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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2015 마스카의 투기장 - 1. 투기장개론

도르스
댓글: 82 개
조회: 49269
추천: 159
비공감: 4
2015-05-19 15:18:42

1. 투기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 하스스톤 해설가 마스카입니다. 최근 폰스스톤과 함께 하스스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신규유저분들의 유입도 많이 늘었습니다. 개인방송도 겸하고 있는 입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초보인데 투기장 돌아도 될까요?' 인데요. 초보때 투기장 도시면 당연히 골드만 허무하게 소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못한다고 계속 안하면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머물수 밖에 없겠죠. 용기를 내서 도전해 봅시다! 실제로 저는 초보 시절에 10만원 가량 과금하여 투기장을 돌면서 실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그 과금이 하스스톤 과금 끝이었습니다. 투기장으로 5만골드 이상 벌어 썼네요). 이 글은 투기장에 도전은 해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먼저 투기장이든 랭크게임이든 명심해야할 것은 하스스톤은 대표적인 '아만보'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게임이기 때문에  내 카드, 그리고 상대 카드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마나지룡이 어느직업 하수인인지, 화염구가 어느직업 마법인지 효과는 뭔지 모르신다면 아직 준비가 덜 되신 겁니다. 골드가 소모되는 투기장인만큼 최소한 메이저 카드들에 대한 효과는 알고 시작하도록 합시다. 둘째로 투기장은 랭크게임과 운영법이 다소 상이합니다. 투기장만의 운영법이 따로 있는만큼 공략글 등을 통해서 숙지하고 들어가도록 합시다. 여러가지로 얘기했지만 가장 좋은 방식은 한 번 깨져보는 겁니다. 깨지는만큼 배우는게 있습니다 ^^;

 

2. 직업순위와 덱 구성의 원리

투기장은 랜덤한 3장의 카드 중 1장씩 30번 선택한 30장의 카드로 덱을 구성합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카드의 등급입니다. 가운데 하얀보석이 박힌 카드가 일반, 파란보석이 희귀, 보라색이 영웅, 노란색이 전설카드인데 평범한 픽일 경우 2~3장의 영웅카드,  5~6장의 희귀카드, 그리고 20장의 일반카드로 덱이 구성되기 마련입니다. 이 부분이 왜 중요한가?

각 직업의 키카드가 뜨는 확률이 이로 인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마법사의 경우 투기장에서 아주 좋은 카드로 분류되는 물의정령, 불기둥, 화염구, 변이 등등 전부 일반카드입니다. 나올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뜻이겠죠. 이게 희귀만 되도 얘기가 달라지는데 희귀픽이 얼마나 나올지도 모르고 나온 그 카드가 나에게 필요한 카드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주술사가 번개폭풍을 뽑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카드 자체가 효율이 (특히 광역기가) 좋은 직업이 투기장에서 강세이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 순위는 다소 주관적이겠습니다만 제 자체적으로 직업평가를 내려보자면

 

1위 마법사 - 지룡, 수습생, 얼음화살, 화염포, 화염구, 물의정령, 변이, 불기둥 투기장 op 카드들이 전부! 일반등급인 직업입니다. 여담이지만 이런 점 때문에 무과금 초보분들이 랭크게임 하기에 가장 좋은 직업도 마법사입니다. 게다가 하수인간의 교환이 중요한 투기장에서 법사의 영웅능력은 피해없이 유리한 교환을 하기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강추!

 

2위 성기사 - 꾸준한 강자의 차리를 차지하고 있는 성기사입니다. 신성화라는 아주 좋은 광역기와 미드템포에 2:1 교환 이상을 해주는 진은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위 도적 - 기습, 절개, 맹독, 혼절 등 효율좋은 필드컨트롤 주문들과 한번 착용시 2번 사용가능한 영웅능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직업인데 카드의 개수가 늘어나면서 희귀등급인 '폭풍의 칼날'이 나올 확률이 많이 적어졌습니다. 투기장 유저들의 실력이 전반적으로 늘면서 광역기를 통한 필드제압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 점 때문에 순위를 조금 내렸습니다.

 

4위 사제 - 사제의 강점은 안정성에 있습니다. 영웅능력이 필드싸움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많은 외면을 받아왔으나 그간 어둠의 이교도, 벨렌의 선택같은 게임을 터뜨릴 수 있을 정도의 op카드들이 일반등급으로 추가되면서 강자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후반에 필드먹은 사제는 절대로 역전을 당하지 않습니다.

 

5위 주술사 - 항상 평타는 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카드로 불의정령, 사술, 불꽃토템이라는 단독 제압기와 강력한 하수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파괴정령이라는 괴물의 추가로 좀 더 좋아졌습니다. 단점이라면 운이 많이 개입된다는 점과 고질적인 직업 자체의 드로우 문제인데 애초에 드로우가 부족한 투기장에서 더더욱 단점이 될 수 있겠죠

 

6위 드루이드 - 노루는 투기장에서는 정말로 약합니다. 일반카드중 휘둘러치기, 발톱의 드루이드, 천벌 등이 좋은 카드인데 투기장에서 공체합 높은 하수인이 많이 선호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휘둘러치기로 필드제압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랭크게임처럼 빠른 마나펌핑과 높은 하수인의 질로 지속적으로 필드를 잡고가기 어렵기 때문에 필드먹히면 답이 없습니다.

 

-----------------------------------------------여기부터 투기장 천민직업 -----------------------------

7위 흑마법사 - 랭겜흑마가 강한 이유는 카드확보후 광역기로 쓸면서 강한 하수인이 나간다는데 있는데 투기장에서 그런식으로 덱구성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직업카드중 강한 카드들이 전부 희귀 ~ 영웅등급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운좋게 랭겜 비스무리하게 덱이 짜지지 않는다면 하수인의 질 자체가 다른 유저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8위 사냥꾼 - 8등에 랭크되어 있긴하지만 사냥꾼은 극과 극입니다. 나만의 돌냥덱, 나만의 운영냥꾼덱처럼 덱이 '정말 잘나올' 경우 12승 0패도 할 수 있을만큼 극강의 효율을 보여주는 직업입니다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맞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9위 전사 - 전사는 대부분의 경우 샌드백입니다. 무기를 들지 않는 이상 필드 싸움에 전혀 관여를 할 수 없는데, 흑마처럼 카드를 뽑아오는 것도 아니고 사냥꾼처럼 상대를 공격하지도 못합니다. 한마디로 마나가 남아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겁니다. 초반에는 무기의 활용을 통해 전사가 유리해 보일때도 있지만 후반 마나가 남으면 역전도 가장 많이 당하고 상대 체력 거의 다 떨어진걸 못잡아서 억울하게 지는 직업 1위이기도 합니다.

 

위의 순위를 주의깊게 살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투기장에서의 순위는 1. 일반카드에 얼마나 좋은카드가 있느냐, 2. 영웅능력이 얼마나 필드(하수인)싸움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가 되겠습니다. 그만큼 투기장은 무조건적으로 필드싸움이 중요합니다. 강조 강조 또 강조!

 

3. 기본적인 덱 구성 원리

마나 몇을 몇개 잡고 하는 등의 기본 공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적인 마나커브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마나커브는 완만한 산모양을 이루는 것이 좋은데 적절한 수의 2마나와 높은 비중의 4마나 그리고 점차 낮아지는 고코스트 키카드와 묵직이들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서 1마나 하수인은 많이 뽑지 않는게 좋습니다. 지룡, 북녘골, 공허방랑자 등 직업 1코스트를 제외하고는 필드싸움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2마나의 경우 '초반을 꼬이지 않고 넘기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어차피 후반가서 한장 싸움에 나오면 도움도 안되고 광역기에 쓸릴 뿐이지만 적당 수를 뽑지 않으면 초반에 필드 제압당하고 맞다 끝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적당히 6장 정도 뽑으면 됩니다만 천벌, 얼음화살, 검은폭탄 등 끊어줄 수 있는 카드가 있거나 광역기가 덱에 많이 있는 경우 좀 더 줄여도 됩니다. 마법사, 도적의 경우 초반부터 끊어주며 빠르게 달리기 위해 좀 더 많은 수를 뽑거나 흑마, 사냥꾼 같은 경우 위니하게 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습니다.

 

3마나 하수인은 2마나 하수인과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3마나가 애매한게 2마나와 2;1 이상 교환해주기 어려운 하수인들인데 4마나와 비교하면 스탯이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십자군성전사, 오우거투사 등 효율좋은 하수인을 제외하고는 2마나보다 나을게 없습니다.

 

4~5마나 하수인은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구간입니다. 하스스톤이라는 게임 자체가 4마나부터 스탯이 압도적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2~3마나 하수인들 상대로 2:1 교환 이상을 해줄 수 있습니다. 4~5마나 합쳐 하수인만 10개를 뽑는다고 해도 전혀 과도하지 않습니다.

 

6마나 이상은 5장 내외가 적당합니다. 투기장은 카드 수급이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후반 한장 싸움을 바라본다면 고코스트의 무거운 하수인이 필요한데, 그렇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초반에 맞다 끝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정도면 된다고 봅니다.  

 

더하여 주문의 비중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투기장에서는 주문보다는 하수인의 질이 승패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수인 질만 좋다면 불기둥, 화염구 하나도 없이 12승 하기도 하고 하수인이 엉망이면 좋은 마법을 들고도 0승 3패를 하기도 합니다. 방송하다보면 불기둥 좋대서 7개 잡았는데 0승 했어요라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건 불기둥이 7개이기 때문입니다.......ㅠ 광역기, 또는 제압기로 활용할 수 있는 키카드가 아닌이상 하수인의 비중을 높여주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마나커브를 볼 때 하수인의 개수를 세면서 짜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기사가 진은검 신성화 2개씩 잡아놓고 음 4마나가 적당히 있네 4마나 하수인은 스킵 이런식으로 덱 짜시면 피봅니다. 진은검 신성화는 키카드니까 제외해놓고 4마나 미드 하수인 채워줘야 합니다.

 

4. 투기장에서의 운영법

거듭하여 강조드리지만 투기장은 원하는 카드를 뽑을 수 없다, 드로우의 부재로 원하는 카드를 손에 쥐기 힘들다는 점으로 인해 필드 싸움이 주가 됩니다. 그렇기에 랭크게임에서 보이지 않는 태양샘 성직자, 늑대 우두머리, 스톰윈드 용사, 드워프 등 버프를 주는 하수인들이 많이 각광받습니다. 이 얘기를 재해석 하면 어떤 결론이 나오느냐. 상대 필드에 무언가를 남겨두면 위험하다는 겁니다. 랭겜이야 나올만한 카드가 뻔하기 때문에 오히려 예측하기 쉽지만 투기장은 킬각이 아닌이상 정리 정리 정리로 가는 편이 마음도 편하고 승률도 좋습니다. 특히나 2:1 교환을 할 수 있는 경우 무조건 이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정리해가며 플레이 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 필드에 2/3하수인이 있고 내 필드에 3/3 하수인이 있는 경우 정리해주면 변수가 없지만 본체3데미지 욕심내가다 태양샘성직자 발리면 상대 하수인이 3/4가 되어 내 하수인만 죽고 상대하수인은 살아남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은 핸드순환입니다. 직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드로우는 5장 내외는 잡아주는 쪽이 좋습니다. 투기장에서는 탈진전을 가는 경우가 거의 없고 그 말은 30장을 다 쓰지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드로우를 통해 상대가 1장 낼때 나는 2장내고 이를 통해 효율을 가져가는 편이 좋습니다. 드로우가 없다면 좋은카드만 잔뜩 뽑아놔봐야 다 쓰지도 못하고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로우 카드 자체는 일반 카드에 비해 스탯이 떨어지기 마련이나 어차피 30장 다 못쓰는 싸움에서 나는 카드 빨리 당겨다가 1.5장으로 상대 1장을 묵사발 낸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광역기의 타이밍입니다. 상대가 어떤 마법으로 내 필드를 정리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머리속에 생각해야 합니다. 마법사 상대로 6마나 전까지 2코 3코 하수인 많이 내면서 필드잡고 공략하고 있었다면 7마나 전에는 반드시 체력5이상의 하수인을 내줘야만 불기둥을 맞더라도 하나가 남아서 지속적인 압박이 가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수인의 개수 또한 조절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굳이 내가 필드를 장악하고 있고 하수인의 공체가 괜찮은 상황에서 많이 깔아줄 필요도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가장 처음에 강조드렸던 '카드에 대한 파악', '특정 코스트에 상대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셔야 하는데 이는 경험을 통해 축적될수도 있고 본인의 노력으로 충당할수도 있습니다. 랭크게임에서도 똑같이 적용될만한 얘기이긴 하나 투기장이 좀 더 어렵습니다.

 

장황하게 설명하였지만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상대 핸드를 잡아먹는' 운영이 필요합니다. 내 한장으로 상대의 두장을 빼고 나는 두장 뽑고 상대는 한장 뽑고 하는 식으로 '핸드상의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면 투기장의 특성상 반드시 승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압도적으로 불리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상대 핸드를 마르게 하는데 성공했다면 역전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1. 효율좋은 하수인으로 볼 수 있는 이득은 최대한 챙기고 2. 드로우카드를 통해 패를 순환하면서 3. 내가 당할 수 있는 최악의 수를 피해가는 방향으로 운영하신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5. 마치며

첫 시간이므로 간단하게 직업순위와 투기장운영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투기장 공략 글을 써놓았었는데 그간 모험모드와 확장팩 발매등과 함께 많은 부분이 달라졌기에 새버전의 공략글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었습니다. 저도 언젠가 써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제 귀차니즘으로 ㅠㅠㅠㅠㅠㅠ 시작하지 못하다가 이번주는 좀 한가할 것 같아서 2015년 버전 공략으로 정말 공들여서 써보려고 합니다.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공용하수인 중 어떤 하수인이 좋은지, 직업별로 어떤 카드가 좋은지 하루에 한 편씩 써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벤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마스카 방송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문의는 제 방송에서 ~

http://afreeca.com/elenos

Lv20 도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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