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임이 간단하게 캐쥬얼식으로 만들어진건 다들 알거임.
하지만 모든 게임이 그렇듯 유저들이 많아지고 어느정도 하다보면 '심화'유저 또는 하드코어유저들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만큼 심도있는 전략이나 자신만의 테크를 가지고 싶은건 인지상정임.
와우란 게임을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수많은 스킬과 계산공식덕택에
와우는 이 심도와 자신만의 테크가 너무나 잘 나타나서 레이드만 봐도 전세계적으로 클리어순서 경쟁하는 수준이고
이게 너무나 심화되서 문제인 그들만의 리그라고 불리우는 투기장만 봐도 알수있을거임.
아 각설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하스스톤은 이런 와우의 세계관을 비롯한 게임기반설정을
가져와서 tcg 형태로 조금씩 변형시켜 만든게임임.
직업구성부터 시작해서 직업전용스킬과 공용하수인들을 보면 이를 자세히 알수있을거임.
근데 오픈때부터 tcg게임을 좀 해본사람들이 한결같이 지적한게 있지.
"이게임은 너무 단순하다. 전략이 1차원적이다." 라는거임.
그 이유는 뭐. 내가 쓴글도 그렇고 게시판 눈팅좀 한사람들은 다 알거임.
확장식으로 추가되어도 나올만한건 기껏해야
1 : 플레이어 최대체력
2 : 마나수 10개 이상에서 늘어남
3 : 그에따른 11코 이상 카드가 추가.
이 셋밖에 없음.
뭐 밑에 보니 마법 저항력을 만들자네, 마법을 1번 정도 막아주는 기능을 만들자네라는 소리가 나오지만
전부 가능성 희박한게 일단 이 게임의 모티브인 와우는
스킬의 값에 곱하기 밑 나누기가 가능함. 무슨 말이냐면 전사의 방벽은 모든 데미지를 50% 감소시켜주지.
이런식으로 데미지감소 25%, 혹은 50% 등등의 스킬들이 있고 소생이나 드루이드의 피어나는 생명등
일정주기로 체워주는 도트힐과 도트데미지, 반대로 데미지뻥스킬들,(ex 몇초간 데미지 30%증가 등등의)
거기에 매즈기들이 있기에 다양한 전략구사가 가능한거고 이얘기는 '심도' 잇는 플레이가 가능하다는거.
와우에선 냉기계에 맞으면 '둔화' 와 '얼어붙음' 두가지 효과가 있지만 하스스톤은?
냉기계 쳐맞으면 무조건 걍 발 묶이고 공격차단 하나로 통일된거만 봐서도 그 스케일이 확 좁아지는걸
느낄수있지?
이와같이 하스스톤으로 옮겼더니?
하스스톤에선 꼴랑 더하기 빼기 밖에 안됨. 데미지에 +1해준다던가 체력 + 1 해준다던가 이런식의 말이지.
아 곱하기 하나 있네. 성기사의 데미지 2배로 만드는 스킬.
근데 이럴수밖에 없는 원인이 뭔지암? 바로 '정수화' 된 공격력과 체력덕분임.
데미지 3을 가진 하수인한테 데미지 50% 증가되는 버프를 주면 데미지처리를 어떻게할꺼임?
올림해서? 버림해서? 그럼 모든 파해 35% 감소마법카드를 썻는데 2데미지를 받으면 어떻게 처리할꺼임?
딱 봐도 왜 안되는지 알겠지?
즉 여기서 마법 방어도 및 저항력을 운운하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소리임.
그럼 질문하겠지
"아니 그럼 앞으로 확장팩등에서 위에 제시한 3가지형태로만 나오면 솔까 지금이랑 뭐가 다르냐?"
내말이 그거라는거임. 저 3가지 이외에 뭐가 나올 껀덕지 자체가 없다는거지.
꼴랑 추가해봣자 '셔플' 시스템 정도? 허나 근본적으로 카드 및 마법, 유틸덱들의 한계성이 명확해서
지금처럼 "내가 들이박아서 난 살고 넌죽고, 그럼 내가 이김 ㅋ" 의 1차원적인 단순 싸움의 형태 자체는
변하지않는다는거.
뭐. 그래도 이대로라도 나쁘진않음. 캐쥬얼한 이점을 살려서 모바일 쪽으로 옮기면 되니까.
이 캐쥬얼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쭉 하는거고
반대로 깊이가 얕은만큼 뭔가 더 심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더 빨리 질리고 떠나버리는건 어쩔수없겠지만.
전통식혜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