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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 바실리오 정체와 카제로스와 아만의 융합

황미룡
댓글: 3 개
조회: 10165
추천: 12
2022-10-29 13:20:53

대주교 테르메르의 배경 <배경 알면 안 읽어 됨>

대주교의 국가 세이크리아는 신의 '대리인' 이라는 위명 아래 대륙들의 인간들을 통치하였다. 순례자들은 여러 대륙을 돌아다니며 타 종족들에게까지 강제적으로 손을 뻗고 선교하며 설파하였다. 강압적인 종교를 강요하다 보니 결국 갈등의 씨앗이 터져 분쟁에 이르기까지 되었다. 

타종족들의 거부로 인해 세이크리아는 이를 타파하기 위해 신을 증명하기로 하였다. 타 종족들에게 신을 증명하면 그들도 자세를 낮추고 그 동안의 어리석음을 깨달아 하나로 통합하여 세이크리아가 섬기는 질서의 신 루페온의 사도로 거듭날 거라 믿었다.

* 테르메르2세와 3세

대주교 테르메르2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성지 라사모아에 보관하고 있는 고대의 결정체(아크)를 보며, 신을 증명할 힘을 갈망했고 야심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결국 성기사단을 파견해 아크의 행적 조사하기에 이른다. 
테르메르2세는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아크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하였다.

테르메르3세는 아버지보다 더 탐욕스럽고 비정하며 대를 위해선 수많은 희생을 강요하는 대주교였다. 이런 극단적인 성향 때문에 아버지가 이루지 못했던 아크를 다 찾게 되었고 마지막 아크를 갖기 위해 폐쇄적인 로헨델로 가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 방법으로 거인 도메메크의 심장을 건네 주는 명목으로 세이크리아의 칙사단을 보낸다. 

로헨델에 도착한 칙사단은 아제나와 실린들의 환영을 받은 후, 여왕정원에 머물게 되었다. 영혼 전승식이 있던 날을 틈타 그 당시 비밀조직 이었던 새벽의 사제들은 몰래 여왕의 궁전에 잠입했 그토록 바라던 마지막 아크를 얻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일곱명의 실린들에게 발각되고 그 자리에서 다 살해하는데, 이 사건이 포튼쿨 전쟁의 발단 원인이었다.

* 테르메르3세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지속되는 전쟁으로 아크라시아의 대륙들이 파괴되고 수없이 희생된 피로 인해 세계수가 메말라가자 가디언들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가디언들은 아크라시아의 위협으로 간주된 인간과 타종족들에게 벌을 주었고 이 과정에서 에버그레이스는 세이크리아의 수도 라사모아를 침공하였고 테르메르 3세를 죽여버린다.

테르메스3세를 잃은 테르메르의 가문은 대주교 다리우스의 급진적인 개혁에 의해 세이크리아에서 파문당하고 그의 손발이었던 성기사단과 사제까지 해체시켜버린다. 파문이지만 사실상 거의 몰락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 다리우스는 테르메르 가문을 파문하면서 의학과 마법, 과학을 연구하던 상아탑의 학자들까지 영향을 끼쳤는데 이러한 연구들은 루페온의 의지에 반한 것으로 이단으로 규정하고 탄압하였다. 결국 학자들은 자신들의 연구를 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떠난다. 의학과 마법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볼다이크로 간 것으로 추정되며, 소수의 마법학자들과 대다수의 과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아르테타인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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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혼의 대주교 바실리오는 바실리오 테르메르다

테르메르 가문은 파문 당했지만 아주 오랜 세월동안 은밀하게 힘과 세력을 키워온 것 같다. 그렇기 위해서 이들도 정보를 모으기 위해 많은 암살단과 정보조직을 만들어 황혼의 일지 같은 기록을 써 만들었고 여러 개인 신상의 정보들을 나열하면서도 매번 최신정보를 기록하여 보관하였다. 



비밀 근거지 황혼의 섬에서도 많은 황혼의 일지가 기록되고 보관되어 있다.

최근에 이르러 그들은 다시 황혼의 세력을 규합하여 교황 구스토와 새벽의 사제들에게 맞설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고 현재는 그 수준을 뛰어넘어 교황 구스토를 감금하고 세이크리아를 장악하였고 다시 테르메르3세의 유지를 실현하려 하고 있다.

황혼세력의 중심은 테르메르 가문이며 그 중심의 수장은 대주교 바실리오 테르메르다.


                                                                  구스토의 편지

테르메르 가문의 바실리오가 대대로 이어져 온 후손인지, 아니면 에버그레이스에게 죽임을 당한 테르메르3세인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그의 한쪽 손은 왜 검은 가죽 장갑으로 가렸는지 얼굴에 왜 상처들이 있는 것인지, 만약 팔과 얼굴에 난 상처가 에버그레이스와 관련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냥 후손이라면 얼굴은 누구로부터 난 상처이며 한쪽 손은 실험의 부작용 또는 자신의 팔은 뜯어져 나가고 실험된 팔을 이식 받아서 가린 건지 경우의 수가 너무 많고 베일에 쌓인 인물이다.

3. 바실리오와 카제로스의 그릇 연결고리

바실리오가 이그니스를 방문하면서 안토니오와 '그릇' 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카제로스는 아만을 그릇으로 곁에 두고 있다.

세이크리아에선 아만을 교단의 보물 '열쇠' 라고 부르는데 바실리오와 카제로스는 그릇이라 부른다.

카제로스와 바실리오는 서로 아는 사이일까? 카제로스의 말을 전하는 대리인일까?

 


4. 바실리오는 새로운 신을 만들어 강림하길 원하다.

안토니오가 죽기 전 남긴 말을 보면 
" 거대한 희생... 질서는 새로 자리하고 빛도 혼돈도 결국 가지지 못하리라, 
  새로운 시대를... 우리는... 질서이니 의심하지 말지어다. "

' 거대한 희생은 오랜 세월 납치당한 실험체들 '
' 그들의 희생으로 질서의 자리에 새로운 자가 대신하여 신이 될 것이며 그 신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질서를 열 것이니 빛과 혼돈을 원하는 자들이여 앞으로도 결국 가지지 못할 것이다. '

현재 루페온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자리 비움 상태이다. 이 사실은 세이크리아도 아는 사실이다. 
그들은 신의 대리인이다. 특히 황혼의 세력은 신을 증명하고 정의를 실현하려는데 이 세상에 신이 없다는 것은 그들에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리고 그 뒷 마지막 문장에서 '우리는' 이라고 하였는데 황혼의 사제들은 그전에  늘 " 빛은 질서이니 의심하지 말지어다 " 라며 자주 써왔던 복음이다. 그런데 이번 스토리 대사에선 '빛' 대신 '우리는' 으로 바뀌었다.

이 말은 자신들이 직접 신의 자리에 오를 대상을 맞이해 새로운 신을 세우겠다는 소리로 해석된다
새로 받들어 섬기려는 새로운 신은 누구일까? 지금까지 정황상으로는 카제로스와 매우 가깝다. 애초에 정말로 카제로스가 루페온 또는 안타레스라서 그럴 수도 있고, 그토록 바라던 빛, 어둠, 혼돈을 머금은 육체를 가지고 새로운 신으로 돌아온다는 의미일수도 있다.



5. 카제로스를 위한 황혼의 금기된 실험

황혼의 세력은 오랫동안 악마와 관련된 금기된 실험을 하였다. 그 실험에서 카제로스의 원천의 힘이 담긴 실마엘과 데런의 혼돈의 조각을 적출하여 연구하였는데 인간과 실마엘의 중첩 융합 실험, 인간과 데런들이 가지고 있는 혼돈과의 융합 실험을 하게 되었다. 이건 그냥 인체실험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냥 보통의 인간이 아닌 빛의 힘이 담긴 신성력을 지닌 사제들과의 융합 실험까지 가게 되었는데 이것은 신의 빛의 힘과 악마의 어둠과 혼돈을 결합하여 한 몸 안에 모두 지니게 하는 실험이다.

이미 이 융합 중첩 실험에 성공한 실험체들이 있다. 



그렇다면 단순히 테르메르 유지를 잇기 위해 힘과 세력을 더 확장 하려고 그런 걸까? 그건 아닐 것이다. 물론 대비책으로 군사용으로 쓸 수 있겠지만 이 모든 건 카제로스를 받아들일 육체를 위한 실험이었을 수도 있다.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융합체를 만들 때까지 수많은 희생자들을 만들며 연구하고 반복되는 실험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


6. 카제로스의 그릇이면서 동시에 열쇠인 아만

카제로스는 아만을 그릇으로 곁에 두고 있다. 
카제로스가 말하는 그릇의 의미와 형태가 어떤 건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비아키스는 카제로스를 받아들일 그릇을 바치겠다고 반다를 준비했었다. 모험가에 의해 그릇인 반다가 죽고나서 카마인은 또 다른 그릇으로서 아만을 데려왔다. 그런데 아만은 열쇠이기도 하다. 즉 그릇이면서 열쇠다.

지옥귀 반다는 삶과 죽음의 경계의 지배자다. 빛과 어둠, 혼돈을 지녔다. 



아만은 악마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났다. 열쇠이면서 빛과 어둠, 혼돈을 지녔다.



카제로스가 제일 흡족할 만한 그릇은 사실 반다였을 것이다. 반다는 심연과 가까운 생명체로 심연에서 태어난 카제로스와 융합하기에 가장 알맞는 육신이었을 것이다. 또한 반다의 빛의 성질은 아마 신성력에서 비롯된 힘이 아니기에 부작용이 없거나 덜 했을 수도 있다,

+ 아만은 특이점을 지닌 신성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신의 속박이 뿌리내려져 있다. 신에게 선택된 열쇠 데런, 신성력을 쓸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




카제로스는 점점 영혼과 봉인된 자신의 육체가 공명하고 있고 봉인에서 풀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모험가에 의해 자신의 그릇인 반다는 사라졌다. 이젠 카마인이 소개한 그릇 아만을 남겨두었고 그는 아만에게 계약 이행의 명을 내렸다.


-계약의 내용-

신에게 선택 받은 아만은 몸에 신의 '속박' 이 뿌리 내려져 있는데 속박은 열쇠를 말한다. 신에게 선택 받아 열쇠가 되었지만 속박되어 있는 잠금 상태이며 열쇠로서 기능을 하려면 속박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세이크리아의 성물에 깃들어진 옥죈 권능을 풀어 기운을 흡수하고 속박에서 해방된 열쇠가 되라는 내용으로 짐작된다.

- 봉인에서 풀려난 카제로스의 육신과 그릇인 아만의 융합 -


앞서 말했듯이 황혼 세력은 빛과 어둠 혼돈을 한 몸에 담는 융합체 실험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실험을 하며 부작용이 없이 안전한 융합체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실험을 하고 있는데 이는 훗날 카제로스가 봉인에서 풀려나 육체를 끌고 세이크리아의 황혼세력이 머물고 있는 어느 비밀 특정지역으로 건너가 그들에게 융합의 시전을 맡길 것으로 추정된다.


카제로스는 봉인되어 있는 육체와 열쇠인 아만을 융합하여 하나의 몸에 모든 힘을 지닌 궁극의 생명체가 되는 과정에서 몸에 열쇠까지 담을지 아니면 뿌리내려진 열쇠를 적출하고 융합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아만에게 뿌리내린 열쇠를 밖으로 내 놓을 것 같다.


여기까지 망상의 글을 썼는데 카제로스가 생각하는 자신의 몸을 받아들일 그릇이 어떤 의미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학실한건 현재 진행된 스토리로만 봤을 땐 아만은 열쇠이고 그릇이다. 카제로스는 자신을 받아들일 그릇이 필요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아크와 열쇠가 필요하다.


루테란 : 나는 봉인하는 데에 그쳐 실패하겠지만, 후대의 계승자는 반드시 고리를 풀고 당신을 소멸시킬 것이다.

+ 루테란은 루페온과 대면한 후 카제로스를 소멸하는 대신 봉인을 선택했다.

카제로스 : ...후대의 계승자... 혼돈을 피워내려는 것이냐... 오만하구나. 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루테란... 나는 다시 돌아와 이 세상을 심연으로 물들게 하여 새로운 질서와 혼돈을 이루리라.


















Lv42 황미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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