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기둥이 질서를 꿰뚫고
태초의 손길이 태양을 빚어내면 빛의 의지는 심연으로 굴복할지어다.운명의 궤적이 돌고 돌아 만물이 혼돈으로 회귀하는 날. 모든것이 새롭게 시작되리라.
빛과 어둠은 다시 혼돈으로 돌아가 질서를 바로 세울 주인을 정하리라.
순리가 무너져 역리가 되고 역리는 순리가 되어 바로 서리라.
심연의 군주가 돌아오리라.
첫문장에 혼돈은 페트라니아이고 질서는 아크라시아 입니다. 근데 왜 혼돈이 아니라 기둥으로 적은 걸까요? 혼돈 그 자체는 이그하람이고, 혼돈을 기반을 둔 심연이 바로 카제로스이기 때문에 혼돈의 기둥으로 표현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게다가 카제로스는 게임상 탑형태의 기둥과 사슬로 표현이 되고 있기도 하구요.) 태초의 손길은 아크 혹은 아크를 사용하는 루페온으로 보입니다. 어째든 아크로 해석하는게 맞을 꺼 같습니다. 왜냐하면 태초의 창조는 아크에 의해 만들어졌거든요. 그럼 아크로 태양을 만들어 낸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빛의 의지는 카제로스에게 굴복하게 된다는 얘기인데. 이 빛의 의지는 루페온의 의지로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루페온의 의지는 카마인이 카양겔에서 한 대사에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빛과 어둠, 질서와 혼돈 모든 것을 소유하려고 한다. 이를 두고 첫번째 문장을 해석하면
- 카제로스에 의해 아크라시아의 질서에 구멍이 생기고, 아크로 태양을 만들면, 루페온의 의지는 카제로스에 굴복하게 된다 -
아마도 아크로 만든 태양은 페트라니아에 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카제로스의 목적도 그것이구요.
두번째 문장 앞의 내용은 운명이 어떤 식으로 뒤틀려도 그 결과가 돌고 돌면, 결국 만물이 혼돈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회귀라는 단어로 보아 여기서의 혼돈은 태초의 혼돈으로 회귀하는 걸로 보입니다. 질서가 없는 세계를 의미하는 것이겠죠. 따라서 2번째 문장을 해석하면
- 운명이 돌고 돌아 질서가 없는 세계 태초의 혼돈이 다시 오게 되면 새로운 질서가 시작될 것이다 -
다음도 바로 해석해보죠
- 빛(루페온)과 어둠(카제로스)은 다시 돌아간 혼돈의 세계에서 새로운 질서를 세울 주인을 정하게 된다. -
4번째 문장은 저희가 계속 의심해온 루페온의 질서가 순리인데 이것이 무너지고, 역리 즉, 카제로스의 질서로 바뀌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 루페온의 질서는 무너지고, 그의 야욕이 공개될 것이며, 카제로스의 질서가 진실이며, 이것이 올바른 세계의 질서이다. -
- 심연의 군주(카제로스=안타레스)가 돌아오리라.-
여기까지가 저희 해석입니다.
안타레스 = 카제로스에 대한 추측은 이전 재의 기록에 대한 저의 해석을 참고하시거나 다른 분의 해석을 참고하셔도 됩니다.
제 이전 해석글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897/489
자 이제 재의 기록과 연결지점을 찾자면, 바로 심연의 군주가 돌아온다. 저 말과 할의 부활이 서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꼭 아크를 찾으라는 안타레스의 전언이 있듯이, 페트라니아의 태양은 꼭 있어야할 과정이고, 이것이 되어야 자신은 루페온과 싸울 힘을 가지고, 할을 부활시킬 힘을 가지게 된다는 걸 의미하죠.
P.S 추측은 추측일 뿐이니 재미로 봐주세요. 새로운 가설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