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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2차 클로즈베타 디스트로이어 만랩까지 후기

아가뇩
조회: 238
2017-09-20 10:48:56

스트아트 2차 클로즈베타가 시작되었다.

1차 이후에 꽤 오랜시간이 지난후에 시작되어서 게임유저들의 관심을 받기에는 충분해보였다.

 

* 이 포스트는 2차 클로즈베타가 종료될때까지 계속 업그레이드 됩니다.

 

그러나 시작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지난번 스마일게이트의 신작은 오픈베타 당시에 많은 문제를 보였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뒤에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그것이 로스트아크에도 그대로 나타나서 게임유저들은 걱정을 하게 만든다.

 

* 모바일로 보실때 이미지를 터치하면 영상이 나옵니다.

 

[영상] 병맛이 되어버린 클베 1일차의 시작.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클로즈베타(클베)의 1일차의 시작, 직업은 단연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서머너(소환사)가 인기였으나, 왠지 둔탁한 해머를 휘두르는 디스트로이어에게 끌렸다. 망설임없이 망치전사를 선택, 그러나 에필로그를 끝내고 전직을 해야 한다.


로스트아크 1차 클로즈베타에도 나타났지만 초반부는 상당히 지루하다. 에필로그의 연출도 상당히 신경을 썼지만 왠지 도입부가 너무 길다.

'에필로그에 왜이리 신경을 썼을까?' 하는 의문은 나중에 항해가 시작되고 나면 조금은 풀리게 된다.

 

[영상] 드디어 전직완료, 그러나 지루한 전개 그리고 또 서버점검.

 

로스트아크의 연출 던전의 시작은 '모라이'이다.

모라이에서는 "우리 연출은 여기부터 시작이야!"라고 말하듯이 감질나지만 멍하니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 연출은 이후에 나오는 '영광의 벽'과 '왕의 무덤'에서 절정을 찍는다.

1차 클로즈베타를 하면서 엄청난 연출에 놀라 다음 컨텐츠의 기대감에 설레였던 기억이 난다.

많은 필드보스들이 등장하여 많은 게임유저들이 시도하고 좌절하다가 끝내 도전에 성공하는 것을 1차 클로즈베타에서 경험을 하였다. 그런데 2차에서는 시도하는 횟수가 부쩍 줄어들었다. 아직 뉴비(새롭게 시도하는 게임유저)들의 진행속도가 느려서 필드보스가 있는 곳에 도달하지 못했고 1차를 거친 사람들은 나처럼 빠른 성장을 목표로 하기 때문인것 같다.

 

다소 지루한 게임진행을 하고 있으면 최초의 연출 던전 모라이가 등장하게 되고 여기서부터 게임의 재미는 상승곡선을 타게 된다.

 

[영상] 모라이까지 진행, 메인퀘만 간다!

 

이제 연출의 극한까지 끌어올린 던전들이 등장한다. 공성전을 암시하는 '영광의 벽' 그리고 '왕가의 무덤' 이다. 로스트아크의 연출의 하이라이트는 이 두 개의 던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차 추가 컨텐츠에도 이런 연출을 기대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였을까?'

​이목을 끄는 연출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새로운 컨텐츠 '항해'가 남아있다!

그렇다. 2차 클로즈베타에는 '항해' 시스템이 추가된 것이다. 항해를 하고 있자니 예전 '대항해시대' 라는 게임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선원을 도입하는 시스템에서는 개개인마다 스킬들을 가지고 있어서 적용을 시킬수 있었다.

예를들면

'항해속도가 빨라진다거나.',

'새로운 원주민 부락을 발견한다거나.',

'원주민과 무역이 가능하게 한다거나.',

'모래폭풍이나 수초에 견딜수 있게 한다거나.'

'작살을 던지거나, 거대한 투망을 던지거나.'

다양한 스킬들이 존재했다. 범선도 항해중 수집할수 있는 부품을 통해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업그레이들 하면 보급품과 선원의 수가 증가하는거 같다.

 

항해의 재미는 이러한 스킬들과 얻을수 있는 보상의 밸런스를 잘 조정하여 보다 모험의 요소가 부각된다면 좋은 컨텐츠가 될 것 같다.

 

첫 항해는 '요정의 섬'으로 출항이다!

요정의 섬의 배경은 꽤 아름다웠다. 그러나 그 뿐... 지루한 패턴의 반복이 시작된다.


[영상] 영광의 벽, 왕의 무덤, 그리고 범선을 타고 항해를 시작합니다.

 

2 일차의 서버는 아주 순조로웠다.

그러나 3일차는 또 다시 작은 문제를 발생시키면서 시작된다.

 

[영상] 내 정보를 돌려줘! 캐릭터 정보 꼬임으로 인해 서버점검.

 

게임에 접속을 해서 진행을 하고 있노라니 채팅창에 이런 글들이 보인다. "어, 내 레벨이 왜이래?", "영자님, 레벨이 이상해요." 게임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가 꼬여서 유저들의 정보가 얽혔나보다. 어김없이 다시 서버점검...

 

첫 항해의 목적지, 요정의 섬을 클리어 하면 아크를 하나 얻을수 있다. 메인 퀘스트를 보니 총 6개를 얻어야 하니 여섯 대륙을 가야 큰 스토리가 종료되는것 같다.

 

두 번째의 출항지는 '창천' 항구인데, "어라?" 여기 많이 본 곳이다. 바로 격투가들의 시작 대륙이 아닌가? '아하, 대륙을 재사용하기 위해서 그리 공들여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갑자기 서양의 판타지 배경에서 동양의 항구로 오다니! 오리엔탈 장르의 극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역시 도입부만 흥미를 이끌뿐...

 

'비무대회'라는 독특한 컨텐츠와 퀘스트를 조합하였으나 역시나 같은 패턴의 반복을 뼈저리게 체험한다.

더구나 퀘스트가 말 걸기, 운반 그리고 사냥 이 세 가지를 지겹게 반복 시킨다. 연출과 스토리는 이제 안드로메다로 사라져버렸다. 아마도 기획 도입단계에서 각 직업의 시작 대륙을 추후 항해를 통해서 방문하게 하자는 시도를 한 것 같다. 물론 이러면 맵의 재사용성이 매우 뛰어나고 아이디어도 기발하다.

 

그러나, 기획의 딜레마라고 할까? 좋은 아이디어에 끼워 맞추기식 기획이 된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생각되었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직 2차 클로즈베타이니 수정이 반영이 될 지 모르겠으나 사실 너무 개발기간이 길기도 하였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그래도 어찌하리. 1차 클로즈베타에서 보여준 컨텐츠는 기대감을 한없이 올려놨으니...

 

[영상] 첫 번째 아크를 얻고 창천에서 비무대회에 참가.

 

[영상] 비무대회 우승! 그리고 죽음의 난이도, '삶과 죽음의 경계'.

 

두 번째 항구 '창천'에서는 극악의 난이도의 던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만난다. 사실 컨트롤이 안좋은게 제일 큰 문제이지만, 마지막 보스에서 흑백의 눈뽕을 선사하는 예술(?)은 자연스럽게 난이도를 상승시켰다. 깰만하면 '물약이 모자른다거나.', '서버가 갑자기 다운된다거나.', '버그가 발생한다거나.' 해서 총 4번의 시도만에 결국 파티로 깨게된다.

 

[영상] 최악의 던전, '삶과 죽음의 경계'!, 버그에 섭따까지...

​세 번째 대륙은 거너의 시작지점 '아르데타인',

동양에서 현대로 오게 된다. 건물과 네온사인, 총과 미사일, 그리고 로보트 탑승까지! ​

아르데타인은 현대의 도시와 사막이 섞여있는 배경이다. 음, 이 연출과 스토리는 어떻게 안될려나?

[영상] 새로운 대륙으로, 거너의 고향 '아르데타인'.​

네 번째 대륙은 전사의 시작지점 '슈사이어'.

​거너의 대륙 '아르데타인'을 클리어하면 빙하를 분쇄하는 쇄빙선을 타고 항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슈사이어로 가는 도중에는 폭풍우를 만나게 되는데 이게 항해속도도 느려지고 보급품을 무지 깍아먹는다. 아마도 폭풍우에 대한 대비를 해주는 선원은 아직 없거나 있다면 엄청난 레어급이겠지!

이렇게 폭풍우를 헤치면서 가다보며 '유령선'을 만나게 된다. 오, 유령선이라니!

그러나 유령해적들의 레벨이 너무 높아서 회피가 계속 뜬다. 부선장만 잡으면 되지만 안따깝게도 다음 기회를 노릴수 밖에 없다.

전사의 대륙 '슈사이어'의 테마는 빙하지대와 눈이다.

거너의 대륙과 비슷한 전개이고, 패턴은 사랑스럽게도 죽 반복된다.

 

[영상] 궁극기!!! 유령선도 만나고, 쇄빙선을 타고 '슈사이어'로!

각 캐릭터는 레벨이 45가 되면 궁극기를 얻을수 있는 퀘스트를 받는다. 약간의 귀찮음이 동반되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궁극기를 얻을수 있는데, 영상을 보시면, "궁극기란 이렇게 사용해야 하는거구나!!!" 라는 장면이 나온다. 정말 몬스터를 너무 많이 몰이를 한대다가 대다수의 특성이 돌진에 기절이라 죽고 살아나기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잊고 있었던 '궁극기'가 생각난것이다. ㅎㅎ. 결과는 확인해보시길...

이제 5번째 대륙에 도착했다. 같은 패턴의 반복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있지만,  새로운 대륙에 대한 설레임은 어쩔수가 없기는 하다.

 

[영상] 서버종료 30초를 남기고 만렙을 찍다!

 

​드디어 스토리상 마지막 던전을 클리어했다. 판타지의 세계관은 이제 고착화되버린 걸까? 거대한 용이 등장하고 '가디언'이라 자칭하면서 인간들을 지켜보겠다고 한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지켜보다가 세계를 리셋시켜 버릴수 있다고 협박을 하고는 사라진다. 이 스토리구조는 20년이 지나도 계속 등장한다는 점이 놀랍기도하다. 마지막 던전의 연출은 좋았지만 역시나 1차 클로즈베타에 비하면 역부족이다.


마지막 던전을 돌고 나니 레벨이 48정도 됐을까? 이번 2차 클로즈베타의 만랩도 역시 50이다. 처음에 메인퀘만 했을때 걱정대로 경험치가 많이 모자른 상태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게임유저들은 대단하다. 벌써 방법을 찾아서 채팅창에 파티를 모으는 글들이 올라온다. 바로 '고르곤의 둥지'라는 던전을 노말난이도로 만랩까지 반복해서 도는것이다. 한 번 돌면 대략 십만의 경험치를 주기 때문에 경험치바의 한 칸 정도가 찬다. 열 번 정도 돌게 되면 레벨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질려서 '또르곤'이라는 소리도 들렸다. 5일째는 반드시 만랩을 찍고 싶었는데 서버종료 30초를 남겨두고 가까스로 달성하였다. 마지막 또르곤을 돌고나니 약간의 경험치가 부족했는데 남겨두었던 '에피소드 퀘스트'를 완료하니 만랩이 되는게 아닌가! 그만 두지 않고 열심히 한 나에게 상을 주고 싶다!

5일째의 서버는 상당히 불안전했다. 가장 마음이 아픈건 필드보스를 잡고 50레벨 바지를 득템했는데 서버다운이후 백섭이 되서 사라진것이다. 클로즈베타라 문의를 하기도 애매했지만 역시나 아무 공지도 없는점은 답답하기만 하다. 

 

로스트아크가 출시되면 나는 다시  하지는 않을것 같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반드시 한 번은 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 다음 포스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lostark/5127/677

Lv2 아가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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