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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뉴비를 위한 지원가 영웅 선택 가이드 ②

아이콘 느와르펭귄
댓글: 17 개
조회: 8625
추천: 26
비공감: 1
2015-06-07 17:29:28
전사 영웅 선택 가이드를 보고 싶으시다면? (요한나 출시 전에 쓴거라 요한나는 없어요~)

뉴비를 위한 전사 영웅 선택 가이드 ①

뉴비를 위한 전사 영웅 선택 가이드 ②

4. 티란데 (7000 골드)

 

초심자 추천도 (3 /5)
실제 성능 (3.5 /5)

노루 마누라에요. 워3 때도 그렇고 왠지 모르게 능력에 비해선 존재감이 없는 티란데입니다. 상점에서 클릭해서 좌우로 드래그하다 보면 신음소리를 낸다는게 영웅 성능 보다 더 유명한 그런... 음... 뭐... 넘어갑시다. 
같은 7000골 라인업에  나 처럼 확실한 OP 캐릭터가 있어 빛을 못 보는 영웅 중 하나입니다. 워낙 쟁쟁한 경쟁자들과 싸워야 하기도 하고, 또 태사다르와 같이 2 지원가 특유의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묘하게 입지가 붕 떠있는 영웅입니다. 그래도 태사다르 보다는 지원가라는 역할론에 충실한 영웅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티란데는 딜 지원에 특화된 영웅입니다. 딜이 25% 불어나는 효과를 부여해 탱커도 쉽게 녹이게끔 하는 , 공격력 15% 증가 효과를 가지는  등은 다른 지원가들이 가지지 못한 티란데 만의 분명한 특색임엔 틀림없습니다. 딜 지원 궁극기인  은 태사다르의  에 비해 훨씬 쓰기 편하고요. 그렇다고 지원가의 기본적인 역할이 부실한가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실바나스 패치 이후 상향된  은 1지원을 맡을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로 힐 구실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상향되었고,  은 우서의  와 비교해 볼 때 범위의 제약이 없다는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 1티어 이던 시절에   콤보와 조합해서 확실한 콤비 플레이를 약속해주던 강한 스킬입니다. 하지만 요새는 디아블로가 시들해져서 덩달아 티란데의 픽률도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티란데를 픽 하는 이유는 역시  일겁니다. 파수(가 정식명칭이긴 한데 다들 올빼미라고 부릅니다)는 지나가는 일직선의 구간을 쭉 밝혀주며, 부딪힌 적들에게 데미지를 주는데 이게 의외로 쏠쏠합니다. 딸피거나, 아니면 애초에 물몸이거나 하면 올빼미도 맞으면 엄청 아프고요, 사정거리가 맵 끝까지인 기술이라 오브젝트 견제용으로도 훌륭하죠. 이런 특징때문에 식충투르가 기승을 떨치던 시절엔 올빼미 티란데는 정의구현 용도로 쓰이곤 했습니다. 지금도 올빼미는 백도충들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리는 용도로 활용되곤 합니다. 
실바나스 패치 이후 티란데는 우서와 함께 큰 변동을 겪은 영웅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의 회복량이 크게 개선되었고, 특성들의 배열이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패치는 티란데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특히 16레벨에  와 이 동시에 배치된 것은 특성 고민을 아주 많이 하게끔 만듭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티란데가 잘 쓰였다는 대목은 거의 대부분 과거형인게 보일겁니다. 지금은 그렇게 존재감 있는 영웅은 아닙니다. 왠지 모르게 당대의 강력한 플레이 스타일에 조합되거나, 카운터치거나 하는 역할로 많이 쓰이지 보편적인 역할로써는 그렇게 큰 조명을 받지 못한 영웅 중 하나입니다. 
홀대의 이유는 역시  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전사 가이드에서 디아블로에 대해 설명했던 것 처럼, 티란데 역시 팀이 연계를 잘 해줘야 자신의 위력을 발휘하고, 자기 혼자선 아무리 잘 해도 1인분을 못하는 영웅이거든요. 아무리 징표를 찍어줘봐야 팀이 일점사를 해주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핵빼미도 피하는 사람은 다 피하는 것이고,  도 위에선 장점만 설명했지만, 우서의  는 타겟팅이라 일단 범위 안으로 접근만 하면 100% 명중시키는 반면,  는 디아블로의 Q-E콤보와 조합되지 않는 이상 명중시키기 위해선 플레이어의 기량에 의존해 예측샷을 날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모로 디아블로와 비슷한 처지의 영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5. 레가르 (7000 골드)

 

초심자 추천도 (4.5 /5)
실제 성능 (5 /5)

5점을 주기엔 약간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뭐 어떻습니까, 자타가 공인하는 OP힐러인데요 뭘. 
힐러들은 노잼이라고 쳐다도 안 보는 사람들도 레가르만큼은 재밌다고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만큼 딜도 되고, 힐도 되는 강력한 영웅입니다. 딜도 되고 힐도 된다니까 2지원가로 오해할 수 있는데 얘는 엄연히 1 지원가가 맞습니다. 1 지원가인데도 딜링도 괜찮은 거죠. 그야말로 OP입니다.
레가르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 입니다. 첫 번째로  레가르의 Z는 이동기인 동시에 공격기인 동시에 특성 투자에 따라 회복기까지 됩니다. 게다가 다른 영웅들의 Z와는 달리 공격 받아도 끊기지가 않죠.  을 찍으면 회복기가 되고,  을 찍으면 한타 중에 Z 쿨 돌아올 때마다 늑대로 변신해서 딸피인 애들을 물어 죽일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다른 지원가 영웅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 액티브 기술들의 상위호환 기술들을 더 낮은 레벨에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타 지원가들이 4레벨에 가지는  를 레가르는 1레벨에 가지고  , 7레벨에 가지는  를 레가르는 4레벨에  로 가집니다. 게다가 천리안은 투시에 비해 15초나 쿨이 짧죠. 1레벨 힐와는 하향을 많이 먹어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게 되었지만... 끝으로 마지막 장점은  의 엄청난 힐량입니다. 원래는 풀피 채워주던 기술이었는데 하향 먹어도 여전히 사기인 기술이죠.   설명에도 이미 힐량이 사기란 소리를 몇 차례나 해서 이젠 좀 식상하시겠지만, 레가르의 힐은 이들의 힐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들의 힐은 정해진 힐의 총량을 조금씩 나눠서 넣어주는 형태라면, 레가르의  는 적혀져 있는 힐량 전체를 한 번에 넣어주는 힐입니다. 이건 장점도 될 수 있고 약점도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장점은 리 리나 말퓨의 경우엔 아군을 세이브 해야하는 상황일때 대상이 받는 데미지가 초당 힐량보다 높을 경우엔 세이브는 실패하게 되지만, 레가르의  는 타이밍만 안 놓치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단점도 있는데 단점은 역시 막대한 힐량을 한 명에게 몰아주다 보니 오버힐의 위험이 있고, 필요없는 곳에 오버힐을 해주게 되어버리면 한타 동안 팀을 서포트 하는 힘은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레가르는 힐을 넣어 줄 대상이 하나인 경우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영웅이고, 그렇기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물론 지금도 한 물 간건 아닙니다)  과의 콤비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이죠.
레가르의 단점은 선치를 잘못쓰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 말고는 없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아보자면 지금 레가르는 대세특성을 대체해줄 특성이 거의 없습니다. 다른 지원가들도 대세특은 있지만 꿩 대신 닭으로 쓸 수 있는 특성이 있는데 레가르는 그런게 거의 없습니다. 벽돌 한장만 빼내도 와르르 내려앉을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죠.
힐러 영웅 추천해 달라고 하면 거의 언제나 빛나래와 함께 꼽히는 레가르입니다. 초보자가 다루기에도 별로 어려운 영웅은 아니고요. 그런데 왜 0.5점을 뺐냐고요? 거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지원가들은 그냥 픽만 해도 환영 받는 경우가 많지만, 레가르의 경우엔 과할 정도로 정치질을 많이 당하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가 가진 오버힐의 위험성도 그렇고, 타 힐러의 경우에는 웬만하면 힐 이외의 부분에 대해선 팀원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레가르는  딜이 괜찮기 때문에 사람들 중에는 레가르의 딜을 문제삼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레가르가 틈틈히 늑대딜 박는다고 그게 얼마나 카운트 된다고 그러는 건진 모르겠지만,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요. 인벤에서도 종종 레가르 딜로 정치질 당했다고 투덜거리는 사람들의 글이 올라오더군요.

6. 우서 (7000 골드)

 

초심자 추천도 (3.5 /5)
실제 성능 (4.5 /5)

히어로즈의 영원한 설명충 우피드웨건 우서입니다. 레가르, 빛나래와 함께 힐러 3대장이라고도 볼 수 있는 영웅이죠. 바로 다음 설명드릴 빛나래도 그렇지만, 우서는 QWER과 더불어 1234까지 손에 익혀야 하는 액티브 스킬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영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에 제대로 익히기 위해선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서는 그렇게 까지 어려운 영웅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블리자드 공인 난이도는 "쉬움"이니까요. 우서의  와 는 타겟팅 스킬입니다.   처럼 맞추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고, 그냥 가까이 가서 클릭만 하면 되는 스킬입니다. 게다가 다가가다가 죽더라도  로 폭힐을 넣어줄 수 있기 때문에 "쉬움"이라는 난이도가 빈말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서의 강함은 역시 힐 보다는 스턴에 있습니다. 무적이나 저지불가가 아닌 이상 무조건 확정 스턴을 먹일 수 있는  부터, 20레벨에 사거리 증가를 찍으면 한타 중에 5인궁으로 한타를 접어버릴 수도 있는  등의 강력한 스턴기는 우서를 지원가 라인업에서 확실한 강자로 만드는 힘이 됩니다. 우서의 또 다른 강점은 다채로운 액티브 스킬입니다. 웬만한 영웅들은 액티브 스킬 1,2번 정도 활용하는 것이 고작이지만 우서는      등 다양한 액티브 스킬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순간적인 세이브 효과를 높이는 가보, 의 에 가장 큰 카운터가 될 수 있는 정화, 은신 견제용 투시, 브루저/근딜 견제용 축광, 되돌리기 하위호환 축복의 기도 등 버릴 것 없이 전부 좋은 특성이죠. 특히  의 경우 저지불가 부여라는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보유자가 빛나래와 우서로 한정되고, 특히 빛나래의 경우엔 7레벨에 중요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우서만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특성입니다. 
하지만 우서는 확실한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지원가란 적의 원딜의 공세를 받지 않도록 최후방에 위치해야 하는데 우서의 경우에는 일반 공격이 근접공격이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가르도 똑같이 근접 공격이지만, 레가르는  딜이 괜찮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감수할 만한 이유가 있지만 우서의 경우에는 그렇지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우서의 경우엔 후방에서 가만히 힐만 주다가 밀고 들어오는 브루저나 근딜에게 과  그리고  을 먹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 놓고 적 클릭하고 있다간 바로  에요!   
실바나스 패치 전만 하더라도 우서의 플레이 스타일은 전혀 달랐습니다. 13레벨에  가 있어서 전력질주로 적진에 깊숙히 침투해서  을 날리고, 또 다시 돌아오는 이니시에이터로 활용하는 방법이 메인이었습니다. 애초에 근접 지원가로 설계된 영웅이라 체력도 그렇게 나쁘진 않고(아눕아락보다 높습니다) 그 당시에는  의 효과가 지금 처럼 힐만 넣어주는게 아니라 궁극기 포함해서 모든 스킬을 영혼 상태에서 쓸 수 있는 거라서 혹여 전질로 적진에 침투하다 그대로 죽더라도 위험부담은 적었죠.
하지만 실바나스 패치로  이 삭제되고,  의 20렙 강화 효과가 하향되고,  가 리메이크 되었죠. 당시만 하더라도 "우서는 죽었어! 이젠 없어!" 라는 반응이었지만...  가 상향되고,  의 리메이크 효과가 나쁘지 않았으며, 20레벨에  이라는 사기급 특성이 새로 들어왔죠. 개인적인 평가지만 우서의 리메이크는 히오스가 이때까지 해왔던 리메이크 가운데서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원래  는 트롤궁에 가까운 것이었는데, 당시 개선으로  과 대등한 입지에 놓일 수 있게 되었거든요. 3분에 한 번씩 조건 없이 그 자리에서 50% 체력으로 부활 시켜주는  의 사기성은  의 부활이랑 비견될만한 것인데  찍으면 20레벨에 어쩔 수 없이 찍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궁강화를 안하면 궁 범위가 너무 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우서는 지원가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궁극기 선택이 자유로운 영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전질-천폭 시절보단 못하지만, 한타때 위치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강력한 우서입니다. 우서를 제대로 다루려면 액티브 특성 4개(  는 같은 레벨에 있어요)를 제대로 다루어야 하는데, 초보자가 하기에 무리가 있을 듯 하기도 하고, 아닐것 같기도 한 영웅입니다. 어려울 것 같아도 저 같은 경우엔 몇 번 빠대 돌려보니까 되더라고요. 베타 때 부터 지원가를 하고 싶으면 우서는 무조건 할 줄 알야 한다고들 했었고, 지금도 그 이야기는 여전히 적용된다고 봅니다. 

7. 빛나래 (10000 골드)

 

초심자 추천도 (4 /5)
실제 성능 (5 /5)

쓰는 놈은 갓나래, 당하는 놈은 혐나래 소리가 절로 나오는 빛나래입니다. 역시나 OP힐러를 꼽으라면 레가르하고 같이 꼽히는 영웅입니다. "많이 아팠어? 그랬으면 좋겠다~"나 식인 트레일러와 같이 컬트적인 인기도 튼튼한 영웅이죠. 역시나 우서와 같이 써야 할 액티브 스킬은 많습니다. 많이 활용 되는 것이      정도... 후아 많네요. 독살과 기보는 4레벨에, 폭풍보호막과 되돌리기는 20렙에 중복됩니다. 
빛나래는 흔히 "운영형 힐러"라고들 합니다. 히오스에서 운영이란 용병 캠핑이나 돌격병을 밀어 경험치 파밍을 통해 유리한 위치에서 한타에서 임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은 역시  의 힘이죠. 지정된 위치에 있는 아군의 곁으로 순간이동 시켜주는 빛나래의 Z는 팀의 라인전 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려 줍니다. 특히 돌격병 카운터를 쌓아 공성거인을 사버리는  와 빛나래의 운영형 플레이는 가장 궁합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요즘 빠대의 특성상 한 번 라인을 버리고 가면 영영 안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은 그런 트롤들의 똥을 닦아주고 승리를 캐리하는데 주요한 스킬이기도 합니다.  라인을 옮겨 다니며 돌격병 쓸어담기, 빈 라인 커버하기, 한타 직전에  를 활용해 이익 보고 빠르게 합류하기 등, Z가 탈 것이 아닌 영웅들은 그 Z로 얼마만큼 이익을 보느냐가 그 영웅의 이해도를 판가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나 강력한 스킬입니다. 아군 원딜을 끊기 위해 깊숙히 진입해 오는  와 같은 브루저나, 허약하지만 스킬콤보와 연계기로 아군을 휘젓는   에게 빛나래는 사신과도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궁극기 역시나 강력하죠. 사실 빛나래의 힐궁은 힐링용이라기 보단 한타때 순간이동 옵션을 이용해 회피기 처럼 쓰시는게 맞습니다.  의 힐량은  의 보다 못하기 때문이죠. 종종 못하는 빛나래들은  잘못 썼다가  스킬 콤보 아군이랑 같이 얻어맞고 경험치로 산화해버리기도 해요. 
빛나래에게 대표적인 약점으로 꼽히는건 역시 뻥힐입니다. 뻥힐이 뭐냐면 실제로 세이브에는 기여할 수 없는 힐을 말합니다. 예컨대 다른 힐러들의 힐 패턴이 10 20 40 20 10이라면 빛나래의 힐 패턴은 20 20 20 20 20라는 겁니다. 한 게임을 끝내고 나면 둘 다 힐량은 100이지만, 실제 한타때 40의 힐을 이용해 지원가가 팀원들을 슈퍼세이브한 팀과 20의 힐을 이용해 어차피 살 놈은 살고 죽을 놈은 죽는 팀의 한타의 결과란 한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물론, 이런 입장은 뻥힐이 쓸모 없다는 입장이고, 사실 냉정히 생각해보면 꼭 그런것 만은 아닙니다. 남들이 40의 힐을 주는 한타 가운데서 20의 힐을 준다는 것은 약점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남들이 10의 힐을 주는 시점에 20의 힐을 준다는 것은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적군이 적극적으로 로밍을 다니는 상황에서 빛나래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힐을 넣어주면 아군은 귀환석을 두 번 쓸거 한 번 쓰는 시간 절약 효과를 볼 수도 있는 것이죠. 물론 그런 사소한 이득이 10렙을 빨리 찍게 만들고, 빠른 10렙이 게임의 승리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뻥힐이 나쁘다만 치부할 수도 없는 것이겠죠.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예 점멸 치유를 포기하고,  으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특성은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타겟기보다 논 타겟기가 많은 히오스 스킬의 특성상 넉백은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면 이익보다는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죠. 뭐 이부분은 개인의 취향이니깐... 

빛나래에 붙은 "운영형 힐러"라는 별명은 "힐러 그 자체"로서의 능력은 남들만 못하다는 의미도 어느 정도는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히오스의 기본으로 돌아가 봅시다. 히오스는 최종적으로 적의 핵을 깨뜨리는 게임이고, 핵을 깨뜨리기 위해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길은 한타에서 많이 이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타에 많이 이기기 위해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길은 레벨링을 통해서 적 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레벨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궁극기가 찍히는 10레벨 입니다. 

이것이 바이킹, 빛나래 등 운영형 캐릭터들이 오랫동안 OP의 위치를 지켜온 원인입니다. 운영형 캐릭터를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손이 부지런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모든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잡을 수 있는 영웅은 아니지만, 뭐 손의 부지런함이야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부분이고, 빛나래는 그러한 손에 충분히 보답을 해 주는 영웅이니까요.

마치며

이걸로써 뉴비를 위한 지원가 영웅 선택 가이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역시나 제 몸에도 설명충의 피가 흐르는지 초보에겐 필요 할 것 같지도 않은 이야기가 좀 많이 들어간 것 같네요. 전사나 지원가나 역시 비싼애들이 매력적이고, 성능도 좋은 경우가 많죠. Pay to Win은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원리인가 봅니다. 

Lv70 느와르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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