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교전 팁 2부

1부에서 너무 큰 호응을 받아 힘내서 2부도 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부 링크 : http://www.inven.co.kr/board/hos/3907/4920

원래 2부 내용은 탑상성 및 라인전 요령과 조합짜는 방법에 대해 쓰려고 했으나 쓰다보니 양이 너무 방대해져 일단은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1/3도 안썼는데 1부의 2배 분량입니다;)

그래서 결정하게 된 2부의 내용은 일종의 전투 팁입니다. 1부가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었다면 2부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교전 팁입니다.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은 편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순위인 포커싱 할 대상을 정한다.

왜 모랄이 심해 패왕이라 불리는지 아는가? 모랄을 '방치'하기 때문에 패왕이라 불리는 것이다. 방치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뒤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저티어일수록 시야가 좁고 눈앞의 상대를 때리는 것이 세상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조합에 따라 앞라인부터 녹이고 갈 수 있다. 그러나 방치하면 골때리는 영웅들의 경우(EX: 모랄, 아나, 크로미 등)는 무조건 최우선적으로 킬을 따지 못하더라도 방해를 하게끔 포커싱을 잡아야한다.

킬이 안나오더라도 진형을 붕괴시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경우가 있다. 모랄, 아나, 크로미, 아우리엘 등 진형이 갖춰진 상태에서는 잡기 까다롭지만 난전, 소위 말하는 개싸움이 되버리면 잡기가 매우 수월하다.

상대 조합과 아군 조합을 고려하여 정면 승부를 해도 될지, 뒷라인부터 박살내야 할지 정하고 그에 따라 포커싱을 정하도록 하자

2. 부쉬를 활용하기

먼저 설명에 앞서 영상 하나 보고 넘어가겠다.

발라가 봇에 정리하러 올 것을 예상하고 해당 부쉬에 숨어 대기했다가 죽이는 모습이다.

히오스에는 아이템이 없기 때문에 동등한 레벨에서는 다름아닌 <선빵>이 가장 중요하다. 이 선빵을 보다 용이하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부쉬를 활용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경로를 예상하고 해당하는 부쉬에 숨어있다가 기습하기. 그리고 반대로 뭔가 상대편이 있을 것같이 의심되는 곳은 반.드.시 스킬을 이용해 체크해주자.

이 부쉬는 모든 상황에 사용가능하며 소위 말하는 맵리딩 실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3. 아리랑치기를 하자.

총과 칼을 생각해보자. 일반적으로 당연히 총이 이긴다. 간단하다 칼로 찌르기 전에 그냥 멀리서 쏘면 끝이다.

자 이제 히오스로 돌아와서 생각해보자. 일반적인 근딜이 원딜에게 유효사정거리까지 걸어가기만 한다면 한대 때릴 수 있을때쯤엔 이미 피는 걸레짝이 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1번에서 말했던 우선적인 포커싱 대상을 정하려면 뒷라인을 노려야 하는데 이를 정면으로 가서 노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뒤나 옆에서 기습한다면?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히오스는 선빵 필승이다. 이와 관련된 영상을 밑에서 보도록 하겠다.

4. 어그로 관리하기(스킬 쿨)

한번쯤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똑같은 케릭터를 사용하는데 왜 프로선수가 하면 다른 것 같지? 정답은 이 어그로 관리에 있다. 프로선수가 잡는다고 케릭터의 능력치가 더 올라가진 않는다. 다만 프로선수는 이 어그로 관리가 기가 막히기 때문에 똑같이 한타를 해도 더 오래 버티고 더 오래 살아 남는다.

히오스는 물리공격과 기술공격으로 나뉜다. 일반공격은 정직한 만큼(=때린 만큼) 순간의 변수(=폭딜)라는 것이 없는 편이지만 기술 공격은 쿨타임과 마나라는 자원이 소모하는 대신 특정한 효과가 있던가 데미지가 강하던가 범위공격 등 변수창출이 된다.

따라서 이 기술공격, 즉 스킬을 활용해야 한다. 간단하게 핵심만 얘기하면

<스킬을 사용할 수 있을 때는 싸우고, 쿨일 때는 싸우지 않는다>

이건 3부에서 탑 라인전에서 설명할 효율적인 딜교의 개념이기도 하다. 정말 간단한 개념이고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일단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영상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자.

가장 기본적인 쉴드의 경우다. 자리야의 경우 쉴드가 없으면 굉장히 노딜이지만 쉴드가 차있을 경우 암살자 수준의 딜량을 뽐내게 된다. 영상의 경우는 자리야가 이미 게이지가 꽤 차있는 상태라 용감하게(?) 싸움을 거는 것이다. 미니건이 아무리 쎄다고 해도 방벽이 켜진상태에서 딜교는 굉장히 비추다.

따라서 쉴드를 키도록 유도하고(이때 주요 딜링 스킬인 미니건은 쓰지 않는다) 쉴드가 빠진 후에 딜을 넣으면 된다.

또한 주목해야할 점은 위에 스랄을 따고 내려올때 일부러 상대가 올만한 길로 내려가는 점이다. 위에 킬이 났으면 필연적으로 경치를 메꾸기 위해 상대는 올라오게 되는데 이를 저지해서 경치를 태우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따거의 경우 1:1은 굉장히 강한 편이라 일부러 한거지 발라같은거면 얌전히 돌아서 가야한다.) 

다음은 브락시스에서 혼자 3+1명을 잡는 모습이다. 먼저 상대방의 시점에서 보겠다.

그리고 이건 내 시점이다.

처음에 상대 피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정면이 아닌 뒤로 작살각을 노리기 위해 돈다. 당연히 상대편은 우리팀은 이미 4명이나 죽은 상태기 때문에 충분히 방심할 수 있다. 이 허점을 노리는 것이다.

작살을 박아서 죽이는데 성공하고 바로 뒤로 빼야된다. 타이커스의 총구가 보이는가? 미니건이 켜진 상태에서 버틸 수 있는 영웅은 단 한명도 존재 하지 않는다. 뒤로 빼서 미니건의 쿨을 돌리고 다시 작살의 쿨을 기다린다. 소냐는 작살을 제외하곤 돌진기가 없는 전형적인 서브탱이다. 즉 아리랑치기 전문 영웅이다.

작살의 쿨이 되는 순간 다시 진입하여 작살을 박고 마무리 짓는다. 그리고 싸우는 중에 작살 쿨이 되자마자 앞에 박는게 아니라 피가 없는 뒤 힐러에게 박는 모습이 바로 위에서 말했던 우선순위 포커싱이다.

2번째는 필자가 디시에 박제? 된 경우인데 이것도 역시 어그로관리가 잘 이뤄진 경우라 가져왔다.

안타깝게도 시즌초기 꽤 예전의 일이라 리플레이가 남아있지 않아 짤과 함께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os&no=882619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os&no=882619

레벨은 16레벨이 얼마 안남은 상태고 2명이서 우두를 시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아무리 첸이 몸을 우두에게 맞아준다 하더라도 폴스면 우두를 먹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방해를 하기 시작한것이다.

폴스와 첸이 우두를 먹는 것을 예측하고 우두 앞 부쉬에 숨어있다가 폴스가 근처에 오는 순간 E를 키고 딜을 넣다가 E가 끝나자마자 다시 부쉬로 들어가 쿨을 기다린다.

만약 우두를 치지 않고 쫒아오면 그것만으로도 목적 달성이지만 변함없이 우두를 먹는다.

E쿨과 16을 기다린다. E쿨이 오자마자 다시 폴스부터 노리고 팬다. 그리고 2킬과 함께 우두 겟

이러한 어그로 관리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스킬의 쿨타임이 돈다는 것은 즉 진입각을 의미하기도 한다. 상대의 주요 스킬이 빠졌을 때가 곧 이니쉬를 거는 타이밍, 진입각이다.

5. 무빙(스킬피하기)

이론상, 입으로는 히오스 스킬 피하기는 매우 쉽다.

논타겟 스킬을 날리기 전 사전모션을 보고 움직여서 피하거나 캔슬시키면 된다.

당연히 입히오스고 이게 가능한 구간은 그마구간뿐이다.

(타겟팅 스킬도 '잘'하면 피할수도 있다)

실제 난전에서 q로 피하기는 힘들다. 걍 탈태쓰자;

일반적인 경우는 당연히 예측을 해서 피하려는 노오력을 해야 한다. 물론 노오력이기 때문에 당연히 피하고 싶었지만 스킬에 맞을 수 있다.

상관없다. 피하려는 노력을 한게 중요한 것이고, 혹시나 그 노력을 통해 후반 한타에서 단 한번이라도 스킬 피하는데 성공했으면 그것만으로 한타, 즉 승리를 쟁취하는데 결정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제로리스크 하이리턴>이 바로 이 무빙의 매력이다.

그리고 바로 핵심적인 팁, 스킬 피하는 요령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겠다.

일반적으로 스킬은 케릭터의 정면방향으로 나간다. 따라서 상대방이 스킬을 날릴 타이밍에 상대방영웅의 정면에 있지 않으면 된다.

더 쉽게 얘기하면 한번 들어갔으면 바로 직후에 CC가 쏟아지니 아래 위로 움직여라.

동영상을 예로 들어보겠다.

이상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전투의 팁이 끝났습니다.

3부를 틈틈히 작성하고 있긴 하지만 워낙 방대한 분량이라 언제 완료될지 감이 안잡힙니다. 3부는 탑싸움에 쓰이는 영웅별 예시 영상과 함께 설명을 넣고 싶은데 영리 특성상 서브탱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맵도 항상 일정하지가 않아 샘플 자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ㅠ

일단 이것으로 2부 공략을 마치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3부 공략도 기회가 된다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제 트위치 주소인데 궁금한 점이 있거나 하면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https://www.twitch.tv/wind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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