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어떤 분이 친추와서 도움달라기에 그냥 글로 작성할게요.
오늘은 간단하게 초반 동선 설계에 관해 공유해보려고 해요.
저만의 생각이니 생각이 맞지 않으신 분들은 그냥 이럴수도 있구나 하고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초반 설계는 픽창에서 시작합니다.
팀에 주도권이 두 라인 이상 없으면 닷지하구요.
닷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가 후픽 잡히면 무조건 탑한테 스왑해줘요.
주도권이 두 라인 있는 경우 세 가지로 나눠서 정글 동선을 설명하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경우만 설명할게요.
1. 미드 탑이 주도권이 있는 경우, 우리 바텀은 주도권이 없어서 타워에서 맞아야한다.
이러면 아래 3캠을 하고 바텀에 갱갑니다. 갱 성공하면 라인 빠르게 푸쉬하고 집찍고 골렘으로 뛰어요.
이러면 골렘에서 마주치거나, 적이 골렘에 없으면 바위게 치는거니 미드 탑 불러서 잡을 수 있어요.
미드 탑 불러서 적 정글을 잡거나 쫓아내면 씨에스 확인해요.
이때 우리 바텀 라인상황에 따라 선택을 달리합니다.
우리 바텀이 초반 킬 or 스펠 빼준 것으로 인해 라인주도권이 있다 -> 바로 집찍고 바위게 먹고 적 아랫정글 카정
적과 만나면 무조건 적 바텀보다 우리 바텀이 먼저옴 => 적 정글 멸망
초반 스펠 교환했지만 우리 바텀이 라인주도권이 없다.
1. 적 윗캠 살아있으므로 윗캠 먹고 와드 박고 집찍는다 => 탑에 힘을 실어주는 플레이 but 기댓값은 낮음
적 정글은 살아나거나 리콜타서 무조건 아랫바위게 뛸건데 이거 공짜로 줌 + 우리 두꺼비 리젠되는데 공짜로 줌 or 바텀 다이브 당함 => 정글 말린거 스노우볼 회복
2. 바로 집찍고 아랫바위게 뛴다 -> 적 정글은 자기 바텀 주도권 있어서 포기 안함 => 4:4 싸움을 하는게 아니라, 바위게를 주긴 주는데 시간을 오지게 끌어야함. 계속 적 바텀 불러서 우리 바텀이 라인 밀고 집 찍을 수 있게 시간 끌어줌 절대 싸우면 안됨. 무조건 손해임. 결국 적 바텀은 라인 이득 봤던거 정글 바위게 봐주느라 손해보고 집타이밍도 놓침 => 나는 바위게 하나 손해지만 적 바텀은 그 이상 손해봄 => 게임적으로 이득
3. 바위게를 먹었는데 적 정글이 없으면 그냥 바로 우리 칼날부리로 뛴다 => 적 정글은 이 경우 자기 아랫캠을 먹은 것임. 적 바텀이 라인을 밀고 있으므로 적 정글은 선택지가 윗캠 or 미드갱 or 탑갱밖에 없음 => 내가 리콜타고 아랫게 먹었기에 아래 시야는 뚫어둠 => 적 정글은 윗쪽밖에 못옴 => 우리 탑이 주도권이 있다 이 경우 무조건 적 정글 탑으로 뛰니 나도 그냥 탑 부쉬에서 우리 탑 집 찍을 때까지 봐주면 됨 or 우리 미드가 주도권이 있으면 윗쪽 캠프 하나 먹고 미드 좀 봐주다가 탑쪽으로 따라 올라가면 됨.
이후에도 이런 마인드 셋으로 동선을 계속 수정하면서 게임을 합니다.
어제는 적 에코가 저한테 5연역갱을 맞고 적 미드가 에코 누가 샀냐고 물어보고 에코도 자기가 어뷰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구요 ㅋㅋ 꽤나 논리 있는 동선이니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