있었다

푸르른 들판의 남쪽에서 자리한 작고 허름한 나무판자촌 마을 콜헨서도

콜헨서 마차타고 들판의 북으로 꽤나 올라가면 자리한 

매끄러운 돌담 성벽을 갑옷마냥 둘러입은 로체스트에서도

그리고 로체스트의 길가 곳곳에서 가끔은 일에 쫒긴 이들이 마치 네발달린 짐승마냥

격하게 뛰놀다가 발가락 끝이 툭허니 걸려 넘어지게 만드곤 하는 맨홀뚜껑,

그 작은 구멍 사잇속 세상에도 밤이 찾아들었다
 
그러나 맨홀의 작은 구멍 사잇속 세상은 타 세상과 다름이 명백했다
 
그 세상은 다른 세상과는 다르게 모태 낮이라는 존재와 그 왕래가 드물어
 
낮이 다른 세상들에게 널리 전하는 온을 입기에 적당치 아니했고
 
그런 까닭에 그 세상은 낮의 대신되는 존재로서 밤을 선택했다
 
덕분에 대지의 높낮이로 구분하여 그 아랫되는 세상의 격이되는 지하수로는
 
지천에 밤의 기운이 넉넉히 내리깔려있었다
 
지하수로는 캄캄했으면 축축했고 썩어 고인물이 악취를 풍겨댔으며
 
다릿갯수가 두어자리인 절지류들이 스멀히 기어다녔다
 
그리고 그 절지류를 매서이도 탐하는 흑심을 네발 가득히 담은 설치류들이
 
찍찍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얼핏보아설랑 지하수로는 작은벌레들과 쥐들만의 세상인듯 하였으나,
 
그안서는 세상의 여타 모든곳들과 마찬가지로 그곳에서 제일가는 종들이 존재했다
 
비록 그 제일가는 종이 지하수로의 기둥에 기대앉아 꾸벅히 졸고있는 모습은 분명히
 
제일가는 모습은 아니었지만,그런것은 티끌같이 작은 흠집이라 거론될가치가 없는 것 이었다.
 
기둥에 기대앉은 종족은 얼핏보기에는 산골도롱뇽이나 계곡의석룡자에 사지를 붙여논듯한
 
모냥이었지만,잘 살피어보면 그 종족의 꼬리는 석룡자의 그것보다 갸늠키 어려울정도로
 
거대했으며,그 종족의 피부에 다닥다닥히 들러붙은 비늘은 도룡농의 그것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촘촘하고 표악스러운 것 이었다.
 
석룡자도 도룡농도 아니며 사지는 붙었지만 인간도 아니며 그렇다고 평원과 그 근교서
 
뛰노는 마족도 아닌 그 종족은,인간에게도 마족에게도 괄시받은채 편승되지못한 리자드맨 이었다.
 
기둥에 기대앉아 조는 리자드맨의 옆발치에는 그 리자드맨의 것으로 추정되는 칼이 하나 놓여저있었다.
 
그 칼을 세상에 태어나게한 대장장이가 누구인지 알길이 없지많은,
 
그 조악한 솜씨로보아,자신의 직업을 숨기고 다녀야 할 그의 기구한 인생이 심히 짐작되었다.
 
하지만 훌륭한 솜씨와 사람을 으슬하게 만드는 기색은 언제나 붙어 존재하는것은 아니었다
 
폭이 넓어 마치 오랑캐의 칼마냥 기세가 매섭고 그 길이는 두자는 족히넘어 뵐듯한 그칼은
 
그것을 보는 이 에게 공포를 선사키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 지하수도의 축축한 기운과 그 칼의 표악스러운 기세에도 불구하고
 
기둥에 기댄체 졸고있는 리자드맨의 모습은 공포를 선사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단순히 졸고있다기보다는 그 조는 모습이 너무나도 평온하고 마치 어린이마냥
 
아무런 걱정이 없어뵈였기 때문이다
 
그때였다,지하수로의 울퉁불퉁한 천장에서 습기가 모여들어 하나의 방울을 이룬것이
 
방울 점차적으로 육중해졌고 어느새 떨어질랑말랑한 커다란 물방울이 되었다
 
그리고 세상의 지고지순한 진리인 중력에 힘입어 물방울이 리자드맨의 머리로 낙하하기시작했다
 
물방울은 빠른속도로 떨어졌고 이내 리자드맨의 머리서 톡하고 터져버렸다
 
그러나 그 리자드맨은 아직 잠을 깨지못하였다,다만 귀찮은 기색으로 몸을 흔들어댔을뿐이다
 
그때 리자드맨의 바지의 헝겊주머니서 녹슬은 동전이 굴러떨여졌다
 
녹슨동전은 차거운 바닥에서 양옆의 무게를 이기지못한듯 이리저리 기울며 흔들리며
 
금속내음의 소리를 명쾌하게 울려대었다
 
리자드맨이 갑자기 눈을 떴다
 
그의 닫혀있던 꺼풀이 열리자 노란빛으로 명멸한채 심마냥한 검은거시 박혀있는 그의 눈망울이 드러났다
 
리자드맨은 어느새 주위에 어울리는 표악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그는 정신도 제대로 차리지못한채 떨어트린 동전을 재빨리 주웠다
 
그리고는 동전에 흠집이 나지아니한지 걱정하는 눈빛으로 동전을 요리조리살펴보았다
 
이내 동전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것을 알고는 그는 해맑은 웃음을 표악스럽게 내어보이며
 
동전을 주머니속으로 깊이 내리눌렀다
 
그리고 그는 잠에서 깼다
 
그러자 갑자기 탁트이는듯하게 모든 감각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리돌아온 그의 귓가에 터벅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리자드맨은 다시금 녹슨동전의 안위를 걱정하고서는 소리가 들려온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
 
여전한 망한필력
 
여튼 1편은 여기서 마무리 ㅋ

Lv53 마조킹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마영전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