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추석 갖은 전과 튀김들로 부푼 살덩어리를 분해 하느라 운동 빡시게 마치고
이사와서 안왔었던 피방을 찾았네요
요새 에오스라는 겜을 나와서 끄적거리고 있는데 겜방이 설치가 안됬어요
한게임특성이 게임 다운로드와 설치가 동시에 진행되서 보통 한 20분 걸려서
완성..겜 한 두어시간 하다가 사장한테
요기 에오스 안깔렸네요 하니
"아 요새는 롤 피파 서든 요런것만 해서요"하믄서
그런 겜이 있었냐는식으로 되려 물어봄
요새 나온거니 그러려니 하믄서 첫날 지나감
그러면서 시간나믄 깔아둘께요라는 말을 듣고 옴
그다음날 다시 가서 확인..안깔아놓음..
"안깔아두셨어요?"했더니
"추석이라 손님이 많아서요"하믄서 추석지나고 깔겠다고 함..
대충 라인 한쪽만 한 서너대 카운터에서 파일 쏘믄 될걸 자리도 널널하건만
그걸 귀찮은지 까묵었는지 안해놓은듯
결국 또 한 20여분 멍때리고 깔고 함
그리고 오늘
역시 안깔아놓음..
한번 스윽 쳐다봤더니
"자리에서 키고 앉아 있음 금방 쏴드릴께요"
아무말 않구 걍 함..
인간적으로 한 삼사일 연속으로 내시간 빠져 가믄서 하믄
손님이 겜 설치 하믄 자판기 백원짜리 커피라도 한잔 미안해서 주든가
관리자 모드로 다운 받던가
겜방 갈때마다 20분동안 멍하니 바라봐야 할지
첫날 충전한겜방 정액 요금 한 3시간 남았는데
그거 쓰고 다시 안와야겠네요
엘레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