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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팀 분석글을 아무나 쓰지 말았으면.

지나가던사람
댓글: 27 개
조회: 2593
추천: 21
2015-07-22 11:18:21
사실 글을 쓰려면 kt전에서 박살났을때 쓰는게 맞았는데,

어쩌피 달라질게 없음을 알기에 그냥 넘어가려다가 밑에 누구나 쓰는 분석글을 보고 몇자 적는다.

현존 최강이라고 불리는 skt는 게임을 이겨도 꼬치에게 한소리씩 듣는다고 한다.

완벽한 플레이라는건 있을 수 없고, 어떤식으로든 털면 나오는게 단점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skt도 단점이 있는데 그보다 성적이 안나오는 cj는 오죽할까. 탈탈 털어버릴수 있다.

그러니까 대충 보고 저런 분석글이 나오지. 내용이 틀렸냐고? 뭐 대체로 맞다.

하지만 문제는 기준점이 최소 현 skt, 14ssw 수준이라는 거지.

사실 하고싶은 이야기는 뒤에 있지만, cj충으로서 선수에 대한 평가를 몇자 적고 넘어가고자 한다.



현재 메타에서 탑의 역할은 럼블을 제외하면 탱커와 이니시에이팅에 특화되어 있다.

고로 요구되는 소양은 안정감.

그런데 이번시즌 경기에서 탑이 터져서 게임 말린경기가 있었나? 내 기억에는 거의 없다.

지난시즌에 헤카림이랑 럼블 못해서 욕 바가지로 먹던 시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고,

( 특히 럼블은 진짜 많이 발전했더라. 말이야 안했지만 진짜 답답했는데.)

성장치를 제하더라도 듀크 썸데이 마린 턱밑까지는 간다고 본다. 넘기는 좀 힘들겠지만..

물론 사람들의 기대치는 라인전 폭파하고 혼자 딜까지 다 넣어주는 마린의 럼블,피즈 언저리에 있는 듯 하다.

그러니까 뭐 하기만하면 욕을 먹지..

하지만 누군가 말한 것 처럼 그저그런 탑솔? 중위권 탑을 말한거라면 할 말이 없으나

(앞서 말한 탑 3대장을 넘기는 내가 봐도 무리다. 성향 자체가 탱커 특화라 돋보이기가 쉽지 않으니..

럼블이나 피즈 같은 공격적인 챔프로 한건 하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예전 케일이나 제이스같은.)

뉘앙스 자체가 별볼일없다는 의미를 내포하는듯 한데, 그건 절대 아니다. 이정도면 잘 하는 거지.




두번째로 정글.


현재 폼이 떨어졌다는건 부정할 수 없다. 요즘 한타때 헤매는거 보면 눈물이 나더라.

하지만 cj가 운영다운 운영을 시작한건 엠비션의 정글 변환 이후이고,

요 근래 몇판을 제외하면 운영형 정글러에서 더정글 제외하고는 최상급의 실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색깔이 없는 정글러라고 까이는데, 내가 볼때 현 한국 롤판에서 색깔이 확실한(그리고 잘하는) 정글러는 딱 셋이다.

운영형의 더정글,엠비션과 공격형의 체이서.

(위즈덤은 좀 더 봐야할듯 싶다. 괜찮던데 꽤..)

일시적인 폼 하락을 선수 역량 부족으로 몰고가지 않았으면 한다.

더정글이 그러했듯이 몇년동안 프로씬에서 갈고 닦은 경험은 어디 가지 않는다. 곧 부활하겠지.




세번째로 미드.


skt 황제훈, 페이커 빼면 누구에게도 밀릴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기면 이겼지..

갱도 잘 당하지 않고, 한타때 보면 딜도 혼자 다 넣고, 아지르 잡으면 이니시도 알아서 잘 연다.

까려는 생각도 없었지만 까려고 해도 뭐 나올까 싶다.

cj 승리의 1등공신. 진정한 프체정이다.




네번째로 원딜..............


티모같은 느낌이다.

의외로 라인전은 지지 않고, 앞서는 경우도 꽤 있다.

하지만 라인전 끝나면 혼자 돌아다니다가 짤리고

한타때는 존재감이 사라진다.

케리레이팅은 의외로 높던데.. 왜 높은지 모르겠다 나는(...)

케리형 챔피언은 절대 하면 안되고,

시비르나 코르키로 라인 쭉쭉 밀고 초중반에 밀어붙여서 스노우볼 굴리는게 답이다.

그래도 라인전은 준수한 편이고, 시비르 잡으면 어느정도 밥값은 하는 편이니까.

하지만 내내 아쉬운건,

cj충이라면 알 그 단어, 바론앞 시비르를 넘어설 무언가가 은퇴 이전에 나올 수 있을까.




다섯번째 서폿.


1티어라고 보기에는 좀 어렵다.

그런데 다른 누가 특출나게 잘 하냐.. 라고 물어보면 요즘 물오른 울프, 얼마전 쓰레쉬 잡은 피카부 정도.

샤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할 일은 어느정도 하고, 다른팀과 비교해서 아쉬운수준은 아니다.

물론 애니같이, 꼭 이니시를 걸어야 한다. 슈퍼플레이를 해야 한다. 라는 조건이 붙는 챔프를 픽하게 되면

(이건 팀 조합상 이니시에이터가 혼자일때도 포함.)

시야가 지나치게 좁아져서 일단 물어버리고 던지는 모습도 나온다.

이부분이 가장 마이너스 아닌가 싶은데, 좀 부담없이 플레이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음.



스페이스를 좀 까긴 했지만..(많이 까긴 깠다. 미안)

선수들이 평소에 얼마나 연습하는지는 대충 알고, 성향이나 기본 실력의 문제이지

정말 이해할수 없는 수준이라도 딴에는 최선을 다한다는 건 알고 있다.

게다가 샤이 메라 라는 선수들을 보고 cj충 된 내가 이제와서 깐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그렇다고 팬심으로 쟤들 쉴드친건 아니다. 나 스페이스도 개인적으로는 좋아함.)

끽해야 20대 초반의 나이. 응원만 해줘도 승부의 무게감이 버겁지 않을까.

되도록이면 욕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서론에 말했던 이 글을 쓴 이유.

3년동안 한결같이 월급만 받고 스킨쉽만 하는 월급도둑 코치진.

얘들때문에 내가 cj 우승욕심을 버렸다.



kt전 패배할 때,

왜 멀쩡하게 플레이하던 서폿을 바꾼건지

딱봐도 멘탈 나갔던 엠비션은 왜 그대로 둔건지

자기입으로 새로 영입한 정글러가 공격형이라며.

누가봐도 정글에서 말렸는데 도대체 왜?


그리고 많은사람이 지적하는것처럼 cj는 원딜케리가 불가능한 팀이 되어버렸는데

왜 탑 정글 서폿에 예비맴버를 두고 원딜은 후보조차 두지 않았는지?


이사람들이 얼마나 생각없이, 공무원 마인드로 살아가는지는 벤픽만 봐도 나온다.

롤챔 일주일만 보면 파악가능한 뻔한 벤픽. 이건 메타가 그러니까 그렇다고 치고.

변칙카드가 나왔을 때,

도대체 왜 벤을 안하고 그냥 풀어주는건지 속이 터진다.

진짜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것 처럼 그 수첩에다가 끝나고 저녁 뭐 먹을까 적는건가?


추측해보건데 경기 시작하자마자 밑에 내려가서 짜장면 먹고오지 않았다고 치면,

자신들이 짜온 벤픽이 베스트이고, 여기에서 하나라도 풀어주면 난리난다는 계산이 있었다는건데

명색이 코치진이라면 혹여나 예상치못한 카드를 막아야 할 때 3벤중에 어느것을 풀어줘야 타격이 제일 적을지

훈련을 시켰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래도 가끔이나마 본 챔프를 상대하는 게 부담이 적을까.

생판 처음 본 카드를 상대하는게 부담이 적을까.

도대체 평소에 선수들에게 뭘 연습시키는지 모르겠다.

밥 차려주고 밤에 취침소등 시켜줄거면 가정부를 두고 말지...

삼연짜오, 삼연제드야 당신네들 무능을 드러내는 고유명사화 되어버렸는데

명예회복할 그 무언가는 어디에도 보이지를 않는다.


그리고 덤으로, koo처럼 교체맴버가 아예 없는 팀도 아니고

skt처럼 자체적으로, 외부 누출 없이 전략을 개발하고, 그를 토대로 성적이 잘 나오는팀도 아닌데

이왕 탑 정글 서폿 영입한거, 두명 더 영입해서 첼린저스리그에 참가하는게 낫지 않았겠냐 싶다.

후보선수들 그런곳에라도 보내서 출전경험 쌓게 해주는게 백번 이득 아니었을까?

이해할 수 있는 행보가 게임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도통 보이지 않는다.

(+후보 있단다. 졸렬하게 글삭 안할테니까 까고싶으면 까셈

하지만 지금 원딜변화가 절실한 시점에서 하필 그 포지션에 출전불가 연습생 데려다놓고 다음시즌을 노린다?

이게 맞는 기용방식인지는 모르겠다 난.)




이 이야기 한두번 나오는것도 아닌데 변화가 없는것으로 봐서 자기가 잘해서 성적이 나오는걸로 착각하나본데

지금 있는 다섯명 엔트리에서 바꾸는 순간 cj는 성적이나 팬덤면에서 나락으로 추락할것이다.

워낙 오래 손발을 맞춘 맴버들이라 당신네들이 손 놔도 알아서 어찌어찌 하는거지..

롤이라는 게임 자체가, 역사도 짧고 다들 경험도 미숙하다 보니 코치진의 무능이 잘 드러나지 않고

(그 와중에 드러난 자네들이 엄청난거지)

뭐 했다하면 선수들만 욕 바가지로 먹는데,

당신들 월급의 원천인 선수들이 욕 먹고 있으면 좀 '지속적으로' 각성해서 애들 기좀 살려줬으면 한다.

팀 주장이 페이스북에 사과글 올리게 하지 말고.. 부끄럽지도 않은가. 감독으로서, 또 형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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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추천좀 받은김에 이거 한마디만 하자.

샤이 엠비션 코코 스페이스 메라

특히 샤이

인터넷 똥글이나 악플보고 상처받고 자책하지 말았으면 한다.

(스페이스는 진짜 잘좀 하자.. 나 선수 깐건 처음이다. 다른팀은 내 관할 아니라 안깠고, 우리팀은 우리팀이라 안깠는데..

포지션별로 적다보니까 쉴드칠게 별로 안보이더라...)

클템이 워낙 주장역할을 잘해 놔서 나도 그만큼 해야한다는 사명감? 같은게 너무 많아보이는데

막말해대는 사람 치고 cj팬 몇 없다. 다 뭐 하나 걸렸으니까 까고 보는거지..

CJ충으로서, 그런거 너무 신경쓰지 말고 그냥 열심히, 오래 해 줬으면 좋겠다. 은퇴하지 말고.

나는 아주부 맴버들 살아남아서 플레이하는것만 봐도 좋은 사람이니까.

Lv21 지나가던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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