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은 정말 좋았다. 명실상부한 원킬컷 GOAT 직업.
많은 하버 유입 메린이들이 폐사하는 세르니움에서 적은 투자로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었다. 극소과금 유저로서 사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낮은 원킬컷은 큰 장점으로 작용했고, 지금도 유효하다. 바로 이 부분이 많은 유튜버들이 소마를 하버 추천 직업으로 꼽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무과금, 혹은 극소과금 유저에 국한되며, 소과금 이상의 유저에게는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악랄한 원킬컷을 가진 몇몇 직업엔 애도를 표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까지 설명해 주는 유튜버는 없다. 왜?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을 것이고, 이런 나사 빠진 직업을 키울 생각도 없을 것이니까. 이는 소마의 인식이 올려치기 당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추천 직업은 사람들의 무의식속에서 높은 인식으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밖에 없다.
[나사 빠진 극딜 구조]
많은 소마 선배님들이 수없이 토로해왔으며, 나 또한 느끼기 시작한 불쾌한 전투 경험들.
그 중 대표 격인 40초의 긴 극딜 시간..... 40초 동안 맞아 주는 보스도 없을 뿐더러 풀로 박아도 합당한 리턴이 없다. 그마저도 너무 긴 오리진 컷신에 7초를 날려버린다.
루시드 2페에서 처음 이상함을 느꼈고, 더스크에서 쎄함을 느꼈으며, 진힐라 파티격에서 좆됐음을 느꼈다.
가장 큰 현타를 느꼈던 진힐라 파티격. 오리진 + 바인드 연계로 약 20초간 야무지게 극딜을 넣은 파티원들은 다들 실을 맞으러 떠난다. 난 엘리시온이 20초가 남았지만, 함께 실을 맞아줘야 하므로 의지를 쓰고 실을 맞으며 엘리시온 몇 틱을 더 넣는다. 의지가 없으면 난 엘리시온이 20초가 남는 버러지가 된다.
슬슬 세칼 스펙을 바라보는 나로선 또 어떠한 ^완성된 전투 경험^을 느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번 마스터리 코어에서는 전투 경험이 전혀 완성되지 못했지만, 모든 소마 유저가 입을 모아 외치는 극딜 압축을 통해 꼭 전투 경험의 완성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계기로 다른 직업으로 떠나는 소마 유저분들과 남아있는 소마 유저 모두 행복했으면 합니다. 화이팅
피크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