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에는 117개의 챔피언이 있다.
많은 수의 챔피언들이 있는 만큼 각 챔피언들마다 특징도 다양하다. 이들 중 일부는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을정도로 조작이 단순하고 쉬운 챔피언들도 있고, 또 일부는 일정 수준으로 운용하기까지 상당한 연습을 필요로하는 챔피언도 존재한다. 후자의 챔프들의 대표적 예로는(리신 신드라 오리아나 제드 제이스 리븐 기타등등)이 있으며 우리는 이들을 이른바 '손가락챔'또는 '손빨챔'이라고 부르며 구분짓는다. 하지만 전술하였듯, 리그오브레전드의 다양한 챔피언들 사이에서 각 챔프는 고유한 특징과 운용법을 가진다. 다시말해, 챔피언들마다 요구되는 컨트롤의 요소가 상이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단순히 '손가락챔'이라는 하나의 범주로 뭉뚱그려 구분짓곤 하였다. 이러한 오류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이 글이 시작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글은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것에 관한 내용이다. 다만, 이러한 암묵적 지식을 구체화하여 보다 자신의 챔프풀을 잘 이해하고, 또 자신에게 맞는 챔피언을 찾는데 대한 수고를 더는것이 그 목적중의 하나이다.
'컨트롤'을 구성하는 요소는 육체적(physical)요소와 정신적(mental)요소가 있다. 컨트롤의 '육체적 요소'란 플레이어가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하여 얼마만큼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커맨드를 입력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러한 육체적 요소는 육체적 제한이 있는만큼 파일럿의 타고난 역량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한 편, '정신적 요소'란 어느 상황에 어떤 스킬을 써야하는지에 대한 순간적인 판단 능력. 그리고 급박한 상황에서 그 스킬을 온전히 넣을 수 있는 침착성을 의미한다. 정신적 요소는 타고난 역량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우며, 수많은 경험과 연습으로 채워질 수 있는 요소이다.
이러한 컨트롤의 구성요소들을 빠르기, 정확성, 판단력과침착성의 세 가지 세부 개념으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컨트롤의 빠르기
컨트롤의 빠르기란, 파일럿이 마우스를 가지고 모니터 화면 속의 여러군데를 종횡무진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클릭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빠르기의 요소가 필요한 대표적인 챔피언으로는 (드레이븐, 리븐, 파랑이즈)등이 있다. 이 범주의 챔피언들은 끊임없는 컨트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플레이한 후에는 체력적으로 지치게 되고, 또 플레이 하는동안 상당한 지구력이 요구된다.
2. 컨트롤의 정확성
컨트롤의 정확성이란, 파일럿이 화면 내의 특정한 위치에 정확하게 스킬샷을 구사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다른말고 '마이크로 컨트롤'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정확성의 요소가 필요한 대표적인 챔피언은 (신드라, 오리아나, 블리츠크랭크)등이 있다. 이 범주의 챔피언들은 스킬 한 방을 맞추는지, 못 맞추는지의 여부가 그대로 챔피언의 성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주요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한다.
3. 판단력과 침착성
우리의 모든 행동은 중추신경에서 내린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다. 컨트롤이 아무리 빠르고 정확해도 쓸데없이 엉뚱한데 스킬을 낭비한다면 절대로 컨트롤이 좋다고 할 수 없다. 판단력과 침착성은 전술 하였듯이 순간적으로 어떤 스킬을 쓰면 좋을지에 대한 판단력, 그리고 그 스킬을 온전히 넣을 수 있는 침착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요소가 요구되는 챔프들은 보통 스킬갯수가 많아서 복잡 하거나(제이스, 엘리스), 스킬 구성이 머리를 써야하는 챔프들(제드, 트위스티드 페이트)이나, 한 번 들어가면 뒤가 없기때문에 스킬사용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챔프(카사딘, 신짜오)들이 이러한 범주에 속한다.
눈치 챘겠지만, 이 세 가지의 범주는 각각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 상호간에 긴밀히 상호작용 한다. 부연하자면 일반적인 챔프들은 각 범주의 한 군데에만 속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 두 개의 요소에 소속되며. 3개의 요소를 모두 많든 적든 요구한다. 물론 3가지 요소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는 챔피언또한 있다.(대표적 예: 리 신)
이 글의 맨 처음에 챔피언들마다 요구되는 컨트롤의 요소가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단순히 '손가락챔'이라는 하나의 범주로 뭉뚱그려 구분짓곤 한 오류에 대해 언급 하였다. 이 글을 쓰게 된 두 번째목적은 컨트롤의 세 번째 범주인 '판단력' 을 필요로 하는 챔피언들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함 이었다. 해당 범주에서 언급한 제이스, 엘리스, 제드, 트페는 손잭스인 필자도 즐겨 사용할 정도로 컨트롤적으로 그다지 어렵지 않은 챔프이다. 하지만 일명 '손가락챔'으로 널리 알려져 컨트롤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애초에 손도 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잘하는 영역이 있다. 반대로 취약한 영역 또한 존재한다. 스스로 자포자기 해버리고 새로운 부분에 대해 도전해보지 않는다면 절대로 자신의 또다른 강점을 발견하지 못 할 것이다.
모쪼록 이 글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챔프를 찾아서 정의의 전장에서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세 줄 요약
1. 챔피언마다 각각의 고유한 특징이 있다.
2. 사람마다 잘 하는 부분이 있고 못 하는 부분이 있다.
3. '손빨챔'이라고 무작정 쫄지마! 씨X! 의외로 너가 잘 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