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글 : 남밤톨
세상의 모든 것을 담다, 남밤톨 입니다.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업무가 전산을 통하지 않고서는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일과 시간의 대부분을 PC 에 의존하는데 거의 퇴근 시간 직전까지 전원을 켜 놓은 상태로 업무를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사무 환경에서는 우수한 쿨링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데요.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여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 전문 업체인 마이크로닉스事에서 사무 환경에 어울리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산업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일부 전문가들이나 고성능을 요하는 하드웨어 장착이 가능한 다양한 유저들의 성향에 맞춘 마이크로닉스 오피스 PC 케이스를 출시하였습니다.
마이크로닉스 오피스 케이스를 조립해보고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bamtoltak/221802502673
마이크로닉스 오피스 제품박스와 구성품
제품 특징
마이크로닉스 오피스는 ATX, mATX, mITX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는 미들타워 케이스로 3.25'' x 1개, 2.5'' x 4개, 5.25'' x 1개를 장착할 수 있는 드라이브 베이를 제공하며 I/O 포트는 USB 2.0 x 2, USB 3.0 x 1개, 오디오 및 마이크 단자가 제공됩니다.
CPU 쿨러는 최대 161mm, VGA 카드는 최대 317mm 길이를 가진 제품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
케이스 이외에 조립을 위한 사용 설명서와 각종 부자재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비록 한장짜리 볼품 없는 설명서일지라도 내용을 살펴보면 '사용설명서'의 역활을 충실히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동봉된 기자재 설명이라던가, 각종 장치 장착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이크로닉스 오피스 제품외형과 특징
제품 외형
마이크로닉스 오피스 제품 크기는 393 (D) x 187 (W) x 443 (H)mm인 미들타워 케이스로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트라이프 에어홀로 심플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O 포트 구성
외부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I/O 포트는 케이스 전면에 위치해 있으며 USB 2.0 2개, USB 3.0 1개, 오디오 및 마이크 단자, 전원 및 리셋 버튼이 균형감 있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패널
케이스 내부의 열을 방출하기 위해 120mm 규격의 쿨링팬 1개를 장착 할 수 있는 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먼지 필터
상단 먼지 필터는 자석 방식으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며 파워서플라이를 상단에 장착하는 구조로 하단에는 별도의 먼지 필터가 없습니다.
케이스 하부에는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형 발 받침대와 미끄럼 방지패드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 나사 적용
일반적으로 사이드 패널을 분리할 때 단가를 줄이기 위해서 한쪽 면만 손나사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마이크로닉스 오피스는 양쪽 모두 손나사로 체결이 되어 있어서 보다 편리한 조립이 가능합니다.
다만, 오피스용 제품인만큼 도난 방지를 위한 캔싱턴 락이 없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이크로닉스 오피스 제품내부와 특징
제품 내부
파워서플라이를 상단에 장착하는 가장 베이직한 케이스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ATX, mATX, mITX 폼팩터를 가진 메인보드와 하단부에는 드라이브 베이 이외에 별도의 구조물이 없어서 최대 317mm의 길이를 가진 VGA 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쿨링팬
케이스 전면과 후면에는 'XF12025L12S' 모델명을 가진 120mm 규격의 쿨링팬이 총 3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어 내부 발열을 해소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면 베젤에 먼지 필터가 적용되어있지 않아 먼지 유입은 불가피해 보이네요.
* 쿨링팬 제원 : 팬 속도 1100±10% RPM, 팬 소음 최대 26dBA, Hydraulic 베어링 방식, 수명은 40,000시간, 12V 0.15A 로 동작
5.25'' 베이
전면 베젤을 탈거하면 ODD 1개를 장착할 수 있는데, 전선류가 전면 베젤에 모두 부착되어 있어 탈거시 주의를 요합니다.
7개의 확장 슬롯
마이크로닉스 오피스 케이스는 총 7개의 PCI 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상단 슬롯만 재활용이 가능하며 나머지는 일회성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슬롯은 일반 나사로 체결하며 별도의 홀 커버를 활용하여 전체적으로 결착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베이
마이크로닉스 오피스 케이스는 2.5'' x 4개, 3.5'' x 1개, 총 5개의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 홀을 제공하며 사무용 기준으로 적절한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다만, 하드디스크 전용 베이 위에 구성된 SSD 베이의 나사 홀이 많이 휘어져있는 것을 사진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품질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마이크로닉스 오피스 사용해보기
조립
미니타워 케이스이고 상단에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는 구조로 5.25'' 베이를 사용하지 않고 150 x 140 x 86mm 크기의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해봤는데 ODD 를 장착했다면 선정리가 매우 불편했을법한 내부 공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USB 포트가 없는 것도 아니고 내장형 ODD 의 경우 잘 쓰지도 않으니 ODD 를 굳이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왠만하면 편의성이 높은 외장형 ODD 를 구입하여 사용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깔끔한 선정리를 위해 케이스 우측 측면에는 여러개의 컷팅 홀이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단에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는 구조라 안타깝게도 CPU 커넥터는 바깥으로 빼기가 어려웠으며, 아무리 선 정리가 개인 재량이라고 한들 측면부 선정리 공간이 협소해서 슬리빙 처리된 케이블이 많다면 선정리가 꽤 힘들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립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사무 용도 컨셉에 맞춘 제품이지만 사무용이라고해서 낮은 사양의 부품만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피스에 어울리는 디자인에 고성능을 요하는 하드웨어를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를 원하는 소비자들도 분명 존재할테니까요.
마이크로닉스 오피스 케이스는 해당 수요도 만족하기 위해서 최대 161mm의 높이를 가진 CPU 쿨러와 317mm 길이의 그래픽카드 장착을 지원합니다. 한때 공랭 쿨러의 끝판왕이었던 ZALMAN CNPS 9900MAX(=152mm)도 문제 없이 설치가 가능하며 농협 쿨러라고 불리는 녹투아 'NH-U12A(=158mm)'도 크게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마이크로닉스 오피스를 마무리하며
사무 용도 컨셉에 맞춘 제품이지만 오피스에 어울리는 디자인에 고성능을 요하는 하드웨어를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를 찾는 소비자들도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확장성을 갖춘 제품이었습니다. 과도하게 화려하거나 특색있는 케이스들 사이로 오랫만에 만나보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오피스의 아이덴티티는 바로 전면 베젤인데요. 쿨링팬 2개가 전면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음에도 먼지 필터의 부재는 아쉬운 부분이었으며 측면부 선정리 공간이 다소 협소한 편이기 때문에 선정리만 깔끔하게 할 수 있다면 사무 환경에서 이점이 있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이크로닉스 오피스 리뷰였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마이크로닉스와 쿨엔조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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