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님티 라고 물어보면 할말없는, 대회만 관람하는 즐겜유저지만
샤이가 이니시에이터, 그러니까 럼블 헤카림 리산드라 못한다는건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말하면 리산드라는 라인전부터 문제고,
럼블이랑 헤카림은 한타 넘어가면 뭘 해야할지 모른다는 느낌.
예전에 어머니같은 강현종 감독이라는 똥글에서 cj의 패배루트를 요약한적이 있었다.
한 세트, 혹은 하루 단위로 바뀌는데,
샤이 탱커 ->게임이김 ->신남 -> 럼블or해카림 -> 게임터짐 -> 정신차림-> 탱커 ->게임이김 ->신남 -> ....
보통 이렇고, 달라질 일이 없지 않을까 라고 적었었다.
아니나 다를까. 럼블이 먼저 나왔고, 다음판에 마오카이가 나왔네.
오늘은 게임 들어가기 전에 신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오늘은 샤이떄문에 게임이 터졌다기보다는,
르블랑 풀어주고 코그모 픽하면서 나미 하나로 커버치려고 한 픽벤부터가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애당초 이 팀은 원딜에게 맡겨서 흥한적이 바론 앞 시비르 빼고 없지않았나 싶다.)
샤이 럼블/헤카림 = 필패 라는 공식이 사람들 머리 속에 어느정도 박혀있어서 그런가.
오늘도 샤이는 욕을 열심히 먹었고,
페북에 자존감이 나락까지 떨어져보이는 그의 사과문이 올라오게 된다.
(심지어 이번 경기로 4강 탈락한것도 아니다. 최소 3위인데 이 사단이 났다.)
내가 정말 화가 난 부분은 이 부분인데,
선수 멘탈이 저 지경이 되도록 코칭스탭은 뭐하는건가?
비슷한 케이스로 시즌 초반의 갱맘이 있었다.
미드이즈인데 점화들다가 페이커한테 솔킬따이고, 다이브치다가 역관광당하고.. 진짜 못볼장면 많이 나왔었다.
하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자기 스타일을 찾아서 무리 안하고 드디어 안정적으로 팀의 기둥이 된 이후,
MVP 인터뷰에서 갱맘이 그랬다. 초반에는 내가 뭘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했는데,
주변에서 멘탈 잘 잡아줘서 이제는 편하게 한다고.
그런데 샤이는?
갱맘처럼 돌고 돌다가 인생챔프 제라스 찾은것도 아니고
문도 룰루 마오카이 라는 잘 하는 챔프가 있는데,
자꾸 럼블or헤카림을 시킨다. 혹은 럼블or헤카림을 하고싶어한다. 그리고 픽한다.
어느쪽이든 코칭스탭이 뜯어말려야 할 부분 아닌가.
전자라면 선수파악이 아직도 안되고, 끝나고 피드백도 없다는 이야기고
후자면 선수통제가 안되는 호구 코칭스탭이란 소린데,
사실 이 이야기는 심심하면 나왔던 이야기라 새로울것도 없다만.
그래도 믿었던건,
뽀뽀갱 날리는걸로 봐서 그래도 멘탈관리는 해주는구나. (혹은 친하구나) 하는 부분이었다.
근데 사과문 보니까 이게 뭔가.
자신감은 나락이고, 은퇴이야기도 나오고..
롤판 레전드 하나를 아주 개박살내고있다. 성적이든 멘탈이든...
이번 시즌 들어서 쭉 샤이에게 필요했던 처방은 니가 다 안해도 된다.
앞에서 몸빵만 잘 대주면 뒤에서 다른애들이 할거야. 라는 위로와 픽벤 수정이 베스트였고,
끔찍한 소리지만, 정말 뭐가 문젠지 모르는 코치진이라면,
같이 한잔하면서 욕하는 인벤러들 욕이라도 해 주는게 월급받아먹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였다.
적어도 저 상태로 애 숙소 보내서, 내가 못해서 죄송합니다. 라는 사과문 올라오는 사태를 막아주는건
벤픽이야 애당초 포기한 무능한 코치진이 해야 할 최후의 보루였다고 보는데.
얘들은 이제 이것도 못한다.
벤픽도 못하고 전술도 없고 멘탈관리도 못해주는
이런 코치진을 데리고 3위씩이나 하는 cj 선수들은 얼마나 대견한가.
밤늦게 화나서 쓰는 글이라 다소 글에 두서는 없지만
인벤에서라도 좀 공론화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 스무살 초반 선수가 잘못하면 뭘 얼마나 잘못했기에 혼자 욕을 다 먹어야 하나.
이제 정말로 강현종 퇴출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나를 롤판으로 이끈 레전드들이 무능한 코치진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 내가 cj를 지속적으로(정확히 말하면 코칭스탭을) 까는건
cj 이긴날 인터뷰에서도 그렇고, 선수들은 언제나 내가 잘못했다. 다음번에는 더 잘하겠다 등
지속적으로 자의든 타의든 반성하는 모습이 계속 보인다. 필요이상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
(특히 샤이는 예전부터 그게 심하더라. 피드백이 바로바로 나옴.)
그런데 선수가 맨날 잘못했다니까 진짜로 쟤들이 다 잘못했구나 싶은걸까.
강현종 이하 스태프들은 반성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게임이 계속 잘 풀리지 않고 말릴 때 코치진의 전술 변화를 보자.
다른팀은 선수를 바꿔가면서 변화를 주거나 (나진, 진에어, skt)
새로운 픽으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다.
심지어 한국에서는 무패, IEM에서 처음 깨진 GE조차 깨진다음에
팀의 운영을 확 바꿔가지고 왔으며.
개꿀경기 보여줬던 IM의 이렐서폿은 게임이 졌어도 열심히 연구했다고 칭찬받았다.
내 생각에는 이런 운영적인 변화들이
코칭스탭으로서 팬들에게 사과하는 방법, 혹은 발전하려고 노력한다는 퍼포먼스라고 보는데
이놈들은 교체선수가 없는것도 아닌데 절대로 기용 안하고
픽의 변화라고 해 봐야
포지셔닝 불안한 스페이스한테 니가 다 해라 하고 코그모 주기 (+심지어 이번엔 나미말고는 서포팅도 없었다.)
이니시에이팅 못하는 샤이에게 럼블 헤카림 시키기가 끝.
( 그것도 자기들이 먼저 꺼내는게 아니라, 남들이 해서 재미좀 봤다. 대세같다 싶으면
다음라운드에 뜬금없이 나온다. )
이놈들은 지는 이유가 남들 다 잘하는 챔프를 우리애들이 못하니까 벌어진 일 정도로 보는건가.
내 생각에, 샤이정도 위치의 선수가 내가 잘못했어요. 한다는 건
할 만큼 했고, 연습도 죽어라 하는데 내 능력으로는 정말 안된다.
라는 메세지의 다른 표현이라고 본다.
그런데코치진은?
할 만큼 한적이 있나? 죽어라 뭘 하나?
어떤식이라도 좋으니 좀 보여줬으면 한다.
내 입장에서는 엠비션 정글전환 이후로 쟤들이 하는건 뽀뽀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게 왜 베스트지;; 반박글이 올라오고 소설이야기까지 나와서 몇마디 더 붙여봄.
지금은 4강 안정권에 들고, 1등은 물건너갔으니 이런저런 픽 해본다. 라고 하지만
난 cj랑 ge가 무패행진하다가 처음 맞붙은 경기를 잊을수가 없음.
그동안 한번도 안 꺼냈던 럼블 등장. 그리고 개털리면서 패배.
딴에는 깜짝픽이라고 꺼냈는데 조합의 완성도가 높은것도 아니었고,
다른팀에서 쓰지 않는 카드도 아니었음.
ge 입장에서 물론 탱커위주의 정석조합을 예상했었겠지만,
지금 꺼내든 픽들 역시 맨날 보던 조합이니 딱히 대처가 힘들일도 아님.
결국 조합의 완성도와 개인역량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건데, 보시다시피 양쪽 다 상위권한테는 딸림.
그래도 그당시에는 한창 기세도 좋고.. ge랑 붙어본적도 없었으니 자신감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픽이라고 봤음.
단지 그 다음에 얻은 교훈이 전혀 없다는거.
이 팀은 앞에서 몸 대면서 어그로 끌고/ 뒤에서는 원딜 지키면서 앞라인부터 짜르는 조합에 특화라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봄. 다들 시즌2부터 플레이해온 사람들이라 메타 수용능력이 같을수는 없음)
지금 유행하는 조합으로 장기전 가면 다른팀에 비해 이해도가 현저하게 딸리는데,
자꾸 완성되지도 않은 조합을 남들 다 한다고 따라하니까 효율이 똥망이다.
결국 럼블 헤카림 위주의, 태크니컬한 조합을 뽑으면
라인전 단계에서 폭파시키지 않을 경우 게임 질질 끌리고 결국 장기전가서 매번 터지는 상황.
게다가 뚝심도 부족해서, 한경기 그렇게 지면 아 이거 아닌가? 하고 다시 탱키한 조합이 나온다.
결국 그냥 한번 찔러보고, 아니면 하던거 해야지 인데..
그냥 찔러보고 말 조합이면 스크림에서나 연습하지 승점이 왔다갔다하는 대회에서 왜 실험픽을 하냐 이거다.
더 어마어마한건 꼭 이런 실험픽이 치열하게 순위다툼을 하는 경기에서 꼭 나온다.
이러니까 내 속이 안터지나.. 약팀 상대로 실컷 승점벌고 라이벌팀한테 퍼다주는데..
이 팀은 제대로 해야 할 경기랑 이런저런 시도가 가능한 경기를 거꾸로 알고있다.
다시 묻는다. 앞서 말한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선수가 주도할 수 있는 흐름인가.
선수가 주도했다면 코치진은 바지사장이 되는거고
코치진이 시킨거면 게임 진짜 만만하게 보는거다.
어느쪽이든 코치진이 단단히 잘못하고있는 상황인데
코치진도 나름 열심히 하는데 왜 소설쓰냐. 니가 봤냐 라고 하면
참 할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