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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검바산 이후 투기장 주술사의 위상 변화

일퀘는끝났다
댓글: 11 개
조회: 13499
추천: 25
2015-05-19 22:00:00

  안녕하세요. 'Zavok'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투기장을 주로하는 하스스톤 유저입니다. 투기장 관련 인증글에 게임운영 방법이나 카드픽에 대해서는 좋은 글들이 많으므로 저는 간단하게 최근 직업순위 상승을 체감중인 투기장에서의 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가볍게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먼저 자기소개를 하자면, 투기장 승수는 1700승입니다. 일퀘까지 해야지 가끔 남는 골드로 카드팩 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어디 자랑할만한 실력은 아닙니다.

 

  카드 1장으로도 메타가 바뀔 수 있는 TCG장르인만큼 검바산 출시 이후 투기장에서의 변화도 다들 체감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먼저 의 영능이 예전처럼 효율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좋은 하수인들이 많이 생겨서 하수인의 공과 체가 예전과 비교하면 높아졌습니다.(대표적으로 거미전차) 체력 1 깍는데 마법사 영능을 사용했다간 하수인 싸움에서 쭉 밀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한번 밀리면 투기장에서 6턴에 끝나는 경우도 나옵니다. 고승은 어렵다는 얘기죠.)

  이런식의 어그로 운영에 강한 것이 마법사이면서도 예전처럼 영능을 적극 활용하고 카드를 아끼면서 후반을 끌고가 불기둥으로 역전하는 그림은 잘 나오지않습니다.(필드를 잡고 있을 때 사용하는 불기둥이 무서운거지 필드 뺐긴 상황에서 불기둥 한방에 뒤집을 수 있는 게임은 잘 안나옵니다.)

  그만큼 템포가 빨라 2턴에 영능은 상황을 어렵게 만듭니다. 많은 글에서 2코 하수인 5~6장을 얘기하는 것도 멀리건을 통해서 2코스트 하수인을 2턴에 내기위한 최소한의 카드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고승으로 갈수록 투기장에서 만나는 직업의 절반이 마법사이다 보니 주술사 얘기를 하려 했는데 마법사 얘길 먼저 했네요. 그만큼 투기장 고승을 위해선 마법사에 대비해야합니다.

* 참고로, 마법사 대처 방법은 간단합니다. 알면서도 당할 수 밖에 없으니 문제지. 7코스트 불기둥이 나올 타이밍에 상대 필드는 깨끗하게 정리하고 5체력 이상의 하수인을 1기 올려 필드 주도권을 이어가면 됩니다.(살아남은 하수인은 공격력 4 이상에 체력 1만 남아도 됩니다.) 초보때 그런 실수 많이 하죠. 상대는 불기둥 각을 보고있는데, 대뜸 킬각 보겠다고 2, 3코 하수인 잔뜩 올리느라 패 다 털었는데 불기둥에 싹 쓸리는...

 

본론으로 들어가서, 최근 주술사가 좋아진건 무엇보다 이번에 추가된 신카드 파괴의 화염수호정령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4코스트(1과부하), 공체합은 4-6 ~ 7-6. 게다가 4코스트에 1과부하는 다음턴에 4마나가 남기 때문에 체감상 그리 크게 다가오지 않습니다.(블리자드가 한가지 놓친게 있다면 이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코스트에 나오는 1과부하는 투기장에서 핸디캡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4코엔 좋은 공용하수인이 많이 있죠. 개인적으로 영웅카드인 보다 더 좋은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필드유지 측면에서 보면 상대방은 이나 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역이용해서 개체수만으로도 유리한 교환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이유는 주술사는 다양한 저코스트 주문(과부하가 달린)을 이용해 밀렸던 필드를 하수인으로 채움과 동시에 상대 필드를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저코스트 주문'이라는 말을 익히 들어보셨을텐데, 고코 주문은 상대 하수인 정리는 가능할 지언정 한정적인 마나 개수로 인해 필드를 되찾기에는 부족하기에 단순히 주문이라고 하지않고 저코스트 주문이라고 분리해서 부르는 것입니다.(특히, 인식과는 다르게 는 첫 핸드에 거의 들고가는 좋은 주문입니다. 좋은 주문이라는 것보다, 첫 핸드에 들고갈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메리트입니다.) 이런 식으로 밀린 필드를 게임중 1번만 다시 가져올 수 있다면 그 게임은 이긴 게임이나 다름없는데, 그 이유는 상대방의 손패 소모 때문에 그렇습니다.(투기장에서 재역전이 나올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네번째 이유는 빠른 킬각을 볼 수 있는 피니쉬카드 의 존재입니다.(질풍은 공격력이 강한 고코 하수인과 연계시 큰 효과를 내는데, 질풍이라는 주문이 하수인 교환에는 큰 이득이 없지만, 킬각을 볼 때는 굉장히 유효한 주문입니다.)

, , , (* 참고로 질풍보다는 2코스트 더 높지만 하수인을 남기는 바람예언자를 더 선호합니다. 후반에 마나코스트가 부족하기보단 하수인이 부족하므로.)

  정리하자면, 주술사는 필드를 장악하기도 좋은 직업이며, 이 뽑히는 타이밍에 카드를 아낀 상태에서 필드를 되찾는게 타 직업에 비해 수월하며, 피니쉬에 강하기 때문에 요즘 추세에 잘 맞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언급한 김에 갈래 번개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투기장에서 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득충이거나 운빨에 희열을 느껴서 그런다기 보다 폭격수가 핸드에 있으면 한턴 여유있는 운영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정신나간 폭격수가 이득을 보는 상황은 적 필드의 하수인 수가 아군 필드보다 많은 상황인데, 상대 하수인에 맞춰 하수인 내기에 급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초반 핸드에 잡고 갈수 있는 카드라는 점이 굉장한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갈래 번개도 마찬가지로 상대가 3-2 하수인을 냈을 때 조급해하며 2코스트 하수인을 내지않아도 완벽히는 아니겠지만 내 손패를 아끼면서 고작 1코스트 마법으로 상대 하수인 2장과 효율 좋은 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2코스트 하수인을 아끼면서 말이죠.(사실 일단 픽했다면, 후반에 쓸 용도가 나오는 카드는 아니기는 합니다. 명치를 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주술사에게 좋은 일반카드는 다들 아실테니 따로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평가만큼 좋은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카드 몇장 언급하겠습니다.

: 5코에 게임을 캐리하기보단, 상대방의 첫번째 제압기를 뺄 확률이 높은데 과부하 포함 너무 큰 부담임. 순차적으로 코스트 높은 카드가 나가야 상대가 버티다가 제압기를 적정 하수인에게 쓸텐데 그런 용도의 카드는 아님. 2턴 이상 살기 힘들다고 봅니다.

  : 좋은 카드임에는 분명하나 초반 손패에 들어왔을 때 멀리건 하지않고 2코스트에 나가는 것은, 도발카드와 연계하는 것이 아니라면 투기장에선 지양해야함. 첫핸드는 멀리건 하고 후반 필드를 잡았을 때 명치를 때리는 용도의 카드.

: 둠해머로 하수인 정리하면 내 명치 보존하기가 정말 힘듦. 이상하게 주술사 할 때는 힐카드 픽이 안되더군요. 픽 할 때 심리가 필드 싸움에서 밀리면 어차피 답이 없는 직업이라는 마인드라 그런 것 같습니다.

: 게임 승패에 큰 영향을 주는 필수 카드는 아님.

: 피니쉬가 질풍류가 아니라면 베스트 픽은 아님(, , )

, : 투기장에서 과부하 카드 픽해봐야 5장임. 나쁜 카드는 아니지만 잘 비교해보고 픽할 것. 속박 풀린 정령의 경우 오리 때는 2-4 공체합 만으로도 좋은 카드로 평가받았으나, 카드수도 늘어나고 더 좋은 하수인이 많아졌습니다.

 

  다음의 이미지는 제가 가장 최근에 12승을 한 주술사 덱인데 덱이 꽤 재미있습니다. 일단 코스트는 예쁜 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카드를 픽하면서 2코스트 하수인이 부족해 조금은 손해보면서 고코스트 하수인 욕심을 버리고 뽑았습니다.(20픽 이후)

 

  특이한 점은, 일단 덱 파워가 구립니다. 그래서 재밌는 덱이라고 생각했구요.

 

http://kr.arenavalue.com/stats/ 기준 일반카드 픽률 1위~5위 카드인 , , , , 가 없습니다. 6위인 이 1장, 7위 , 8위 도 없구요.

저 사이트가 업데이트 안된건지 아직 OP라 평가하는 는 순위에 없네요. 이것도 덱에 없습니다.

무기도 없고, 공격 주문도  2장, 1장이 다입니다.

하수인들 공체합도 형편없구요. 지금보니 영웅등급 카드도 없네요.

다만 피니쉬는 , 이 두장으로 확보했습니다.(계획으로는 질풍이나 바람예언자를 뽑고싶었지만 그게 잘 안됐습니다.) 다만, 피니쉬 카드를 쓸 수 있을만큼의 누적딜이 가능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용기병이 9-9로 나갈 수 있을런지...

 

  그만큼 요즘 주술사가 할만하다는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투기장 하면서 가장 불만이 마법사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흑마, 냥꾼, 전사는 씨가 말랐구요. 마법사 상대하면 불기둥 때문에 혹은 명치 맞느라 이기든 지든 스트레스입니다.

  투기장 밸런스가 잘 맞아 상대하는 직업, 픽하는 직업이 더욱 다양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술사 보이면 한번씩 픽해보시길 바랍니다. 요즘 꿀은 단연 주술사라고 감히 언급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운영의 소소한 몇가지 첨언을 해보겠습니다.

 - 상대 필드에 하수인이 1기일 때 으로 를 강제 연결 할 수 있습

아니다.

 - 주술사가 사제, 성기사 같은 버프를 이용하는 직업은 아니지만 죽메 하수인은 초반 필드 우위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 계속 언급되는 부분인데, 주술사의 특성상 깜짝 피니쉬에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고승을 생각한다면 피니쉬카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2~3장 추천합니다.

, , , ,  등

 - 개인적으로 저코스트 하수인으로 빠르게 달려서 킬각을 보는 운영을 할 줄도 모르고, 선호하지도 않아서 드로우카드의 중요성은 조금 덜 느끼는 편입니다. 2장이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초반 손패에 하수인이 코스트별로 완벽히 잡힌게 아니라면 주문류는 멀리건 합니다. 필드가 우선입니다. 빈 필드에 상대 하수인을 주문으로 제거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다음턴이면 또 같은 상황이라서.

  내 필드가 비어있는데 하수인도 낼 수 있고, 주문으로 정리도 할 수 있는 상황이면, 대부분의 경우 하수인을 내는게 옳습니다. 상대가 교환을 하면 본전이고, 안하면 이번턴에 주문으로 제거하고 필드에 하수인을 남길 수 있습니다.

 

  주술사라는 직업은 분명히 매력있는 직업입니다. 과부하라는 독특한 점을 이용해 한턴에 한정해 상대보다 강력한 전개(역전)가 가능하기도 하구요. 주술사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광역기가 희귀카드라는 점은 글쎄요. 전 직업을 통틀어 필드 싸움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되는 주술사한테 광역기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번개 폭풍 말고도 비빌 수 있는 저코스트 카드가 많이 있습니다.

 

  친추는 언제나 환영하고,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은 언급해주시면 수정하거나 보완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스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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