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스터] 이런 변화는 과도기가 반드시 필요함

개인적으로 '미리 차징하는'시스템 자체는 진입장벽이 맞다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 난이도를 낮춰주지 못했다는 상황인거 같고

근데 이게 고인물 기준이면, 당연히 동등한 비교가 힘들거임
기존 사이클은 다른 사람보다 쉽고, 신규 사이클은 그렇지 않을거라
또, 만에 하나 신규 사이클이 더 낫다고 해도 기존 유저가 그 조작감을 완전히 폐기하는건
과장이 아니라 직업이 삭제된 기분일거임

나도 호영유저라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윗점 받은 패치 당시에
윗점 받는건 명백한 상향인데, 이 때문에 커맨드 근두운(윗키+점프로 탑승) 유저였던 나는
근두운 사용법을 완전히 다시 익혀야 하는 상황이 됨
이거 절대 하루아침에 안 됨 아예 새 직업 키우는 기분이고 많이 별로였음
단순 상향임에도 불쾌했다는거임

그럼에도 지금 계속 하고 있는 이유는, 호영은 선택이 가능했다는거
기존대로 사용, 윗점 활용이 커스텀커맨드로 조절이 가능했고
결국 사냥할때만 써보는 식으로 천천히 익혀 지금은 잘 쓰고있음
이 '과도기'를 존중해 주는 것
비단 블래스터 뿐 아니라 어떤 직업이든 정말 중요함

블래스터도 차징/비차징 임시로라도 병치하는게 그래서 대안이 될 수 있다 봄
이러면 신규 사이클로 넘어가는 데에도 부담이 덜하고,
어디까지가 '어색'한거고 어디까지가 '불리'한건지 좀 더 구분이 되는데다
운영진 입장에서도 피드백 반영해서 좋게 작업할 수 있으니

어려운 직업인만큼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