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 뇌피셜 추측 글 입니다 **
쿠르잔 북부에서 모험가와 아만의 대화 중 저에게 지속적으로 물음표를 띄우던 대화가 있었습니다.
- 연합군 회의 전 모험가와 아만의 대화입니다.
1 )
대화 내용의 사진 중 세 번째 " 그리고 제 게 , 그 대가로 세상의 정화를 약속했지요 "
보통 계약의 상대방에게 대가로 주는 건 상대방이 가장 원하는 걸 줍니다.
아만이 가장 원하는 건 바로 '세상의 정화'
세상의 정화란
' 더 이상 약자가 고통 받지 않고, 빛이 어둠에 저물지 않으며 , 선하고 죄 없는 이들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는 세상'
이중에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선하고 죄 없는 자들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는 세상' 입니다.
과거 아만은 이런 사건을 겪습니다. 바로 남바절 사건이죠..
죄 없던 루테란 국민들이 루페온을 따르는 세이크리아 사제들에게 학살을 당하던 사건..
이 사건 이후로 아만은 인간의 모습을 포기하고 데런(악마)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 당시 아만은 세이크리아와 루페온 신에게 많은 분노를 느꼈을 것 이고 이 후 카마인을 따라 카제로스를 만나게 됩니다.
분노로 가득차있던 아만에게 카제로스의 욕망의 대가는 달콤한 속삭임 이었을 것 입니다.
아만은 여기서 계속 고민을 하게됩니다.
'카제로스의 편을 들어 세상을 정화를 해야할까.. 아니야 그래도 카제로스는 절대 악이니 카제로스를 없애야하는건가'
- 인간의 양심과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
스토리상 아만은 모험가와 구스토를 다시 만나 카제로스를 잡아야한다는 의지를 다 잡고 카제로스를 없애야한다로 방향을 잡습니다만 .. 과연 아만의 진짜 의중이 맞을까요??
2)
사진에서 여섯 번째를 보면
' 아만은 자신의 의지를 다잡듯 주먹을 쥐었다'
이 대사 스크립트가 왜 나왔을까요??
모험가와의 대화 내용 상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되는 스크립트인데 넣은게 조금 의아합니다.
물론 카제로스를 꼭 없애야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 일 수 있지만.. 굳이요..?
자! 여기서 이 대사 스크립트 전 카제로스가 아만에게 준다던 세상의 정화의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세상의 정화의 대한 내용을 말한 아만은 대사가 끝나자 마자 '의지를 다 잡듯 주먹을 쥐었다' 라고 표현이 됩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하필 세상의 정화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의지를 다 잡는 듯한' 표현이 나왔을까요??
여기서 두가지로 해석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첫 번째
카제로스가 말한 세상의 정화는 정말 달콤한 속삭임 이었지만 그거에 속지 않고 꼭 카제로스를 없애겠다 라는 해석
두 번째
카제로스가 말한 세상의 정화를 위하여 모든 사람을 속이더라도 꼭 진행시키겠다 라는 해석
아만이 모험가의 편이라면 첫 번째 해석이 맞겠지만..
만약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3)
종막이 끝나고 우린 충격적인 연출을 보게됩니다..
(아만의 임신....)
물론 아직 후일담이 안나왔기 때문에 추측이긴합니다만.
만약 후일담에서
'아만의 속으로 들어간 거 같은 카제로스를 완벽히 없애지 못하고 아만이 제어를 하면서 살아야한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면 ..
전 카제로스의 의지를 이을자는 아만이 될 것이다 라고 생각 합니다.
짧게 말씀을 드리자면..
아만은 모험가에게 질투를 느끼고 있습니다.
모험가가 걸어가는 길은 아만 자신이 걸어가고 싶은 길 이죠.
아만은 루페온의 의지와 질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모험가는 루페온의 의지와 질서를 따라 모험을 하고 있습니다.
아만의 몸속에 카제로스가 들어 가 있습니다.
아만은 카제로스의 의지를 마음속에 품고 있습니다 (세상의 정화)
추 후 카제로스의 의지를 잇는 아만과 루페온의 의지를 잇는 모험가와의 갈등이 한번 더 빚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 물론 이 추측은 이번 후일담의 내용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폐기 될 수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