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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SKT 팬으로서 보는 SKT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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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개
조회: 3278
2018-06-21 17:27:37
저의 글 검색해봐도 알겠지만 저는 줄 곧 감독, 코치진이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아직도 이 주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왜냐면 감독과 코치는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리이니까요.

이번 주제는 또다른 문제를 말하려고 합니다.
저번 2017년부터 느꼈던 문제입니다.

SKT는 팀 플레이를 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뭐 한타때나 그럴때를 말하려는게 아니라
팀 스피릿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가령 누군가 물렸을때 매몰차게 그 자리를 떠나버린다던지 하는 것 입니다.
물론 계산적으로 '다 죽는 거보단 낫지 않냐'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다 죽을 수 있어도 '우리팀이 죽는데 가만히 있어?'와 같은 팀 스피릿이 발동되야 한다고 보입니다.

0킬 2데스 보다는 1킬 3데스가 경기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이 훨씬 크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페이커 선수 팬이지만 이런 매몰찬 부분은 페이커 선수에게서 특히 많이 느껴집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SKT가 매 경기마다 받는 관심도는 다른팀과 비교를 달리 할 것입니다.
때문에 제가 느낀것은 선수 개개인이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어한다'고 느꼈습니다.

보통 게임에서 초반에 어떤 행위를 해야 하는 포지션은 정글입니다.
그런데 이 행위에 대한 책임이 무섭다고 생각하게 되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게 됩니다.
반면 상대편은 어떤 행위를 하고 그 결과가 성공이든 실패이든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성공일 때는 게임에 좋은 영향을 주며 실패일때는 그 반대가 되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얻을게 없게 됩니다.
이건 기록으로도 나타나는데 SKT의 퍼스트 블러드가 상당히 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프링때 이런 부분에서 블랭크 선수가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미드가 페이커, 원딜이 뱅인데 자기가 무슨 짓을 했을때 결과가 좋으면 본전, 실패 했을때는 모든 화살이 자기에게 올 것이 분명하니까요.

그렇게 부진하다가 블라썸이 기용됩니다. 비교적 블랭크 선수보다는 책임의 무게가 가벼웠을 겁니다.
왜냐면 갓 데뷔한 신인이므로 실패를 해도 그것으로 무마되었기 때문이죠.
실제 적극적인 초반 행동로 연패를 끊고 연승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어제의 파격적인 선수 기용으로 느낀 점은 이 선수들 내면에 '우리 이 멤버로 잘해보자' 라는 팀 스피릿 적인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반면 페이커 뱅 울프 등의 기존 1군 선수들은 위기감을 느꼈을 수도 있죠.
물론 사전에 전략적이라는 이름하에 합의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번 감독의 선수 교체는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첫째는 다른 팀의 전략에 조금이나마 혼란을 줄 수 있고
둘째는 2군 선수들의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셋째는 기존 1군 선수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의 자극이란, 위에서 말한 팀 스피릿적으로 작용되길 바라며 특히 누군가가 '실패에 대한 비난? 그런건 내가 다 받을게' 정도의 마음가짐이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가령 페이커 선수가 '내가 이번 게임 총대 멘다'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임해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물론 타릭이나 룰루 픽으로는 어렵겠지만..)

게임 승패를 떠나 게임 안에서 팀을 위한 분노의 복수씬이 보고 싶습니다.

현재 SKT는 누군가 1명이 죽으면 나머지 4명은 '거기 왜 갔어? 뭐했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게 아니라 '누가 죽였어? 내가 복수할게' 라고 생각하는 팀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까지 '나만 잘하면 되'의 SKT를 봐왔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되었다면,
앞으로는 단결된 SKT를 보여줘서 지더라도 상대편이 SKT전은 힘들었다라는 인식을 주게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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