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의견입니다.

일단 블리자드 개발진에서
5 라임을 맞추기 위해서 그러다보니 무리하게 능력치를 우겨 넣었을거란 점은 다들 아실만한 부분이죠.
사실 컨셉자체는 나쁘진 않다고 봐요. 카드 이름이나 10코 주문이라는 거랑
여러가지 효과를 동반하는 주문이라는건 뭐 그런데로 잘 어울려요.
개인적으로 다른효과는 불만은 없어요. 근데 5드로우가 괴랄하죠.
근데 블리자드는 설계시점에서 5드로우를 일종의 패널티로도 생각한것 같아요.

같은 10코 영웅카드 주문인데 이 주문은 흑마가 잘 안쓰죠.
필드 클린기와 드로우를 동시에 해주는 주문인데
1. 너무 무겁다.
2. 카드파괴 / 탈진의 위험성
이거 때문에 안쓰이는거죠. 애초에 흑마는 영능 드로우가 있어서 버리기 컨셉이 아닌다음에야 핸드를 넉넉하게
가져가는 편이죠. 그리고 10코 주문이라는건 후반에 쓰일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후반에 많은 카드를 드로우하는건
탈진의 위험성이 있죠.

고코 드로우 주문은 중요한 후반부 턴에 한턴을 숨골라야 한다는 위험성,
장기적으로는 탈진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계륵성이 좀 있다는 건 신축같은 카드에서도 엿보이는거고요.
아마 블리자드도 이점을 크게 평가한것 같아요. " 10코 드로우 주문은 상황에 따라 드루에게 부담이 될것이다."
이런식으로 5장 드로우를 상황에 따라서 패널티가 될수있다고 보고 오버밸런스인걸 어느정도 알면서도
(5 라임도 맞춰야 하니까!) 용인했을거에요.
근데 드루는




등으로 10코 주문을 생각보다 훨씬 일찍 쓸수 있어요. 후반부 탈진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죠. 게다가
비취건 어그로드루건 퀘법이나 엑조디아 덱처럼 복잡한 콤보를 위해 손패에 키카드를 크게 쌓아둘필요가 없어요.
그냥 비취는 빨리 내서 비취값을 키우는게 장땡이에요. 손패에 역병이 있다면 5드로우를 믿고 손패를 시원하게
털수가 있어요. 핸드파괴의 위험성도 다른 컨셉덱에 비해서 훨씬 적다는 이야기죠.
아마 블리자드는 " 탈진이 시작되는 시점에선 이게 손패에 있어도 드루는 못쓸거야."는
점을 고려했을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재수없게 역병이 덱의 제일 마지막 바닥에 있을지도 모르죠.
근데 그런 재수없는 상황이 아니면 드루가 이 카드를 탈진까지 들고 있을 이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위에 있는 파멸이나 신축은 드로우도 드로우지만 나머지 효과를 제대로 쓸 타이밍 잡기가 힘들어요.
근데 역병은 그냥 10코되면 아무생각없이 걍 쓰면 됩니다. 필드 정리할게 없으면 상대 명치에다가 5뎀 박아도 무조건
이득이에요. 손패는 미리 털어놓으면 되고요. 언제 낼까 고민하다가 끝까지 손에서 놀아서 탈진전에 패널티로 작용하는
경우없이 아무 고민없이 생각없이 칼 10코에 쓸수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따라서 블리자드가 생각한 패널티가 전혀 먹히지 않게 되죠.
저는 이런부분에서 블리자드의 설계미스가 어느정도 있다고 보고 만약 앞으로 이 카드가 너프된다면
드로우 부분이 바뀌어야 한다고 (바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5뎀 / 5방어도 / 5/5 골렘 / 아군캐릭터 5힐로 바뀌어도 좋지 않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