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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바라트론 명칭에 대한 단어적 추론

누아룽
댓글: 1 개
조회: 2743
2023-09-26 21:40:03
일단 제 개인적으로 추론을 해보자면 
바라트론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비슷하게 생각났던건 메타트론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메타트론의 어원은 성경의 외경 에녹서에서 나오는 천사의 이름이자 라틴어 메타트로니오스(Metathronius)로,
해석하면 '옥좌에 모시고 있는 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메타 = 모시고 있는 자
트론 = 옥좌로 구분 지을 수 있으며, 바라트론에서 트론을 옥좌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바라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가 문제였는데, 일본어로도 바라를 검색해보고,
불교에도 바라라는 단어가 있어서 이어붙여서 해석해봤지만 무언가 이어지진 않는 것 같아 고민하고 있던 찰나
트론이라는 단어가 나온 성경에서 이미 '바라'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는걸 몇번 검색해보니 찾을 수 있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위키백과 참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히브리어 사본은 다음과 같다.
בְּרֵאשִׁית בָּרָא אֱלֹהִים אֵת הַשָּׁמַיִם וְאֵת הָאָֽרֶץ(음역: 베레시트 바라 엘로힘 엣 하샤마임 베엣 하아렛츠)
바라는 이를 통해 창조하다라는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 어떤 블로그의 목사님 글을 통해 바라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그저 창조하다라는 단순한 동사의 의미가 아니라,
주어가 분명한 목적과 의도,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를 만들 때 '바라'라는 단어를 성경에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조금 더 성경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자면 '바라'라는 단어는 하나님이 아무 목적이나 의도없이 만든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과 의도, 의지를 가지고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완전히 새로운 유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바라트론에 대한 해석을 위를 토대로 한다면
(분명한 목적과 의도, 의지를 가지고) '창조하는 옥좌'라고 해석이 됩니다.

추가로 위의 추론을 토대로 카마인의 대사를 해석해보면
카마인은 '어둠의 바라트론이라니 한심하군', '바라트론은 심연의 너머보다 거대한 관념이 지배하는 곳'
이라고 언급하는데요, 분명한 건 카마인은 바라트론이라는 존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바라트론을 모방한 것에 대해 한심하다고 생각하거나, 창조하는 권좌 바라트론에 어둠을 묻힌 것을 한심하게 여긴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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