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_칼럼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칼럼] 스토리가 빠진 텔링

아이콘 Primeval
댓글: 5 개
조회: 1842
추천: 6
2015-09-17 16:31:42
요즘은 스토리 텔링이 대세다. 몇몇은 이게 무슨말인지도 모르지만, 모두 스토리 텔링, 스토리 텔링 하기에 아 그런게 있구나, 그런게 좋은건가보다 하고 넘어간다. 스토리 텔링을 간단하게 말하면, 이야기 전달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보자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을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행위라고 한다. 3x4=12라는 것을 3명의 사람이 모두 각자 사과 4개씩 가지고 있다면, 3명이 가지고 있는 사과의 갯수는 12개 라고 하는 것이 스토리 텔링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스토리 텔링은 아마도 엄재경 해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간의 이야기, 대립관계, 엄대엄, 어거지로 만든 이야기 같지만, 이것들이 스타리그를 보는데 재미를 더해준 것은 사실이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하다. 지금의 슈퍼리그에는 스토리, 이야기가 없다. 초창기 LOL처럼 MIG와 EDG의 대립구도, 링트럴과 건웅(이건 좀 안좋은 것이긴 하지만), 막눈이나 로코도코와 같은 약간 똘끼(?) 넘치는 선수들처럼 관객들이 환호할만한 스토리가 부족하다.

우리가 축구를 시청할 때도 각자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보기도 하지만, 엘클라시코, 데어클라시커, 레비어 더비, 레즈더비, 밀라노 더비와 같은 이야기, 호날두와 맨유의 이야기, 무리뉴와 벵거의 이야기를 보면서 흥미롭게 지켜본다.

관객들은 단순히 경기력만으로 대회를 지켜보지 않는다. 경기를 진행하는 각 팀의 이야기, 선수들의 이야기, 무언가 자신의 흥미를 자극시킬만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한가지 예시로 지난 MGA에서 C9이 MVP Black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인터뷰를 한 뒤에, MVP Black을 응원하던 많은 유저들이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고, MGA를 지켜보기도 했다.

이것은 선수와 대회 주최측 모두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선수들은 자신의 스타성을 드러내면서 과감하고 격한 인터뷰를 하는 것도 필요하고,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한다.

지금의 슈퍼리그는 경기 외에 지켜볼 것이 없다. 경기만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판단은 너무나도 무모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Lv75 Primeval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게임
  • IT
  • 유머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