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을 짜는데 있어서는, 남들이 짠 우승덱을 그대로 베껴도 좋지만
왜 이덱은 이럴까? 이런점을 왜했을까? 이 덱의 장점이 뭘까 라는걸 알고 짜시면
더욱 재밌고 운영하는 방식도 알게 되실거 같아서 쓰게 됬습니다.
1. 왜 저 코스트 덱이야?
저코스트 덱은 스노우볼을 가지고 있습니다. LOL의 용어중 하나인 이것은
작은 눈덩이로 큰 눈덩이를 만든다는 것으로 작은 이득을 쌓아서 큰이득으로 만든다는 것이죠.
작게는 초반 필드 장악, 크게는 중렙을 마법과 버프로 커트. 고렙은 나오기도 전에 게임 셋.
이게 비트다운 메타라는 저레벨 메타이자, 아마 EU메타처럼 자연스럽게 고정될 메타입니다.
장점은 한도끝도 없이 안정적인 메타이고 너프라는 개념을 하기엔 너무 카드가 포괄적이라
어떻게 할수가 없는점이죠. 이걸 깨부수는 법이 없어? 라고 초보분들이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 중 / 고렙으로 그냥 1:2 1:3 교환하면 되는거 아니야?
이 카드들로 이용해서 저 카드가 나오면 하수인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잡는다는 점이죠.
두 직업의 특징은 무기가 있다는 점으로써 무기로써 하수인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영웅 피해를 늘리면서
이긴다는 개념이죠. 영웅 체력이 1이던 30이던 일단 이기면 체력은 의미없는 것입니다.
또한 도발카드가 아니라면 아예 무시하고 영웅 공격을 하다보면 이미 쌓여있는 필드 덕분에 난 카드도
몇장 못꺼내고 영웅이 먼저 뻗어버리는 형태가 나오게 되죠.
하스스톤에서 필드장악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스스톤은 무조건 공격이 압도적 이득을 취하기 좋은 구조입니다.
원하는 카드만 쏙쏙 공격하거나 애매하다 싶으면 영웅을 때려버리면 되는거죠. 원하는 카드만 쏙쏙 공격해서
체력 1로 생환만 시킨다면, 체력이 1이더라도 공격력은 절대 줄지 않기 때문에 상대는 매우 까다로워 집니다.
이 카드를 하수인으로 치기엔 아깝고, 안칠수도 없고 난제에 빠지게 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필드를 준다는 점은 다음에 쟤 공격턴에 엄청난 기회를 하나 주는점이고, 반대로 말하면 필드장악은
압도적인 이득을 취할수 있는 점이죠. 이런 점 때문에 비트다운이 사기란 것입니다.
또한 저런카드가 아니여도 버프를 이용해 잡기도 합니다.
비트다운 흑마도 유행하고 있는데 이 비트다운 흑마의 장점은 1레벨 카드가 말도안되게 강한점과
아까 말한 체력 1이라도 남으면 그 카드의 공격력은 떨어지지 않는다 라는 점에서 보면 최고의 효율이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광역기 입니다. 이 광역기의 모든 특징은 데미지가 2라는 점입니다. 2만 넘기면 카운터가 된다는 점과
실질적으로 광역기를 쓰는 타이밍은 중반 타이밍입니다. 10턴 넘어서 필드에 적카드가 4장이 나오고 광역기
타이밍이 대박으로 잡히고는 얼마 없습니다. 6~8턴안에 한쪽에서 필드장악 실패로 인한 적군 필드가 쌓이며
이 광역기 타이밍을 잡는거지, 10턴 이후에도 필드가 말렸으면 특수한 덱을 제외하곤 게임이 끝나기 직전이라는
거죠. 6~8턴안에 이 카드로 전부 리셋하고 새롭게 시작하면 되는데 이 데미지 2를 카운터 치는 방법이 또 나옵니다.
역시나 버프죠.
아시다시피, 필드 리셋을 시키고 내가 필드에 카드 한장을 딱 올리는 것 자체가 필드 장악입니다. 적은 필드가 없고
난 아무리 저렙카드여도 1장만 있으면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게 되는거죠. 하지만 저 광역기들은 대부분 고코스트이고
말했다 시피 10턴 이후엔 타이밍이 쉽게 안잡힙니다. 한 두장정도에게 데미지를 주는게 대부분이죠.
그러면 광역기로 리셋이 되지만 않으면 6~8턴에는 광역기와 유닛카드를 동시에 꺼내는게 쉽지 않습니다. 결국
리셋은 가능할지 몰라도 장악이 쉽지않은데, 이 비트다운은 이 버프로 아예 리셋도 안되게 합니다.
- 그럼 나도 버프를 줘버리면 되는거 아니야?
버프의 꽃 직업인 사제에 허용되는 말입니다. 위에 세가지 버프 유닛은 필드장악을 기반으로 해 초반 유닛에게
최고 효율인 경우가 많습니다. 애매한 1데미지를 매꾸는 점이죠
버프에만 모든게 되있어서 효율 자체가 유닛과는 비교가 안되죠.
바로 터지게 되죠. 왕의 축복은 어느정도 필드 장악이 됫거나 서로 힘싸움중에는 정말 꿀같은 카드이지만
한도끝도 없이 밀린 중반 타이밍에는 4코라는 고코 카드이므로 역전용으로는 오히려 신성화만 못한 꽝같은
카드가 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죠.
그럼 나머지 두개 카드는뭔가? 저건 저레벨 용이 아니라 대놓고 중 고렙을 아예 괴물로 둔갑시키는 버프입니다.
저렙 특화가 아니고, 초보분들이 사제가 개사기 아니야? 라고 하는것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왜 도발을 오래 할수있는 모구샨이 아니라 센진을 쓰냐면 센진은 적이 와서 다꼬라박진 못하지만 네장중 두장정도와
같이 저승으로 간다면 모구샨은 4장이 와서 꼬라박아주고 4장이 다 살아서 다음턴에 기다린다는 점이죠.
그나마 천정은 꽤나 효율이 나오는데 반해 내면의 열정은 효율이 좋은 카드가 아니면 손에서 놀기 태반입니다.
이런 비대칭 구조의 카드가 아니라 단순하게 센진 같은 무난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열정 꼴랑 걸어줘봤자
공격력 2가 오르는데 힘축만도 못한 효율이죠. 열정을 안쓰면 또 천정 효율이 감소하고 천정 열정을 다쓰려면
효율좋은 하수인이 필요하고 효율좋은 하수인 까지 넣으면 오히려 덱이 말리는. 이상한 구조가 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세카드가 다같이 있어도 7~8턴은 되야 이카드를 똭똮똭 세장 한꺼번에 써서 효율이 나옵니다. 4턴에 모구샨
감시자 올리고, 다음턴까지 버티면 버프주면 되겠지 ㅎㅎ가 아니라 다음턴에 비트 다운덱을 상대로 모구샨 감시자가
살아 있을 확률은 거의 없고 있더라도 이미 피가 걸레짝이 되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한턴을 버티기가 힘들고
8턴쯤에 저 14 / 14 라는 꿈을 만들면 이 카드로 카운터치죠.
침묵이라는 점은, 버프를 카운터 칠수있는 최고 효율 카드입니다. 기껏해서 14 14 만들었는데 한번에 2 /7로 돌아가
버린다는 점이죠. 특히 주문파괴자 같은경우는 4/3이라는 나쁘지 않은 스탯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올빼미 대신
요새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침묵을 쓰는게 대부분 4~5턴 이후인 점을 보면 2/1이라는 애매한 스탯의 올빼미보단
4/3의 주문파괴자가 조금 더 많이 쓰이고 있죠.
- 아니 그럼, 뭐 카운터가 없어?
네, 개인적으로 비트 다운덱은 가장 안정적인 덱이라고 생각하고 딱히 완벽한 카운터 개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트다운을 노리고 카운터 칠수가 없는게 저레벨 카드 위주다 보니까 쉽게 말리지도 않고 이런 카드를
카운터 치려고 만들기에는 또 중렙, 고렙카드가 될 확률이 있는데 그럼 말리게 될 확률이 있게되죠.
그냥 비트다운은 가장 안정적인 메타입니다. 인기의 주원인은 이점입니다. 그냥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이죠.
뭐 카운터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냥 딱히 말리지도 않는 그냥 EU메타 같은 덱. 그게 비트다운이죠.
단순 잡덱이라고 보는게 맞는겁니다. 1렙을 극도록 많이 넣는 흑마법사처럼 극비트 다운 개념이 아니면
2~3렙 위주는 이제 하스스톤에서 당연한 메타처럼 되고 있는것이죠.
그럼 게임을 잘못만든거 아니야? 너프가 카운터가 아니야? 가 아니라 새로운 카드 출시로 카운터를 해버리면 되는거죠.
판타지마스터즈 라는 우리나라 TCG 게임이 있었습니다. 한 시즌 11정도까지 해본거 같은데 이 게임에서도 속칭
잡덱이라고 불리우는 무난한 덱이 승률이 제일 좋았으며, 그 중 강력한 잡덱들은 초반 유닛이 강하거나 초반을
안정적을 넘길수가 있거나 였습니다. 특히 초반 유닛이 강한 직업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렸고
그 게임 자체가 카드가 꽤나 많은 게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유닛의 힘싸움은 당연한 점이였죠. 그런 것처럼
TCG에서는 이런 초반 힘싸움은 당연한 메타로 되서 비트다운은 유행이 아닌 고정 메타가 되기 좋죠. 흑마법사처럼
1코 카드를 이용한 영불 극 비트다운이냐, 아니면 무난히 2~3렙을 넣으면서 마법으로 필드장악을 하는 유로피안
도적 스타일이냐 처럼 비트다운의 성격이 갈릴뿐 극비트냐 무난하게 2~3렙으로 버티면서 넘어갈래냐 정도지
2~3렙의 중요성은 하스스톤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냥 2~3렙 나오면 "아 쟤도 비트다운 ㅡㅡ" 이게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조금씩 자기덱의 알맞게 맞추는 잡덱이거나, 아예 특수한 능력에 특화시킨 특화덱 으로
갈리게 된다는 점이죠.
(판타지 마스터즈 카드중 하나. 이렇게 레벨로 썰어버리는 개념이 아닌이상
비트 다운의 카운터 광역기는 쉽게 나올거 같지 않다고 생각)
또한 타 TCG 덱중 재밌어 보이고 설명이 쉬울것 같은 카드라 첨부해봤습니다.
(평화선언이란 카드는 더럽게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였지만, 이것과 비슷한 메타가 하스스톤에도 등장했다.)
간단하게 말하면 초반을 그냥 버티면서, 부활을 이용한 극고렙 덱도 있었죠. 승률도 재밌고 하는 사람도 재밌는
꽤나 재밌는 덱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 비트다운을 기반으로 수정하는 게 안정적이지만 아예 다른 개념으로 특화 시키는 덱이 등장합니다.
위에 보이는 평화선언 카드처럼, 초반을 그냥 시간 끌면서 리셋기를 이용해 리셋, 그후 본체 슈팅이라는
알렉 법사(얼방법사)라는 뉴메타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