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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EPOS 젠하이저 GSP 670, 이제는 가성비도 갖춘 플래그십 무선 게이밍 헤드셋

쵸이스진상
조회: 439
2023-12-04 08:38:57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 젠하이저로부터 분사하여 설립된 EPOS의 게이밍 헤드셋들은 우수한 사운드로 단시간 유저들에게 인정을 받았죠. 설립 기간은 짧지만 기반은 젠하이저 사운드이며,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보청기 제조사 Demant의 인지 음향 기술도 적용되어 성능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브랜드인데요, 늦게나마 플래그십 포지션 무선 게이밍 헤드셋 GSP 670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2019년 출시 당시 40만 원이 넘던 가격이 현재는 10만 원대로 내려온 만큼, 고가의 헤드셋은 부담스러웠던 사용자들에게 이제는 가성비 최고의 선택일 겁니다.



"EPOS 젠하이저 GSP 670 패키지 구성, 디자인"




해당 모델은 유선, 무선 동글, 블루투스 연결까지 지원하며 음성 채팅 목소리와 게임 사운드를 각각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넉넉한 배터리 타임, 게임의 의도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한 하이파이 플랫 성향 튜닝,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전용 앱 지원 등이 특징입니다. 구성품은 단출한데요, 헤드셋 본체와 보증서 및 설명서, USB 케이블, 전용 동글과 연장 케이블이 들어있네요.



동글 연장 케이블은 무선 마우스에서도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수신 거리를 늘일 수 있고 체결하고 근처에 두면 좀 더 나은 연결 안정성 확보도 가능하죠. 동글은 30-60ms 저 지연 연결이 됩니다.



뭔가 메카닉스럽고 게이밍 환경에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디자인이라 꼭 한 번은 사용해 보고 싶었던 GSP 670, 검은색과 진회색 조합으로 기대했던 만큼의 고급스러움과 묵직한 포스를 보여주네요. 다만 요즘 게이밍 기어의 경량화 추세를 감안했을 때 약 400g의 무게는 사용자에 따라 장시간 착용 시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헤드 밴드와 유닛으로 이어지는 부분도 밋밋하지 않게 문구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또한 푹신한 쿠션은 흔한 일체형과 달리 통기성까지 고려하였고 머리에 닿는 면적도 넓지 않아 정수리 압박이 크지 않을 거라 예상되네요.



헤드셋은 장력에 따라 착용감에 호불호가 나뉘기도 하는데요, GSP 670은 장력 조절 시스템을 마련해 두어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헤드 밴드 상단에 있는 2개의 슬라이드 바 기믹은 중앙으로 모으면 장력이 강해지고 바깥쪽으로 밀어주면 약해집니다. 길이 조절은 유닛을 당겼을 때 약 5cm 정도 늘어나고 미세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상이 큰 사용자도 착용 제약이 크지 않을 것 같네요.



구석구석 볼수록 디자인나 만듦새가 정말 좋습니다. 유닛을 고정하는 멀티 조인트 메탈 힌지도 일정 각도까지 돌아가고 또 위아래로 움직여서 착용감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어 패드 역시 헤드셋에서는 중요한 부분이죠. 탈부착이 쉬워 세척이 용이하고 외부는 인조가죽, 안쪽은 천 재질, 피부와 맞닿는 면은 땀이 덜 차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스웨이드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퀄리티를 보니 패드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네요.



컨트롤과 관련된 버튼이니 휠은 양쪽 유닛에 분산되어 있는데요, 왼쪽에는 USB 연결 포트, 상태 표시 인디케이터, 배터리 잔량 확인 및 블루투스 페어링에 사용되는 스위치가 있고, 오른쪽 외부 플레이트에는 볼륨 조절 다이얼, 음성 채팅에서 상대방의 목소리 크기를 조절이 가능한 휠, 그리고 PC 사용 시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EQ 등 기능 설정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연결에서는 통화 조작에 사용되는 다기능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방송 품질급 마이크는 내리면 켜지고 올리면 꺼지는 양방향 Lift to Mute 방식을 채용하였으며 되게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중간에 딸깍하면서 걸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온, 오프 여부를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주변 소음 유입을 줄여 깔끔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도록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도 적용되었습니다.



케이블 연결은 충전에도 사용되지만 배터리가 없을 경우 유선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볼륨 크기에 따라 약간 유동적일 수 있겠지만 내장 배터리는 7분 충전으로 2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완충 시 동글 16시간, 블루투스는 20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 사용 중 배터리 부족이나 잦은 재충전의 번거로움은 없을 것 같네요.



"EPOS 젠하이저 GSP 670 S/W, 사운드"




GSP 670은 볼륨감이 있고 무게도 400g 정도여서 내심 착용감이 걱정되기도 했는데요, 장력 조절과 적절한 무게 분산 설계, 쿠션감 좋은 헤드 밴드와 이어 패드 덕에 보는 것과 다르게 실제 편안하고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또한 귀를 완전히 덮어 주는 오버 이어 타입이라 기본적인 차음성도 좋은 편이며 볼륨 휠을 최소로 하면 전원이 꺼지고 볼륨을 올리다 보면 동글이와 커넥팅 되었다는 음성 안내가 들리면서 사용 상태가 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GAMING SUITE는 배터리 모니터링 및 MUSIC, ESPORT, MOVIE, FLAT 4종류의 프리셋과 9밴드 EQ 커스텀, 스테레오와 가상 7.1 채널 업 샘플링을 제공합니다. 또한 선명한 음성 전달이 되도록 마이크 관련 기능으로 EQ, 음성 강화, 목소리 모니터링 기능인 측음, 노이즈 케이트도 제공하네요. 무선 모드 경우 사용 시간은 늘지만 끊김이 발생할 수 있는 적응형보다는 고정형으로 세팅하시는 게 좋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이라면 대다수 저음이 강조되었지만 최근에는 명확한 소리 구분을 위한 플랫 성향의 제품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GSP 670 또한 플랫에 가까운 튜닝이네요. 토널 밸런스가 되게 좋은 가운데 저음이 살짝 강조되어 발자국 소리, 탄피 소리 같은 효과음이나 배경음이 묻히지 않기 때문에 몰입감을 높여주면서 사플하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게다가 시스템 볼륨과 연동되지 않으면서 볼륨, 채팅 볼륨을 개별 조절할 수 있고 양방향임에도 주위 잡음 유입 없이 목소리만 또렷히 전달하는 마이크 성능도 인상적이었네요.



플랫 한 소리가 취향이 아니라면 소프트웨어 EQ나 프리셋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적용도 잘 되고 선호하는 최적의 소리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프리셋 중에서 ESPORTS, MOVIE는 가상 7.1ch이 활성화되어 방향감과 거리감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장르에 맞게 사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2.4Ghz 외에 블루투스도 지원되며 두 가지 연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분명 장점입니다. PC로 게임을 하는 중에 전화가 오면 중지하지 않고도 통화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다만 연결된 기기의 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자사 JnmpMix 기능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EPOS 젠하이저 GSP 670 사용 후기"




글 작성 시점에서 보면 출시된 지 4년이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신제품이 많이 등장하는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단종되지 않고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면 이유가 있겠죠. 여전히 디자인과 기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듯싶고 특히 사운드는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플랫 튜닝 기반 헤드셋의 선구자였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세 가지 연결 방식과 안정성, 사플에 최적화된 소리, 기대 이상의 마이크 성능, 배터리 효율,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전용 앱은 게이밍 환경에서 만족감을 높여주었으며 그 외 영화, 영상 콘텐츠 감상에서도 전혀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플래그십과 가성비 단어는 어울리지 않지만 가격이 너무 착해진 EPOS 젠하이저 GSP 670이라면 또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게이밍 헤드셋이 필요하다면 무지성으로 장바구니에 넣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이 사용기는 필스전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Lv33 쵸이스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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