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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경험치작 매뉴얼-기타,경작러 유형 -part3

zndhkgk
댓글: 1 개
조회: 4955
추천: 20
비공감: 7
2017-06-15 01:04:41
6/18 내용추가

경험치작 메뉴얼 안녕하세요 part3입니다.

5.1 기타

여기서는 제가 실험하면서 얻은 여러가지 데이터에 대해서 작성하겠습니다.
경험치작 하시는분들에게 참고나 기준이 되면 좋겠네요.

5.1.1돌격병의 경험치
돌격병은 시간이 흐를수록 경험치가 올라갑니다.

맵에 따라서
적 레벨과 관계없이 아군 26~28레벨에
돌격병이 최대 경험치를 줍니다.
최대경험치는
근거리돌격병 106
마법사       116
원거리돌격병 120
투석기        37
입니다.

거미 여왕의 무덤의 돌격병만 최대경험치가 조금 낮으니 참고해주세요
(원거리 기준 111입니다.)


5.1.2 대략적인 타임테이블
이것은 자살조 두분이 빠짐없이 자살하고
라이너 세분이 빠짐없이 최대한 라인을 챙겼다는 가정하에 만든
타임테이블입니다.
일부러 약간 느린 페이스 경작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참고만 하시고 이걸로 팀원들을 경험치로 구박하는 경우는 없으시길

a.평균 경험치

주의!!!총경험치는 영웅킬과 구조물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라인 전용입니다!!!!! 2라인은 영웅킬로 커버합니다!!

10분:돌격병 30000  총경험치   55000
20분:돌격병 60000  총경험치 120000
30분:돌격병 100000 총경험치 200000
40분:돌격병 150000 총경험치 280000
50분:돌격병 200000 총경험치 350000




b.평균시간

최고27레벨까지는 분당 레벨업 가능하다.

예 26분=26레벨

   25분=25레벨
3라인맵이 끝나는 시간 55-65분
2라인맵이 끝나는 시간 63-70분
30렙을 찍는 경험치=242000


적 인공지능이 30렙을 찍는 시간대는
약 40분(빡겜 레오릭)
42-45분(평균)
45분이후이다.(자리비움등 문제가 있을때)


자리비움 탈주는 약 2분까지 아무런 행동이 없을시 경고가 발생하고

1차 경고후 또 약 2분동안 행동이 없으면 경고없이 쫓겨난다.


c.적 인공지능의 알고리즘
1순위:핵공격감지(핵 주차 레오릭이 담당중..오브젝트보다도 우선순위로 방어 핵 침입경고와 함께 5인은 무조건 귀환)
2순위:오브젝트(라인에서 경험치를 먹다가 오브젝트 담당 영웅이 죽으면 바로 백업)
3순위:용병방어(플레이어 용병이 뽑히는 순간 빠른 속도로 백업을 간다)
4순위:공성용병고용후 2-3명 합류
(용병을 먹으면 그라인에는 빡세짐)
5순위:돌격병 처치&요새 공격
6순위:건물 방어(거의 안함)
7순위:적영웅 공격(맞아죽고 싶어도 님 20%가 되면 죽이기 싫어서 도망) 

 

d.상황별 인공지능의 패턴

공물등등 오브젝트를 먹는다-라인을 강하게 압박한다.

용병을 먹는다-2명이상의 영웅이 용병라인에 합류 강하게 압박한다.

적이보인다-only평타로만 공격

유저의 체력이 20%가 되었다-귀하신 레스토랑 유저를 죽이면 안되므로 일시 퇴각한다.

본인의 체력이 20%가 되었다-도망가서 귀환한다.

그런 본인을 유저가 쫓아온다-안쓰던 스킬을 써가며 도망친다.

적이 핵을 공격한다-궁극기를 제외한 스킬을 다 사용한다.

요새나 성채가 50%미만이고 돌격병이 공격중이다- 그라인에 돌격병과 합류해서 공격해 성채를 무너뜨린다.

유저들의 라인이 다 밀려있다-거의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경향이있다.(그래서 아군 라인이 너무 빨리 밀리면 좋지 않다)

진군패턴-돌격병이 올때까지는 절대 영웅들끼리 진격하지 못한다.

우물은 절대 먹지 않는다.




e.오브젝트란?

오브젝트는 응징자 제단이나 사원 심지어 거미의 보석까지.
그맵만의 특수한 소환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2순위라는 것은 핵을 방어하는 것 이외에는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오브젝트를 지키는 분이 큰 역할을 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거미맵은 반납하는 곳이 아니라 보석 자체가 오브젝트입니다.
쳐맞더라도 주워먹으러 가는걸 보면 안타까워요.


f.인공지능의 용병소환
디아블로 테마
:불지옥 신단,영원의 전쟁터= 창던지는 투사캠프 봇or미드
스타크래프트 테마:브락시스 항전 핵탄두 격전지=파이어뱃 화염기갑병
워크래프트&하늘사원테마=돌던지는 공성골렘

정예난이도에서는 우두머리도 소환한다지만 초보난이도에서는 걱정하지마세요


g.인공지능의 시야감각

여러분들은 블리자드 인공지능의 맵핵 능력을 아실겁니다.


분명히 내 다크템플러는 은신이고 적은 디텍팅이 불가능해서 나를 볼수없습니다.

그러나 저의 다크템플러를 아직 확인도 안했는데 이미 도망치고 있습니다.


내가 4드론을 하면 언제나 컴퓨터는 거의 2배럭을 했었고

내가 더블커맨드를 하면 귀신같이 6저글링이 들어왔습니다.


이로 인해 알수 있는 것은


i.인공지능은 전부 보고있다.

ii.그러나 전장의 안개가 있는한 타겟팅은 불가능하다.

마치 옛날에 했던 스타맵핵같은 느낌이죠?


마찬가지로 히오스의 인공지능은 스타의 그 인공지능과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1.히오스의 인공지능은 플레이어가 공물에서 3명이상 막고 있으면 교전을 피한다.
2.적은 공물 근처에 시야가 없다. 플레이어는 모두 부쉬에 숨어있다.
3.우리는 적을 감시탑을 통해 훤히 보고있다.
4.인공지능은 적이 공물근처에 3명이상이 있는것을 확인하고 제자리걸음 무빙만 합니다.
5.우리가 잠시 부쉬에서 적에게 들키지 않게 요새로 퇴각했다.
6.적들은 공물근처의
플레이어가 3명이하라는 것을 깨닫고 모두 돌격해왔다.

이점을 활용해볼까요?

인공지능 초보는 은신을 감지해 논타겟공격을 하지 않으니까
노바로 공물 근처에서 알짱알짱 거리는것만으로도 적은 공물을 절대 획득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많은수(3명이상) 적들의 공성캠프 가까이에 있으면 적은 공성캠프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아군이 3명이 부쉬에 숨어서 적의 캠프점령을 기다립니다.
적 인공지능은 아군 3명이 있다는걸 마치 맵핵처럼 알고 절대 캠프를 공격하러 오지 않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타겟팅은 안되지만
플레이어가 뭐하는지는 다보인다.

아마 LOL의 챔피언 렉사이같은 시야 개념이겠죠?


5.1.3 경작러 A to Z

사람 성격이 다양한 만큼 경작하는 사람들도 여러가지 모습을 보입니다.

절대 비꼬고 조롱하는게 아니라 웃자고 쓴글입니다.

참고로 저도 저 유형중에 절반정도는 겪기도 했지만 제가 했던 행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a.초보사절
초보에게 엄격한 광고주입니다.
애초에 숙련자만 오라는 문구를 넣으니 갈일도 없지만
레벨이 100미만이면 아예 본척도 안하시고
파티를 초대하고 가장 처음 묻어보는 단어는 '경험자???'
당신이 3초라도 망설이는 순간 추방당할거에요 ㅎㅎ
경력직만 원하는 이 안타까운 사회를 투영하는 거 같아 씁슬합니다


b.장인 잠수부
레오릭을 필두로 하는 이 잠수부들은
파티 결성 직전부터 저 자살요! 를 외칩니다.
그들은 숭고한 희생정신과 우직한 한길우물 정신으로 1시간 내내
적이 30을 찍던 말든 같은 길을 달려가 자살을 합니다.
이들은 팀이 부족한 딜로 응징자에 사원 레이저에 핵이 터져서 패배 화면이 떠도
그들의 마음속에서만큼은 영원히 미드성채를 지나 적의 핵으로 돌격하고 있을겁니다.

c.독재자
별로 많은 케이스는 아닙니다만
5명 전부에게 넌 미드 넌 봇 넌탑 이렇게
세세하게 꼼꼼히 지시를 내리는 열혈부장님같은 분이 계십니다.
물론 이분들이 잘하면 오더킹이 되는거지만
보통 이분들은 팀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위해서 지시를 내리거든요.
당신이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순간 그들은 독재자로 변신합니다.
마누라보다 더한 잔소리를 사정없이 쏟아냅니다.

당연히 반말로요^^
'아니 누가 498000에 핵 치는거에요 장난쳐?
왜 라인을 28인데 안밀리고 있는거냐고
아니 60분인데 경험치가 35만이 뭐야 장난해요?
저분은 왜케 경험치기여가 낮은거야??'



다들 한마디씩 들어보셨죠?

심지어 아무것도 안하는 레오릭이 독재자 포지션일 경우가 많아요.



d.사우론의 눈
당신이 경작에 지쳐 잠시 카톡을 열었을 때
한눈팔지 말라는 과격한 핑이 들립니다. 팅!팅!팍!탱!탱!띵!
깜짝 놀라 맵을 자세히 보니 어떤분의 잔소리가 가슴에 날아와 꽃힙니다.

'님 경험치 놓쳐요...

님 경험치 놓쳐요...

님 경험치 놓쳐요...'


심지어 자기라인을 클리어함과  동시에 잔소리까지..
저는 개인적으로 저런 멀티 태스킹능력이 신기합니다.

저분들과 같이 파티원이 된이상 여러분이 카톡할 시간은 단 1초도 없습니다.

e.시간은 금이라구 친구
이들은 독재자같은 포스를 내뿜지는 않습니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끝나는 시간입니다.
이들은 56분이 되면 경험치를 체크합니다.

'이런 X가튼 아직 경험치가 41만이잖아!'

누가 이사람의 성질을 건들었을까요.
그는 팀원을 닥달하기 시작합니다.

에고 10분이나 오바되겠네
아진짜 똑바로해요 미드 뭐하는거야.

3라인을 나오게 무려 15번을 리방을 하느라 15분을 날린건 그다지 기억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는 현재 이 경작이 62분을 넘기는게 너무 싫습니다.


'아니 한시간 팟이라며........ 62분이잖아.....시파..'


그를 배려한 팀원들이 빡세게 게임을 끝냅니다..
그렇게 시간을 금같이 생각했던 그는 티비를 켭니다.

'지금 재밌는거 뭐하나..?'

f.예술가
이들의 라인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철학이 숨겨져 있습니다.

적 돌격병과 아군 돌격병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교전을 시작하고
언제나 적돌격병은 언제나 같은 숫자가 남습니다.
심지어 그 예술가의 영웅의 체력은 항상 같은 80%를 유지합니다.

이들의 라인을 휘젓는 것은 폭군 디아블로를 불러내는 것과 같습니다.
폭풍 패드립을 30초간 감상한 뒤에야
당신이 이사람의 라인 돌격병에 평타한대를 친것이 중범죄였다는 것을 깨달을 겁니다.

g.케빈에 대하여
방금전까지도 밝게 웃었던 사람이
농담하며 즐겁게 얘기했던 사람이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하던 사람이

갑자기 탑 성채를 거칠게 때려부수기 시작합니다.

팀원들은 왜그러냐고 그를 말리기 시작하지만
그는 묵묵부답입니다.

팀원들은 그들이 뭔가 잘못했던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뜻한 말한마디.
세심한 배려.
무엇이 부족했을까요.
이미 늦었습니다.
탑성채는 부숴지고 아군 투석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는 묵묵히 핵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we need to talk about kevin'



h.투석기 성애자
제가 아는 또다른 변태를 하나 더 소개할게요.
이들은 자기 라인의 성채가 부숴지면 본연의 숨겨진 욕망이 튀어나옵니다.
아니 그는 성채가 부숴지길 기다렸을지도 모릅니다.
적군 투석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는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돌격병을 처치하고 투석기만 남겨놓습니다.
그렇게 웨이브를 쌓아가고
남은 투석기의 돌맹이를 심지어 무빙이 지럴맞기로 소문난 루나라로 

총총 피해다니며 쳐맞는걸 즐기며 흥분합니다.

알라라크랑 결혼하면 딱이겠네요.

어느덧 투석기는 10기
팀원들은 지겨운 경작에 웃음을 주는 퍼포먼스라고 생각해 함께 반겨줍니다.
그가 죽었습니다.
팀원들은 깜짝 놀라 급히 그의 라인의 투석기를 제거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야수처럼 으르렁거립니다

'내가 부활하면 막을라고 했다고요!!! 아진짜!! 내 투석기 건들지말라고요!!'

그는 다시 위험한 곡예를 펼칩니다.
그는 다시 한번 죽었고
우리 핵은 3초만에 시공에서 사라졌습니다.

i.철의 장벽
이분은 무려 50분이 다되가도록 자기의 요새에 흠집하나 안내시는 철벽같은 분이십니다.
제 아무리 왕실 장녀라도 이정도 돌격병 웨이브만큼 고백을 받았다면 청혼을 받아줬을거에요.
그는 라인을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휑한 타라인과는 달리 그의 라인은
우물 2기 포탑 2기 없는게 없는 럭셔리 궁전입니다.

이제 슬슬 영웅을 처치해야 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들은척도 하지 않습니다.
결국 50분이 되어서야 우리 돌격병이 적 성채를 걸레로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팀원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습니다.

'헐 이거 어떻게해요?'

(아니 그러니까 애초에 라인을 밀려달라구요 ㅠㅠㅠㅠ)


결국 적 성채는 부숴지고
우리는 열심히 방어하는 인공지능을 10분동안 1킬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 목숨 바쳐 라인을 막아준 그에게 칭찬을 할 수 없는 이유는 뭘까요.

 

j.왜 나만 갖고그래

이 사람은 철의 장벽과는 전혀 반대되는 사람입니다.

이사람은 공격을 멈출줄 모릅니다. 게임 시작 5분이 안되어 관문을 부수고 요새를 반피를 깎아놓습니다.

당연히 잔소리를 듣겠죠.


'님.. 라인 너무 밀지 마세요'


한번 말했으니 알아먹었겠지 하고 팀원들은 그에게 잔소리를 날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꾸 돌격병만 오면 켈타스 DQW를 날리고야 맙니다.

본인도 그게 잘못된 것은 압니다.  


'나도 밀기 싫은데 왜 자꾸 나도 모르게 라인을 밀지? 이거 손모가지라도 짤라야 하나????'


다음번에는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도 빨간색 돌격병만 보면 손가락이 DQW를 누르고 있습니다.

그는 H키도 잘모릅니다.

더이상 잔소리가 없자 그는 자기가 잘못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난 잘하고 있어!' 

한참의 평화후

그의 라인에서 비전응징자가 소환되고 게임이 터지자 비로소 날라온 팀원들의 개쌍욕과 함께 

그는

'열심히 막았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 ㅠㅠㅠㅠㅠㅠ' 



k.슈퍼맨
제가 인공지능과 3대1 힘겨운 싸움을 할때면
갑자기 바람처럼 나타나서 모든 적을 때려잡고 바람처럼 사라집니다.
슈퍼맨처럼 말이죠.. 이런 사람이 있다면 남자라도 반할거같아요..

그러나 팀원들은 왜 저의 생명의 은인에게

'아니 경험치 똑바로 먹으라고요 다 타잖아요!
왔다갔다 하지말고 라인에만 계세요 제발!!!!'


라고 핀잔을 주는걸까요?
역시 영웅은 외로운걸까요?

모든 맵을 체크하고 밀린 라인에는 언제라도 백업을 가라!!

바로 히오스를 잘할수 있는 비결이죠.
잘못 적용해서 경작에서 욕을 바가지로 먹는 비결이기도 하고요.


저도 왠지 그의 편을 들진 않았어요.ㅠ


l.용병의왕!
용병의 왕은 살림꾼이십니다.
행여나 용병 한마리라도 잡으면 1초라도 빨리 끝날까봐
라인을 서면서 틈틈히 한마리씩 잡아서 원을 그려놓습니다.
그렇게 없는 살림에 용병 경험치를 챙겨놓아도 아무도 몰라주죠.

그는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선행의 기준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요
그리고 선행은 어느순간 반드시 빛을 발합니다.

자리비움 탈주로 인공지능으로 변해버린 티란데가 우두머리를 띵! 하고 소환할때 말이죠.^^

팀원들의 패드립 수준의 아니시에이팅이 날아옵니다.
선행을 하고도 욕을 먹다니... 이세상은 아직 각박한가봅니다.

아 물론! 저도 같이 그를 욕했습니다^^


m.딸피증후군

딸피증후군:경작에서는 주로 자살조에게서 발현되며 이 증상은 딸피를 만들고 패티쉬를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들은 언제나 자살하기전에 멀쩡한 성채를 시비를 걸듯 툭툭 치며 자살합니다.

팀원들은 노파심에


'그거 건들지마요 나중에 큰일나요'

라고 걱정어린 충고를 해주지만


이들은 요새가 있으니까 성채는 절대 깨질일 없다며 안심하라고 자신만만합니다.

오히려 이들은


'요즘 요새 깨는 경작 라이너가 어딨어요 개초보도 아니고^^;;

라며 팀원들을 디스하기까지 합니다.


환자들의 머리속에는 50분뒤에 49만을 획득하고 평타 한방에! 성채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우리 모두가 한방! 뱅뱅뱅

이라는 달콤한 상상에 빠져 이성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한시간의 거친 공세속 요새는 무너졌고 아군의 돌격병 앞에 환자님이 조져놓은 평타 한방짜리 성채또한 바람앞의 촛불과 같았습니다.

이를 뒤늦게 깨달은 라이너의 뒤늦은 외침


"아니 미드라인 누가 성채를 이렇게 만들어놨어!"


그는 공부할때도 못해본 140%의 집중력을 발휘해 최대한 라인을 관리합니다.

결국 밀리는 라인으로 바꾼 라이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뒤이어 들리는 까마귀 군주의 "성채를 파괴했다!"

그리고 그 환자의 다급한 비명. "아 시팔 클릭실수했네 진짜'



n.이지메

여러분 왕따 이지메가 가장 무서운때가 언제인줄 아십니까?

바로 당신이 없을 때요.

저는 누군가와 시비가 붙어 그를 차단했습니다.

그의 개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았죠.

그러나 팀원들의 뭔가 한명이 빠진듯한 채팅은 계속됩니다.


팀원들에게

아우리엘 저분도 잘못하긴 함

이라는 메시지까지 받게됩니다...

제가 아우리엘인데요..ㅠ


저는 시비가 붙어 차단한 1명을 포함한 4명이 채팅을 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놈의 차단을 풀었고 그는 저의 욕을 한바가지 하고 있었습니다..


저새키는 차단해놓고 오더도 다 무시하고 지는 지가 잘났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씹노답 개초보새키

이씨발새키...

차단을 해놨더니 팀원들을 상대로 정치를 하다니....

갑자기 이세상이 무서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얼마나 뒷담을 까이고 있을까요.


o.화장실좀요!

인간은 언제나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생리현상이 급할 때도 있고
전화를 받을 때도
택배를 받으러 나갈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죠^^;

당신이 변기 앞에 앉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개같은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욕을 한바가지 먹이는 그 순간
택배를 받으며 오늘따라 현관문이 늦게 열리고 오늘따라 물건이 무거운 그 순간

당신의 히오스 화면에는 붉은 글씨로...
45초내에 참여하지 않으면 게임에서 추방되고 자리비움으로 설정됩니다.가 시한폭탄처럼 번쩍거립니다..


당신이 히오스 앞에 왔을 때는
어그로와 아재개그, 그리고 히오스를 싫어하고 히오스를 사랑하는 유저들이 가득한 일반채널!
그리고 나가기버튼!
방금전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던 당신의 영웅

로비에서 반갑게 맞이해줄거에요
이랏샤이마세^^



p.가족같은..
지루한 경작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누군가 얘기를 끝냅니다.
정치.사회 심지어 아재개그까지! 우서가 우서써 나도 우서써! 씨뿔,,,,재밌당....ㅎㅎ

뭐든지 좋아요 이경작보다는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하나둘 그 화젯거리에 한마디씩 거듭니다
분위기는 무르익고 그 지겨웠던 경작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어느새 48만9천을 향해갑니다.

'어? 아직 성채 하나도 안깼는데?? 52만 리셋되는데?'

모두가 합심해서 돌격병 한마리 죽이지 않고 성채를 때려부숩니다.
그러나 핵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죠.
5인이 모두 전멸한후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5명은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노바가 되어 영혼의 핵각을 노립니다.

'돌격병을 한마리도 죽이면 안돼..'
'영웅을 한놈이라도 따면 안돼.'
'우리가 다죽어도 좋다'
'명심해 우린 핵만 노린다.'

5명의 백도어충 앞에서 적의 핵은 맥없이 무너지고
우리는 경험치 획득창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q.츤데레

게임 10분째 언제나처럼 누군가의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아진짜 노잼이다.'

그후로도 그는 5분간격마다 한번씩 경험치작을 욕했습니다.

"이딴거 다시 하나봐라' "와 진짜 킹든갓택2가 더 재밌는거아님?" "히오스 망겜 맞네"

저는 또한명의 히오스 유저가 사라진거같아 마음이 씁슬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동과 입은 정반대였습니다.

오브젝트가 뜨면 항상 핑으로 환기를 시켜주었고

자살조를 하다가도 팀원에게 자살조를 넘겨주고 대신 라인을 서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끝날때

파티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고했어요~ 다음에 같이해요"

ㅅㄱㅇ라는 단음이 아닌것도 눈물나죽겠는데 다음에 같이 하자니..

그는 이후로도 제가 로그인할때 가끔 저를 파티에 초대했습니다. 같이 하자고...


r.그의 스파링 파트너

기쁜가봐요..

빠대에선 26렙도 못찍어봤는데...

지금 그는 만렙 30입니다!

그는 30레벨이 되자 뭔가 대단하기라도 한듯이 외칩니다.


aaaaa(리밍):30인데 저 우두잡아봐도 되요?


팀원들의 허락을 채 받기도 전에 그는 라인도 버리고 우두를 공격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들리는 쿠왕! 하는 사망소리


aaaaa(리밍):아씨 다잡았는데 ........

bbbbb(아서스):님.리밍으로는 안되요..

aaaaa(리밍):ㄴㄴㄴㄴ 개피였음 잘하면 될듯..

그 후로도 그의 스파링은 계속되었습니다.

저기요...... 안되는건 안되요 ㅠ


s.오빠한번 믿어봐


'나 트레이시 개잘함 진짜 믿고 맡기면 이 형아가 씹캐리해준다.'


빡세기로 소문난 하늘사원맵에서 핵밖에 안남은 상황..
봇을 지키려는 팀원들의 희생이 이어지자
트레이시가 한 말입니다.

'안돼 내가 저런것들 믿어서 망한적이 한두번이 아냐'


노련한 경험자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번 믿어보자고 선동했습니다.

'열심히 하셨는데 한번 믿고 맡기죠!'


한동안 조용하더니 말이죠..
갑자기 화면이 쭈욱 우리핵쪽으로 끌려가더니 너네 ㅊㅋㅊㅋ 핵 터졌다^^
굳이 보여주는 블리자드의 카메라액션과 함께

트레이시:아 타커 퍼뎀 ㅈㄹ 쎄네 진짜 ㄷㄷ

아까 그 경험자:봐바 믿지 말랬지 개새키야


쟤가 잘못했는데 왜 욕은 제가 먹었을까요..

여러분들 보증은 절대 서지 맙시다ㅠㅠ


t.승부조작

진짜 이런 사람들은 처음 봐서 글쓰는데요..

아니 경작에서 뭘 걸고 내기 하는 사람들은 처음봤네요.


그들은 실제 아는 사이 같았습니다. 저에게 두명이 동시에 초대를 걸었어요.

여러분 아시죠? 듀오들은 시끄럽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시끄러워요;

그들은 처음부터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경작 역시 노잼이라더니 머라더니 말이죠..


갑자기 20때부터 25레벨찍는 시간 예상놀이 하자고 하더니...

적 25레벨 우리 영웅처치가 100되는 시간 별의별걸 다 내기로 걸더군요.


우리가 조금이라도 천천히 플레이하면

"아니 쫌 놀지말고 해봐요 나 지게 생겼자나 빨리 킬해서 100킬 만들으라고"

"ㄴㄴㄴㄴ 님들 천천히하셈 자연스럽게 해야지 그렇게 잔소리쳐서 주작하면 사기지 개 ㅄ아"

양측의 치열한 대립앞에 우리는 도저히 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라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자살조였던 그들은 결국 자기들이 승부를 조작하겠다며 우리에게 자살을 맡기더니

한명은 빡시게 킬을 하고 한명은 킬을 못하게 막는등 치열한 둘만의 혈전을 이어갔습니다.


지나친 독기는 화를 부른다고 했죠?

30레벨을 30분만에 도달하겠다며 악을 바리바리 쓰던 한사람이 흥분하여 결국 적의 성채를 모조리 다부수면서

그들의 도박을 위한 우리의 노예생활은 막을 내렸습니다.

물론 우리의 경작도 막을 내렸구요.



u.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시간
한시간이나 경작을 함께 했으면서도
경치를 받는 순간 하나둘 ㅅㄱㅇ를 외치며 함께 파티를 떠납니다.
모두가 파티를 떠나 홀로 영웅선택창에 있는 자신을 보며
방금전까지만 해도 5명이 함께였는데.... 즐거웠는데..
쓸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죠
이 지겨운 1시간을 함께해준 4명에게 감사합니다.

AtoZ는 당분간 추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메뉴얼이라고 너무 빡빡하지 않게 AtoZ도 넣어봤는데 너무 노잼이라고 까지 말아주셨으면 좋겠고
일단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히오스에서 보신분 히오스에서 보실분 아는척좀 해주세요ㅋㅋㅋ

같이 경작해요~

질문 비난 비판 언제든지 환영해요^^;

Lv3 zndhk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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