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에 대한 얘기는 다른 글에서 많이 했으니,
키네시스 자체에 대해 한번 말해보겠습니다
과거 키네시스는 나름 40초딜이 매터 덕에 준수하다 평을 들으며,
초기 하드 루시드 해방퀘에서도 어느정도 우위를 가진 직업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부터 다른 직업은 특정 스킬의 퍼뎀을 상승받거나,
극딜에 딜압축을 받는 패치를 계속해서 받아온 반면에
키네시스는 4차 최종뎀 패시브 각성, 브레이크 최종뎀 증가 빼고는
제 기억 속에는 토네이도 패치와 bpm 쥐꼬리만큼 퍼뎀 오른게 끝이네요
이런 무지성 최종뎀 떡칠 패치가 키네시스를 평딜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평딜러는 요새 사장되고 있는 추세지만, 그나마 살아있는 평딜러들은 확고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딜링 난이도에 큰 장점이 있죠. 단순히 딜을 넣는데 스킬 몇 개를 꽂아야되냐의 난이도가 아닙니다.
딜을 하면서 보스 패턴을 피할 수 있는가? 혹은 맞아도 되는가? 의 문제입니다.
후술할텐데, 키네시스는 이게 매우 힘든 직업입니다.
그리고 편의성 패치도 사실 할 말이 많은데, 잘 받았다고 할 수 있는거 맞습니다.
그런데 방향성이 기존 숙련 유저가 더 편한 딜링을 할 수 있게 만들기 보다는,
신규 키네시스 유저가 캐릭터에 적응하기 쉽도록 바뀌었죠
무슨 소리인가 하면, 브레이크, 그라운드, 포스, 드레인의 지속적인 개선과 bpm의 타격시 pp소모 개선인데
이 패치들 중에서 '숙련자' 기준 실제로 보스전 구조 자체가 나아졌다 싶은건 드레인 쿨타임 3초된게 유일했습니다.
다음은 후술한다고 했던 기본 키네시스 딜 사이클입니다.
매테리얼은 후딜이 큰 축에 속하는 스킬이고, 또한 키네시스는 무빙 매터와 매테리얼의 소환, 타격 포인트로 볼 때,
보스와는 약간의 거리를 띄운 상태에서 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딜링 포지션입니다.
그런데 최근 보스나 예전 보스나 본인이 보는 쪽으로 밀격이든, 바인드든, 혹은 패턴에 영향을 주는 게이지 조정 등
이러한 상태 이상을 동반한 공격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직업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돌진기를 사용하던지 텔포로 피하던지,
무빙 속사라서 그냥 뒤로 넘어가면 되던지 하는 그런 파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키네는? 없죠.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합니다.
이런 딜사이클 자체가 키네시스 평딜 난이도를 급상승 시키며 불합리하도록 보이게 하는 요인입니다.
나이트 로드의 예시를 들어드리면, 이 친구는 리마스터 때 돌진기를 받았어요
진짜 뜬금없이 나로에게 돌진기를 줄 만큼, 개발진들도 x축 이동기가 필요하다는 사실 자체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키네시스는? 딥 임팩트 후딜을 줄여버렸죠. 선딜이 긴 탈출기 회피기를 본적이 있나요?
이거로 도대체 뭘 피할 수 있죠?
근본적으로 키네시스의 딜구조는 이러한 방식으로 박살이 나있는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이에 대해선 적어도 여름엔 개발진에서 정답을 내려줬으면 좋겠네요
제발 이 직업 개선 좀 해주세요
Knyagu
Knyag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