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le

10추글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일반] 탑이 왜 역벞에 민감한지 설명해드림

티리언퍼플
댓글: 6 개
조회: 1281
추천: 16
2019-07-30 18:33:49




일단 초반주도권은 당연히 잃고 시작함. 상대가 원거리 미니언 3마리를 끼고 시작하는 거니까.

정글은 당연히 봇동선을 타니까 한동안 정글러의 지원은 기대할 수 없음.




탑인 내 입장에서는 상대가 역벞인지, 정벞인지 모르지만, 정벞이라고 생각을 함.

그러니까 상대 정글러가 어떻게 올지 모르니 무조건 사리면서 빅웨이브 만든 다음 타워에서 받아먹어야 함.

너무 사리지 말고 딜교를 하라고?

상대가 무조건 2렙 먼저 찍고, 주도권도 이미 쥐고 있으며 웨이브 상황도 상대에게 유리한데 어떻게 사리지 않고 딜교를 함?

최소한 상대가 원거리 미니언 3마리는 기본으로 끼고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데?





게다가, 탑에 오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타워 내에 있어도 짤견제가 가능한 애들임.

케넨, 니코 같은 짤챔 원거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원거리 미니언 먹을 때 때리고 튀면서 견제할 수 있는 챔프들이라고.

탑 특성상 주도권 주고 시작하면 무조건 2-3웨이브 분량의 빅웨이브가 오는데, 먹는 동안 짤견제 맞다보면 체력 손해도 상당히 크게 입을 수밖에 없음.

근데 그거 신경쓰면 미니언 먹기가 또 힘듬. 상대 견제 신경써가면서, 재수없으면 스킬이나 평타로 맞대응하면서 먹는 건데 그 타이밍 때 미니언도 놓치지.




물론 상대가 정글러 걱정을 하면 대놓고 견제를 못하겠지만, 상대도 역벞인걸 어느 정도 눈치채지.

내가 상대보다 늦게 왔으니까.

그러니까 마음 놓고 타워 안에 있는 나를 신나게 쳐댐.




이게 복합적으로 이루어짐.

결국 체력적 손해를 많이 입고, 결국 상대보다 체력상황이 불리한 상태에서 고민하게 됨.

내가 체력적 손해를 많이 입어서 딜교도 힘들고 라인 밀기도 힘들어.

결국 계속 사리면서 빅웨이브를 형성해야하는데, 상대도 바보가 아니잖아.

체력 빠진 상대를 왜 가만히 두겠어?




그럼 여기서 '그냥 텔 어차피 쓸거니까 먼저 텔 쓰면 되는 거 아님?' 할텐데.....

문제는, 내가 먼저 텔을 쓰면, 상대 탑은 '어? 쟤 텔 뺐네? 잘됐다, 그럼 나 지금 적당히 딜교하고 나도 텔 써야지' 한다는 거야.




상대 탑은 당연히 거침없이 딜교 한 번을 해. 어차피 집 다녀올 거니까, 상대 미니언 신경 쓸 필요도 없지.

죽지만 않으면 될 정도로 딜교하면 돼.

그러면 나랑 상대랑 체력이 적당히 달겠지?

그리고 상대는 집 갔다가 텔로 귀환하는 거야.

결국, 나는 또 체력을 잃은 상태에서 라인전을 치르게 되는 거지. 혹은 포션 손해를 보던가.

그러니까 가장 이상적인 구도는 맞텔을 빼는 건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상대도 바보가 아니니까 텔 빼기 전에 최대한 딜교하고 가거든.




결국 초반에 늦지 않게 가서 미니언을 먹을 수 있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야.

이 주도권 싸움이 스노우볼링이 되면서 일방적인 손해를 입고 시작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거임.




하다못해 초반에 와서 슬쩍 견제라도 해주고 가면 좀 더 나음. 이 때부터는 주도권이 어느 정도 팽팽해지거든.

근데 보통 그거 안 해주잖아.



그러니까 역벞이 굉장히 짜증나는거지.


Lv0 티리언퍼플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LoL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