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 뚜벅
이 스산한 곳에 한 남자가 보인다
쌍날검을 들고있고 상의를 탈의하고 있는 나이트 엘프, '일리단 스톰 레이지'이었다
그가 지금 와 있는 곳은 얼마 후면 공개될 '거미여왕의 무덤'이다
그는 새노루당의 흑막이자 자신의 친형인 '말퓨리온 스톰 레이지'가 패치가 되기 전 밑작업을 하기 위해 이 곳에 와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고인협회를 위해 열렬한 후원 활동을 하고있는 일리단은 말퓨리온의 악행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자신의 형을 막기 위해 이 곳에 왔다
거미여왕의 무덤에는 아직 비활성화된 석상들, 단순하게 생긴 관들 그리고 각양각색의 알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정말 작은 알도 있는가 하면 드물게 아주 큰 알도 있었다
'흠... 정말 공포스러운 분위기로군, 아무리 나라도 여기서는 싸우기 힘들겠어... 하지만 아바투르와 머키를 위해 돌아갈 수는 없다!'
아바투르와 머키, 그 둘은 베타가 시작하자 완전히 몰락한 귀족들이다
일리단은 그들이 지금 어떤 기분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자수성가한 지금도 그들을 위해 후원하고 있던 것이었다
푸슝
스킬 중에서도 최강의 달섬이 날아왔다 달섬은 짱쎄서 스킬 중에 최강이엇다
"프흡! 휩쓸기로 겨우 피했군, 이제 그만 모습을 드러내라고 형"
"흐흐흐흐흐 실력은 여전하구나 일리단 그런데 무슨 볼일로 이 곳에 온거지? 너는 여기 있어서는 안돼
이 곳은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곳이라고" 말퓨리온이 말하였다
"형이야말로 왜 이 곳에 있는거야! 당신의 부조리를 낱낱이 파해쳐주겠어, 말퓨리온!!"
푸슝
두 번째 달섬이었다 두번째 달섬은 최강인데 또 최강이었따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가 일리단"
말퓨리온이 오른손 검지를 피며 말했다
'이길 수 없다... 나는 절대 이길 수 없다..... 하지만!'
찰칵
일리단은 셔터를 누르고 도망쳤다
그가 가지고 온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고!
"아닛!"
말퓨리온은 깜짝 놀랐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더니 아제로스에서 하던 비겁자 짓을 시공의 폭풍에서까지 하다니!
"쫓아라 나무딩딩들아!"
하지만 이미 늦었다
나무딩딩들은 일리단을 쫓을 수 없었다
도주 하나로 이 자리까지 온 그가 아니던가
'후욱 후욱 이 쯤이면 됬겠지, 이 사진만 들고 밖으로 나간다면 말퓨리온을 막을 수 있을거야!'
"아바르 느 머라키 트위틀 트가위틀 스나타
나 일리단이 부르노니 소환에 응하여라 아기염소"
일리단이 귀여운 아기염소 등에 앉으려던 찰나였다
"아옳"
'무슨 소리지? 설마 여기에 머키가 있을리가....'
"아옳옳옳"
"머키?"
"옳롫롷옳옳"
"머키!, 어떻게 이곳에....?"
퉁! 둔탁한 소리가 났다 일리단의 아랫배가 아파온다
잘생긴 상어가 머키의 손에서 조종당하며 일리단을 머리로 때리고있었다
"쿨럭.. 머키 대체 무슨 짓이냐!"
"아옳 아옳옳옳 옳옳롫 아앓옳 아옳아옳" (말퓨리온씨는 내게 말하였다 자신을 도운다면 다음 패치때 다시 오피가 되게 도와준다고 했다 그는 착한 사람이다)
아제로스인이라도 웬만한 사람들은 멀록어를 못알아듣겠지만
나이트엘프의 촉망받는 인재였던 일리단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이럴 수가... 나는 너를 위해 이 곳에 왔는데... 용서할 수 없다, 머키!"
일리단의 피는 부족했으나 그가 누구던가 말퓨리온을 제외한 현존 최강의 오피인 그다
'응급치료!' 그렇다 그는 응급치료를 쓸 수 있다
"나는 완전해졌다" 하지만 아무리 그라도 아기멀록을 쉽게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전력을 다해 싸울 수 밖에
촥 씽씽
치열한 싸움이었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일리단은 이길 수 있었다
'휴.. 이건 모두 응급치료 덕분이었어 고마워요 응급치료!'
응급치료가 하늘에서 웃고 있었다
싸운 후 그는 지친 몸을 이끌고 근처에 있는 우물로 가고 있었다
그 때 땅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위이이잉
'마치 땅에 구멍이라도 생기는 듯한 소리로군.. 잠깐 땅구멍..... 땅굴?!!'
그렇다 자가라는 아니고 아바투르였다 (※정확히는 흉물이다)
"아바투르 너마저..."
노루
야캄
난생 소설을 처음 써봅니다
아바투르의 위대함을 알리고싶었는데 제가 만화나 매드무비는 못만들어서
어쩔 수 없이 글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