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장문 글 하루에 3개나 쓰려니 막막하지만
이번 사이온은 제가 생각하는 지금 손 꼽히게 좋은 정글중 하나라서 쓰겠음.
일단. 필자는 사이온이 리메이크 되자마자 탑에서 굉장히 많이 썼었고
그당시 죽불 e선마 사이온으로 꿀빨던 유저였음을 알림. (지금생각해도 그건 대처법이 없었음.)
그렇게 대회에서 사이온이 깡패짓 하다가 e, q너프를 먹고 사장됐을때
정글에서 사이온이 생각보다 정글링이 빠름을 알게되고 (칼날부리 qew원콤가능)
간간히 써먹다가 바로 지난 패치에서 사이온 q 정글몹대상 데미지감소가 사라지고
북미, 유럽 챌린저 구간에서 극딜 사이온 (이 사람들은 탑에서 빙결들고 했었음)이 유행하길래
진짜 조만간 극딜 사이온 정글이 뜰 수 있겠다고 예측하는 중임. 미리 꿀 빨기를 추천함.
룬 특성은 다음과 같음. 파편은 적응형 능력치 2개에 방어를 고정으로 들기를 추천함.
룬 또한 감전 비열한 한방 시야수집 궁사 / 마공점 우주적통찰력을 고정으로 들기를 추천함.
시야수집이 중요한거같음. 얘는 킬을 먹어서 성장하는 극딜 암살자에 가깝다고 판단해주셈.
또한, 초중반 상대라이너와 플교환 이후 마공점을 이용해서 상대를 잘라먹는 플레이가 상당히 많음.
마공점을 잘 써먹지 못하면 사이온은 구데기 정글러지만, 잘 써먹으면 상당히 활용도가 높음.
사이온의 핵심은 q각을 잴 수 있는 포지셔닝임. 진짜 이게 너무 중요해서 이것부터 쓰고 가겠음.
대체로 사이온 정글 약파는 사람들을 보면 6이후 갱킹에 힘을 좀 쓰는 편인데, 얘는 3렙부터 갱킹이 좋다고 보면됨.
대부분의 갱킹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침
1. 상대 시야 밖에서 상대 미니언 웨이브가 오는걸 기다린다. (쌓여있는것보다 웨이브가 오기 시작할 때 잘 당해줌)
2. 점멸 혹은 마공점을 이용하여 시야밖에서 거리를 좁히면서 상대 미니언을 이용한 당구로 슬로우 적중
3. 상대 챔피언이 2.5초간 슬로우 40프로에 걸림을 이용해서 q끝자락 닿을 사거리 계산해서 접근후 q 차징
4. 플이 있다면 플을 뺀 이후 마공점을 이용해 다음타이밍에 킬. 없으면 그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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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궁이 있을때는 쉽긴 함. reqw하면 되니까. 근데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는거고 위에 과정을 잘 써먹어야됨.
+) 쓰다보니 궁 시작점 꿀 장소를 하나 알려주겠음. 탑 바텀 갱킹에서 굉장히 자주 써먹는데,
상대 2차포탑 앞 샛길에서 출발해서 상대 1차포탑쪽 다이브를 치는 루트임.
이 루트의 최대 장점은 상대가 정말 얼탐. 대처를 못함. 참고로 이 루트는 한타에서 상대 뒷라인 물기에도 좋음.
주요 마공점 차징 위치를 알려주겠음.
1. 탑 바텀 갱킹의 경우는 2개가 있음.
우선, 상대 1차 타워 밖 3거리 부쉬에서 벽을 넘는 루트임.
탑의 경우에는 아랫솔방울탄 옆 삼거리부쉬에서 차징해서 포탑쪽을 지나치는 루트 (포탑 한대 맞아도 w로 커버가능)
바텀의 경우에도 똑같이 윗솔방울탄 옆 삼거리 부쉬에서 차징해서 포탑쪽을 지나치는 루트
이 2 경로는 탑의 경우는 상대가 아랫팀 일때, 바텀의 경우는 상대가 윗팀일때 특히 잘당해줌.
그리고 이 루트를 쓸때는 마공점을 상대 미니언 웨이브 마법사 미니언이 지나갈때 써야
전사 미니언의 어그로가 안끌려서 당구각이 나옴. 이거 되게 중요함.
그리고 땅굴파서 대기하다가 마공점으로 거리좁혀서 당구 반응못하게해서 가는 갱킹도 있음. 이것도 자주 씀.
2. 미드 갱킹은 3가지 경우가 있음.
우선, 칼날부리에서 마공점을 타는 경우임. 이것도 마법사 미니언이 지나갈때 써야함.
그리고 미드 양옆 부쉬에서 차징하는 경우인데, 이건 사실 애들이 마음먹고 피하면 쉽게 피할 수 있음.
이거를 당해주는 경우는 상대 미드가 우리 미드보다 딜교를 잘해둬서 라인밀고 압박할때 잘당해줌.
그리고 그다음 잘 당해주는건 상대 부쉬 바로 옆 벽에서 대기타는거임.
설명을 하기 앞서 우선 그림을 참조해주셈. 빨간색이 사이온의 위치, 마공점을 통해 분홍색 위치로 이동할거임.
검은색은 벽과 포탑이고, 아군이 파랑계열, 적군이 주황계열임. (일자가 미니언, 원이 챔피언임)
롤의 시야 시스템은 굉장히 특이해서,
사진의 회색선 아래에 상대 챔피언이 위치한 경우, 빨간색에 위치한 사이온을 확인할 수 없음.
미드라인에서 회색선 위에 상대 챔피언이 위치한 경우에는 칼날부리에서 다이브 갱킹이 가능한데,
이런 경우는 우리 미드가 상성상 우위 또는 실력차로 인한 딜교 압승을 제외하고는 사실 잘 없음.
그래서 대부분의 상대 미드는 회색선 아래 미드 중앙선 위에 포지셔닝할때가 많고, 이때 갱킹을 잘 당해줌.
이건 굳이 미니언 당구각 안재도 됨. 무조건 그냥 일자 e 쓸 사거리 주게 돼 있음.
자 이걸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음. 이럴거면 탑 사이온으로 로밍루트를 짜는게 낫지않나??
정글 사이온 만의 장점을 이제부터 알려드리겠음.
3렙타이밍에 바위게에서 대부분 상황에서 상대는 나보다 주도권을 뺏길 수 밖에 없음.
4캠 3렙후 갱킹각이 안보이면 바위게쪽 섬부쉬에서 대기를 하는데,
상대입장에서는 섬부쉬에 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뿐임.
대부분 상대는 그냥 사이온의 q차징을 생각안하고 바위게를 페이스체크하러 오는데
사이온 q차징을 통해 한콤보로 반피이상 뺄 수 있고 이때 우리 미드를 콜해서 킬 따는 경우가 굉장히 많음.
상대가 굳이 페이스 체크 안하고 섬부쉬에 와드를 박고 온다해도 와드 사거리 < 사이온 Q 사거리임.
게다가 사이온은 앞서 말한대로 6이전에도 쓸만한 갱킹력을 가지고있지만 6 이후 궁갱킹이 거의 확정갱킹임.
특정 타이밍에 강력한 정글들은 그전까지 이득을 못보더라도 그 타이밍에 굴린 이득으로 스노볼 굴리기 쉬움.
이런 정글들을 흔히 초식 정글러라고 하잖슴? 사이온은 초반에도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초식 정글러라고 할 수 있음.
나는 대부분 루트를 레드 - 칼날 - 늑대 - 블루 3캠이후 탑미드 갱킹혹은 섬부쉬 대기를 함.
물론 섬부쉬 대기는 상대가 블루시작인걸 알 수 있을때 하는거 알겠지?
그리고 당연한건데 내가 6이후에 킬을 2개정도 먹어서 용사가 뽑힌 이후부터는
상대 정글쪽 부쉬에서 대기타면 킬 따기 쉬움. 그 부쉬 근처로만 지나가도 차징q er콤보맞고 죽어야됨.
참고로 극딜 사이온 기준에서 동성장해도 차징q er콤보는 탱커를 제외한 대부분 정글러를 원콤낼 수 있음
그리고 우주적 통찰력 대신 다른 룬을 들면 어떻냐 할 수 있어서 알려드림.
극딜 사이온의 핵심중 하나는 쿨감 45프로임. 한타때 q를 2번 쓸 수 있다면 그 한타는 상당히 이기기 쉬움.
극딜 사이온은 궁 진입 후 q차징 뒤에 뒤로 다시 뺐다가 q를 한번 더 쓸 각을 봐야됨.
상대 근접챔이 나를 물 수는 없지만 q 끝 사거리 밖으로는 못나가는 거리를 유지하는게 굉장히 중요함.
템트리 역시 쿨감 45프로를 위해 용사 - 쿨감신 - 드락사르 - 요우무 를 고정으로 감.
요우무가 r속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q 차징을 위한 포지셔닝에 있어 한타에 필수적이라고 봐야됨.
내가 선호하는 풀템은 저기에 밤의 끝자락 + 스테락임. 스테락을 올리면 w로 얻은 추가체력으로 탱킹이 꽤 됨.
물론 상대 브루저가 잘 컸다 (이렐리아, 다리우스 등) 싶으면 저기서 스테락 대신 라위 상위템 올려서 원콤각재야하고.
그게 아니라 상대 탱커만 잘컸으면 상대 뒷포지션을 궁으로 물면 돼서 라위 안올려도 상관없음.
근데 님들도 이거 읽다보면 느낄거임. 숙련도 빨 엄청나게 많이 타는 정글임. 한두판 연습해서는 못따라함.
그래서 q 패치 이전까지는 남들한테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싶었는데, 지금은 추천할만한 꿀 정글러라고 자부함.
사거리 조절부터해서 궁 운전 실력, 마공점 포지셔닝까지 진짜 많이 어렵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정글러임.
장점 : 빠른 정글링, 눈뜨고 있어도 코베이는 갱킹, 굉장히 강력한 데미지
단점 : 기동성 좋은 암살자에게 취약함. 숙련도 여부가 극명하게 나뉨
상대 정글이 어떤 챔프이냐 보다는 상대 미드가 아칼리나 제드, 탈론같은 암살자일때는 픽을 꺼리는게 좋음.
사실 암살자여도 나만 숙련도, 포지셔닝 자신있으면 선픽해도 됨. 근데 암살자상대로는 데스가 좀 많아짐.
그리고 상대가 뚜벅이가 많을 수록 좋음. 상대 바텀이 이즈 파이크다 이러면 꺼내면 안되는건 당연한것.
개인적으로 여타 어느정글챔에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함. 숙련도만 따라주면 1티어 가능하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