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를 하다 보면
사기카드라 느껴지는 카드들이 있고
이는 '이 카드, 사기라서 명전으로 보내야 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어느정도 피드백을 한다는 증거로
2월 경, 거먹눈 멀록, 겔빈 등이 처음으로 명전을 갔는데, 후에 추가로 6월 경, 실바, 라그 등이 가버렸다.
그래서 '사기카드, 명전 가야돼!' 라는 말에 힘이 더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카드를 대하는 방식에 있어 정답이 어디있겠냐마는
개인적으로 어떤 카드던 직업카드는 명전행 자체를 반대한다.
오리지널 직업카드가 문제가 된다면, 그와 연계되는 중립카드나 확장팩 직카를 건드려야 한다.
직업의 특성이 살려면, 각 직업에 좋은, 혹은 사기 카드가 있어야 한다.
드루에게는 요즘 핫이슈인 정자가 있고, 전사에게는 이글 도끼, 마격 등이 있고, 도적한테는 마음가짐, 절개 등이 있으며, 법사한테는 얼방, 얼화, 화염구 등이 있다.
저 카드들이 있기 때문에 직업이 나뉘는거고, 각 직업만의 특색이 나온다.
근데 이런 직업카드들을 사기기 때문에 명전을 가야 한다면 보낼 수록 직업의 의미가 없어진다.
결국 블리자드가 저런 사기카드 줘놓고 밸런스를 못 마추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그러면 개인적으론 확장팩 카드를 손대는게 맞다고 본다.
역병이 너무 쎄? 직카이긴 하지만 오리지널이 아닌 역병을 손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얼방이 쎄? 알렉스트라자를 손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리지널 직업 카드는 그 자체가 곧 직업이기 때문이다.
마나 펌핑의 드루, 버스트 딜의 법사, 힐의 기사, 컨트롤의 사제(?) 등
이런 수식어가 영능 차이만으로 가능한 수식어들일까?
직업간의 확실한 차이. 이게 하스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각 직업간의 개성이 너무 뚜렷해서
각 직업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고
심지어 한직업만 죽어라 파는 사람도 꽤 있다.
그런데 개성을 살리는 오리지널 직업카드들이 그렇게 조금씩 가게 되면
우리는 직업간에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
많이 회의적이다.
너무 많은 오리지널 직카들이 너프되고, 명전을 갔다.
이 정도면 됐다.
더 이상 오리지널 직업카드는 그만 건드리고
그거 때문에 문제가 되는게 있다면,
그 카드를 건드리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