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포장에서 볼 수 있었던 제품 사양과 각종 인증 마크를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은 무상 3년, 유상 2년으로 총 5년을 제공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파워서플라이들은 기본적으로 무상 5년을 제공하는데 다소 아쉬운 느낌입니다.
열배출을 위한 발열 구멍은 벌집을 떠올리게 하는 육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이 나오는 부분은 단순히 케이블 타이로만 묶어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호 커버 처리를 해놓았습니다.
케이블을 보니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정말 서류랑 선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주 전원 케이블만 슬리빙 처리가 되어있고, 나머지 케이블은 보호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단선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근데 케이블의 소재에 따라 양면성이 있는게 보호처리가 되지 않은 일반 케이블이 선 정리에는 아주 탁월합니다...
슬리빙 처리가 되어있는 ATX 메인 24핀 커넥터 입니다.
CPU 보조전원 8핀(4핀+4핀) 커넥터와, 듀얼 그래픽 사용자를 위한 PCI-E 커넥터 8핀(6+2) 4개를 제공합니다.
FDD 4핀 커넥터 1개와 IDE 장치용 4핀 커넥터 5개를 제공합니다.
SATA 커넥터는 총 6개를 제공합니다.
커넥터의 종류와 개수, 길이와 두께 입니다. AWG 는 숫자가 작을 수록 더 굵은 전선이 사용된 것으로 굵은 전선은 저항값도 작고 허용 전류도 높으며, 무엇보다 전선의 가격이 비쌉니다. 그러니 굵을수록 좋겠지요?
원형으로 생긴 보호 그릴안에는 120mm 쿨링팬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YateLoon社의 'D12SH-12' 120mm 슬리브 베이링 방식의 쿨링팬 입니다. 내부에 다른 부속들과 맞닿을 수 있는 부분만 케이블에 투명 PVC 처리를 하여 혹시 모를 단선에 예방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쿨링팬 사양입니다. 3핀 커넥터로 온도에 따른 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EMI 필터부 입니다. 제품의 노이즈 제거와 내부 부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하단에는 접지가 되어 있네요.
과전류로 부터 회로를 보호해줄 수 있는 퓨즈.
2차 EMI 필터부입니다. 교류 전기를 외부에서 파워로 입력받기 때문에 다른 전기 장치의 간섭현상을 피하기 위해서 교류 입력 부분에는 이렇게 EMI 필터가 단계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교류-직류(AC-DC) 정류부 입니다. EMI 필터를 거친 교류 전원을 3.3V, 5V, 12V 등의 직류 전원으로 변환되기 전에 임시 직류 전원으로 변환되는 부분입니다. 정류 다이오드를 통해 정류된 전압이 앞에 보이는 커다란 정류 콘덴서를 통해 직류 전압 파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죠.
다이오드 옆에는 역률을 개선하기 위한 ACTIVE 방식의 PFC 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서 적용되는 캐패시터가 달라진다고 하지만 저는 파나소닉제가 걸렸네요(?).. 일반적으로 보급형 제품들은 Capxon社의 제품을 많이 쓰거든요. 470uf - 400v -105'C 입니다.
파워서플라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직류-직류(DC-DC) 스위칭 변환부 입니다. 직류 전압은 변압기를 통해서 변환시킬 수 없기 때문에 바로 여기서 스위칭 회로의 필요성이 발생합니다.
효율과 관계 있는 듀얼 포워드 컨버터 트랜스포머 방식의 변압기 입니다. E2169440-W HP CWT 1232 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TinySwitch社의 'TNY177PN' 대기 PWM 컨트롤러 IC 칩셋. 코일에 공급되는 전원을 끊었다고 연결했다가 반복하는 스위칭 역활을 합니다. 적정 온도시 최대 18W 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817BN' 포토커플러. 스위칭 모드를 통해 전달된 전기 에너지가 코일을 통해 2차단으로 전송되면서 전압이 연결된 부하의 변동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데 이 때 전압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사용됩니다.
가장 마지막 부분인, 출력 필터 및 출력부입니다. 직류-직류 스위칭 변환부에서 변환되고 1차적으로 필터링된 직류 전원을 추가적으로 다시 필터링해서 깨끗한 전원을 얻어내기 위한 부분입니다. 2개의 도넛처럼 생긴건 인덕터인데 큰 도넛은 12V & 5V , 작은 도넛은 3.3V 를 맡고 있습니다.
2차측 회로와 주변 컨트롤 회로에 쓰이는 콘덴서들. 솔리드나 폴리머캡이 아닌 전해캡이 사용되었습니다. 지금 보이는건 독일 CAPCOMP社 AiSHi 브랜드인 RE 시리즈 캐패시터로 -40 ~ +105'C / 2,000 ~ 4,000 시간의 수명을 보장합니다.
일본 Nippon Chemi-con KZE 2200uf 16V 캐패시터입니다. Low-ESR 제품으로 -40 ~ +105'C / 2,000 ~ 5,000 시간의 수명을 보장합니다.
전력 출력부 부분은 각 선마다 절연을 해놨습니다. 전력이 그대로 노출되면 먼지에 의한 합선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호 회로 칩셋입니다. Sitronix社의 'ST9S313-DAG' 입니다. OVP(과전압) / UVP(저전압) / OPP(과전력) / SCP(단락보호) 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80Plus.org 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실용영역 구간인 50% 로드시 87.34% 의 최대 효율을 보여줍니다. 평균 효율은 85.71%로 80 PLUS 인증을 받았습니다.
컴퓨터 전원 플러그를 뽑아두지 않는 이상 컴퓨터는 꺼져 있더라도 약간의 대기전력을 소모하는데요. 대기 전력을 측정해보니 0.2~0.3W 사이의 양호한 값이 측정되었습니다.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20% 부하시 온도는 30'C 부근에 머물고 있는 양호한 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20% 부하시 온도는 35~40dB 의 양호한 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사용기는 '스카이디지탈' 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