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칠흑" 의 숭배자 킬리네사.
1관 보스의 이름은 "칠흑"의 숭배자 킬리네사인데요.
전 처음에 궁금하더라고요.
왜 어둠의 군주시여를 외치는 저 보스의 이름이 칠흑의 숭배자인가
네이버 사전에서 일컫길 칠흑이란
<옻칠처럼 검고 광택이 있음. 또는 그런 빛깔>이라고 합니다.
빛의 부재를 일컫는 어둠과는 결이 다르죠
그렇다는건 아이러니하게도, 이 킬리네사는 아이러니하게도
어둠의 군주를 목놓아 외치면서도 정작 빛을 숭배한다는 것이 되죠.
어쩌면 이게, 막판가서는 자기 심장까지 뽑을정도로 열성적인 킬리네사가
바라트론 바깥 성당에서 싸우는 보스인 이유.
즉 바라트론을 지키는 간수 정도로 끝날뿐, 정작 "어둠"의 바라트론에는 들어울 수 없는 악마인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저 칠흑이 가르키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
그걸 앞으로 좀 생각해봐야겠어요
2. "어둠"의 기사 발리나크 → "금기"를 삼킨 발리나크→"종언"을 고하는 발리나크
2관 보스의 이름은 총 세 차례 저렇게 바뀌는데
전 먼저 "금기"를 삼켰다는 문장에 주목했습니다
맨 처음 컷신을 통해 보스의 등에 검은 드래곤 한 마리가 붙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156줄 이전까지는 발리나크에게
"카멘이 부여한 어둠의 힘으로 발리나크가 강화"되는 특정버프가 있는걸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156줄 이후에는 저 드래곤이 떨어져나감과 동시에 저 버프가 사라지는 걸 통해
바로 저 드래곤이 카멘이 부여한 어둠의 힘이라는걸 암시해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135줄 8카 이후, 발리나크가 마치 등에 있던 드래곤, 즉 카멘이 부여한 어둠의 힘과 합쳐진마냥
제 모습도 그렇게, 즉 용처럼 바뀌며 2페로 돌입
"금기를 삼킨 자 발리나크"로 보스명도 바뀌는데
그렇다면 발리나크가 삼켰다는 "금기"란 바로 등 뒤에 있던 드래곤 즉, 카멘이 부여한 저 어둠의 힘.
그럼 어째서 "금기"가 되는가
이것이 카멘을 탐구하는데 꽤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면, 발리나크의 등 뒤에 드래곤이 붙던것에서
쇼케이스 때 봤던 카멘에게 갑옷이 입혀지는 모습이 살짝 데자뷰되었거든요
카멘에게 입혀진 갑옷이 어떤 의미에서든 금기가 될 수 있다는 탐구.
한번 개인적으로는 해볼만한것 같아요
그 이전에...난 2관을 꺠고싶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