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첫 버프는 봇의 도움으로 노스마로 챙긴 뒤,
다음 버프를 스마로 먹고 빠른 렙 이후 탑갱을 가는 게 대세가 됐죠
이렇게 되면 정글러의 이점은 우선 빠른 정글링, 빠른 갱킹을 통한 이득
라이너의 이점은 갱의 성공과 견제를 통한 상대방에 대한 압박을 줄 수 있죠.
더구나 솔로라인의 경우, 특히 탑의 경우는 킬 하나 차이에 승부가 갈리다 보니 더 심하게 되구요.
하지만 이런 트렌드를 따르다 보니 라이너들은 대부분 3렙갱을 예상하고 방심하죠.
하지만 이런 3렙갱의 허점을 찌르는 2렙갱을 통해 맵을 장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2렙갱을 가기 위해선 중요한 게 라이너와의 소통입니다.
라이너에게 2렙갱을 간다고 말한 후 cc 스킬을 먼저 찍어달라고 하거나,
부쉬 대기를 통한 라이너 2렙 직후(여기선 라이너가 라인을 밀 생각으로 파밍을 해야 합니다) 2x2 vs 1 싸움으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2렙갱을 성공하게 되면, 적 라이너는 3렙갱을 가려 했지만 그 라인의 챔프가 이미 죽었기에 정리 정도밖에 할 게 없어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첫 갱이 실패한다면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연속갱을 가느냐, 혹은 정글을 도느냐.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일단 다른 라인들의 상황부터 보는 게 좋습니다.
갱을 갈 상황이 아니라면 당연히 정글링, 된다면 갱이 좋겠지요.
한 번 말리면 탑 저리가라는 게 정글러이니 상황 판단을 잘 하셔야 됩니다.
추가로 2렙갱을 가게 되면 상대 정글러가 자신의 다음 버프를 카정할 가능성이 70퍼입니다.
갱 성공or실패 이후 바로 다음 버프로 가면서 백업 준비해달라고 하세요.
스마도 없이 버프몹을 잡는 3렙의 상대 정글러가 보일 겁니다.
자신이 잡고 빠른 오라클도 괜찮지만, 라이너에게 레드불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 2렙갱을 가게 될 경우 정글러들의 상황입니다.
1. 신짜오
신짜오의 경우는 q가 다 들어가면 에어본, e의 슬로우 효과 때문에 가능합니다.
but, 대부분 삼조격의 에어본이 터지기 전에 점멸을 써서 빼는 경우가 많으니 확정킬은 힘듭니다.
삼조격을 터치고 싶다면 선레드 갱을 추천합니다.
2. 쉔
e스킬의 도발 범위가 너프됐지만, 여전히 롤에서 가장 강력한 cc기 중 하나입니다.
도발을 맞추고 라이너의 cc기가 하나라도 들어간다면 필킬입니다.
상황에 따라 블루를 먹고 갱도 가능합니다.
3. 샤코
명불허전 2렙갱 강자 샤코입니다.
박스로 스마도 안 쓰고 빠르게 버프몹을 챙긴 후 바로 갱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박스를 까는 위치겠지요.
참고로 블루 먹고 필킬 갱은 힘듭니다.
4. 리 신
정글 육식계 정점에 서 계신 분입니다.
이건 q를 맞추냐 못 맞추냐의 싸움이겠네요.
e의 슬로우 덕분에 파일럿에 따라 선블루도 가능합니다.
5. 노틸러스
정글을 돌기 위해 닻줄을 3렙에 찍는 노틸로서는 2렙갱은 가능하나, 실패하면 심하게 말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빠른 봇갱을 추천하며, 말린다면 돈템부터 하나 건지시길 추천합니다.
평타 스턴 때문에 선블루 갱도 가능합니다.
6. 스카너
스킬에 슬로우가 있지만, 근접하지 않으면 안 맞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점멸 하나면 도주가 가능하죠.
탈진이 있는 봇이나, 확정 cc가 있는 라인을 추천합니다. 선블루 가능
7. 우디르
평타 스턴밖에 없는 우디르는 선레드 갱or확정 cc쪽을 추천드립니다.
8. 아무무
저렙 cc가 붕대밖에 없는 아무무는 선레드나 확정 cc라인을 가주시길 권장합니다.
하지만 웬만하면 그냥 정글링
9. 마스터 이
마이가 2렙갱을 가려면 선레드 시작, 어차피 신발이니 선레가 답입니다.
만약 정글을 돌겠다는 의지라면 선블루 천갑이겠죠?
10. 볼리베어
초반 플링 갱이 좋은 편입니다.
넘길 수만 있다면 선블루 갱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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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직은 정글러 상황을 정리 중입니다.
괜찮다면 추가로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질문으로 초반 갱을 어떻게 하는지는...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 저라도 괜찮다면 답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