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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라이엇의 너무나도 어리석은 순수함과 열정

롤분석가
댓글: 148 개
조회: 16964
추천: 83
비공감: 19
2016-02-27 18:40:28
라이엇은 2015시즌부터 솔로플레이 위주에서 팀플과 전략이 주가 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방향성을 잡고 이를 위한 패치로 노선을 변경했습니다. 그의 결과로서 선수들은 개성을 잃고 롤챔스는 운영의 수준이 높아졌기에 어쩔수 없이 노잼스가 되었다는 팬들의 정신적 자위의 수준만 높아졌습니다. 사실은 그것이 아닌데 말이죠.

물론 과거에 비해 팀의 전체적인 수준과 선수개개인의 실력은 올라갔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수준높아진 프로들의 실력으로 잠이 올정도로 지루한경기를 위주로 봐야되게 생겼습니다. 라이엇의 의도치 않은 의도 때문에. . .

과거 선수들에겐 개성이란게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메라의 블츠. 인섹의 리신. 피글렛의 베인. 페이커의 제드 등‥ 지금은 어떤가요? 최고의 선수가 되기위해 필요로 했던 그만의 독특한 개성과 플레이는 메타변화에 가장빨리 적응하고 넓은 챔프폭을 가진 선수로 둔갑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고 싶습니다. 과거에 비해 더 높은 스타성을가진 인기있는 선수가 나왔나요? 분명히 선수 개개인의 실력은 높아졌을텐데 왜 저는 스타플레이어라고 하면 지금 생각나는 선수가 없죠?

라이엇이 일을 하지않는다고 유저들은 불평하지만 라이엇은 너무나도 일을 열심히 합니다. 매번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지고 아이템패치가 이루어지고 메타가 변화합니다. 선수는 그것에 따라가기도 벅차하고 사실상의 하향평준화를 상향평준화라면서 팬들과 라이엇은 다시한번 정신승리를 합니다.
과거 한시대를 이끌었던건 메타가 아닙니다. 선수였죠. 카사딘 르블랑 제드 리븐 리신 모두 op챔프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그것을 그렇게 만든건 분명히 선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스타가 되었구요.

스타1을 예를 들어봅시다. 일찍이 스타에서 테란이라는 종족은 쓰레기 취급을 받은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임요환이란 선수가 드랍쉽과 마린컨트롤이란 무기를가지고 시대를 이끌며 최고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박정석이란 물량 위주의 토스가 등장해 임요환의 시대에 막을내렸고 이에 또다시 최연성이란 괴물이등장하고 뮤탈뭉치기란것을 무기로한 투신박성준. 운영의 마느님?. 김택용 이영호 송병구 이제동 등이 차례차례 등장하게됩니다. 단한번의 밸런스패치도 없었던 스타1의 메타변화를 이끌었던건 블리자드가 아닌 선수였고 그들은 하나같이 진짜 스타가 되었습니다. 만약에 블리자드가 그때그때 사기라고 생각되는 종족의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다면 어찌되었을까요? 우린 임요환도 최연성도 박정석도 이영호도 김택용도 이제동도 만나지 못했을겁니다.

아직도 무엇이 문제인지 감이 안오시나요? 인벤에서 말만꺼내도 리슬람이라 마녀사냥당하는 리븐애기를 해보겠습니다. 모두가 리븐은 op,사기라고 할때 그것을 니달리 야스오같은 역상성 챔프로 때려잡는 더샤이란 아마추어가 등장합니다. 모두가 감탄했습니다. 그선수의 리플레이를 수만명의 사람들이 지켜보았습니다. 지금 그 촉망받던 선수는 이제 프로도 데뷔하기전에 이미 메타변화에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선수가 프로가 된들 제가 기대했던 리븐 야스오 니달리를 플레이하는 모습은 못보게 되겠죠. 이미 우린 한명의 예비스타를 잃어버렸습니다.

스포츠란 그런겁니다. 스포츠는 변화하는게 아니에요. 변화를 이끄는건 선수여야 합니다. 누군가가 하나의 새로운 챔프와 전략으로 정상을차지하고나면 우리같은 일반유저들은 모두 그것을 따라가고 주류가 되는 하나의 메타가 정해집니다. 모두가 이것이 정답이라 생각할때 이제 막다른 길이라고 생각할때. 그것을 깨고서 새로운 챔프와 전술로 무장한 선수가 나타나고 우린 새로운 스타의 탄생에 열광하며 정상을 마침내 차지한 그 선수가 새시대. 새로운메타를 이끌어나가는겁니다.

여기까지 말해주어도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신다면 더이상 할말은 없습니다. 밸런스 패치가 필요없다는것이 아닙니다. 팀플레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에요. 문제는 그것이 유저들의 가능성을 막아서서는 안된다는겁니다.

잘못된건 라이엇뿐만 아닙니다. 유저조차도 매번 새로운 패치를 원합니다. 그것이 사실상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임에도 매번 숼새없이 진행되는 패치를 lol의 장점이라고 찬양합니다. 왜냐? 그들은 매번 새로운 메타를 즐기고 싶으니까요! 그것이 즐겜아니겠습니까!? 그래야 게임이 안지루해지잖아요? 우리모두 즐겁게 겜하자구요~ ㅎㅎ

꾸준히 피와 땀을 흘려가며 수백번. 수천번의 실패를 거쳐가며 자신만의 메타를 만들어내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미래의 lol판을 이끌어나갈 예비스타들이구요. 그러한 가능성을 지켜줘야할 라이엇은 고작 유저들이 징징대는 피드백이나 쳐들어서 메모장으로 수치를 조정해서 하루만에 pbe패치를 내놓습니다. 그것이 메타입니까? 그것이 변화입니까? 그럼 진짜 변화를 이끌기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은 뭐가되죠? 그들이 lol의 투자했던 시간들은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하나요? 스포츠가 아닌 고작 게임이니깐 상관없는일인가요? 그러게 왜 공부나쳐하지 게임에 목숨걸었냐고 질타받아야하나요?

저는 보고싶습니다. 완성된 팀플레이가아닌 완성되어져가는 팀플레이를. 패치로 인한 op챔프가아닌 선수가 만들어낸 op챔프를 보고 싶어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건 게임으로서의 리그오브레전드가아닌 e스포츠로서의 LoL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라이엇이 이글을 볼일은 없겠지만 너무나도 안따까운 마음에 끄적거려보았습니다.

Lv0 롤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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