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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PC방 알바들보며 느끼는 점..

호두사랑해
댓글: 10 개
조회: 4949
2012-02-20 11:32:36

조그마한 동네 PC방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알바하는 친구들의 태도에 대한 글들을 읽어보면 한편으론 공감도 되고,

또 한편으론 '우리 알바도 이러는 거 아냐?'하는 걱정도 합니다 ㅎㅎ;;

 

알바도 알바 나름이듯 업주도 개개인마다 성향이 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알바가 주어진 일을 칼같이 잘 해낸다면
보통의 경우 업주들은 조금 여유로운 시간에 딴 짓을 조금 한 들 크게 문제 삼지 않을 겁니다.

근데 가만보면 일 잘하는 친구들은 한가한 시간에 (정말 손님이 쭉 빠져나가는 새벽에서 아침으로 이어지는 그 구간 ㅠㅠ) '몸 안좋아 보이니 새벽에 손님들 빠지면 약 먹고 잠깐이라도 눈 좀 붙여라' '넌 게임 안하냐? 카운터에 뭐 깔아줘?' 라고 말해도 별 관심 없어 합니다.
이런 친구들 만나면 잘해주고 싶죠. 밥 제대로 먹는지 아침마다 체크하고, 영양제며 홍삼 엑기스 같은거도 사다놓고 먹으라고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다운받으라고 정액권 같은거 끊어준 적도 있고요... 시간 맞춰서 마누라도 못사주는 소고기도 사주고요 -_-;; 월급도 다만 몇만원이라도 더 주게 되요.

 

반대로 어떻게든 농땡이 치려는 놈은 암거도 못하게 하고 교대할 때 마다 빡시게 체크하고 잔소리 늘어놔도 대답만 하는둥 마는둥 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해달라는 것만 많죠 ㅎㅎ

사장이 CCTV돌려서 알바를 감시할 수도 없고.. 대충대충 그렇게 놀아도 사장이 모를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매장에 신경쓰는 사장이라면 다 알고 있습니다. 일단 매장 나와보면 한 눈에 다 보이고요

단골 손님들(특히 말하길 좋아하는 아저씨 단골들)이 다 일러바칩니다. 정말 장난아니에요.

아주 디테일하게 일러요 ㅎㅎ

 

사실 PC방 알바라는 게 직장보다도 훨씬 열악한 '알바'라는 일자리 인데다 알바 중에서도

조건이나 인식면에서 좋은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해도 인정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사람이 있죠.

'여기 알바니까 대충하고 나중에 직장가면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과연 가능할까요?

 

뭐... 잡설이 길었습니다...

최근 트렌드인 3줄요약 하겠습니다 -_-;;

1. 사장은 주어진 일을 완벽히 하는 알바에겐 그만큼의 편의와 보상을 해주려 한다.

2. 근무태도가 불량한 알바들이 불평불만만 많다.

3. 언제 어디서나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일하려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것이 인정받는다. 

 

Lv0 호두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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