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토리) 슬리피우드, 그리고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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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우드
(Sleepy wood)









메이플스토리 최초의 던전
(거짓말 1도 안보태고 실제로 이름이 던전이었습니다.)

현재는 많은 개편과 신규 지역 추가로 맨 위와 같은 모습으로 탈바꿈 했지만







과거의 슬리피우드는 현재 교통의 중심지인 여섯갈랫길로 바뀌기 전에는
빅토리아 아일랜드 정중앙에 위치한 던전인 만큼 고통의 중심지였습니다.

맵에 잘 보이다 싶이 각 전직 마을이 전부 슬리피우드와 연결되어 있어
발 한번 잘못 디디면 바로 그냥 슬리피우드 밑으로 떨어져버렸죠.
( 엘리니아가 표기 되어 있지 않는 이유는 오른쪽 상단 나무 위가 엘리니아 )

심지어 던전 판정인 맵 때문에 마을 귀환 주문서도 효력이 없었습니다.
고렙이 와서 도와주지 못하면 그래도 캐삭이었죠...ㅠㅠ





또한 슬리피우드의 모티브는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에서
가져왔다고 하는 설이 유력합니다.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어로
왕조의 사원이란 뜻이며, 슬리피우드의 비밀을 아는 분들은 소름돋을만 합니다.





빅뱅전 주요 떡밥 중 하나였던 이 거대두상도





크메르 왕국의 앙코르 유적 중 하나인 바이욘 사원에 위치한 두상에서 가져왔습니다.





게다가 앙코르와트 주변에 지하도시가 실제로 발견되는 등
메이플이 의도치 않는 고증을 하기도 했으며




      

슬리피우드에 등장하는 npc들 역시
불교 유적인 앙코르와트 모티브 답게 스님의 모습이죠
( 조사 결과 불교 이외에 힌두교 사원이기도 했답니다. )











게다가 빅뱅전 슬리피우드의 맵을 보면 엘리니아,헤네시스,페리온,커닝시티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출현하는데 이는 슬리피우드가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마을과 연결되었다는 또 하나의 증거이기도 하죠















아무것도 모르고 보면 슬리피우드는 그냥
승려들이 수행을 하기 위해 은둔한 땅속 지하도시 같아보이지만
조금씩 용기를 내서 모험을 하기 시작하면 슬리피우드의 진실을 알 수 있는데












슬리피우드 깊고 깊은 지하에는 저주받은 신전이 존재합니다.




사실 슬리피우드는 고대 마도문명 샤레니안이 세운 신전이었죠
슬리피우드 던전의 모티브인 앙코르와트의 뜻이 왕조의 신전인 걸 알고 나면
그 의미가 일맥상통한다는 걸 아실겁니다.






처음부터 저주받은 신전은 아니였을 겁니다.
주니어 발록은 고대의 악마라는 타이틀도 있고
아마 악마와 악연이 많은 샤레니안인 만큼 어떠한 이유로
저주받아 버린 신전이겠지요.






저주받은 신전으로 도달하기 전에는 플레이어는
각 마을에 존재하는 몬스터 뿐만 아니라
스톤골렘들 마저 지나가야 했습니다.

골렘은 커다란 몸체 만큼 공격력은 강하지만
느린 움직임으로 회피치가 낮아 잘만 컨트롤하면 쪼렙도
노가다하면 1마리쯤은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샤레니안의 기사에 등장한 퀘이그가 사실
호물클루스인 마병골렘이었다는 사실과 접목하면
사실 슬리피우드의 골렘들은 슬리피우드 깊은 곳에 자리한
샤레니안의 신전을 지키고 있던 걸지도 모릅니다.





그럼 과연 골렘도 세우고, 신전까지 세우면서까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기도하려 했을까요?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아마 세인트 세이버에
그 힌트가 있을 듯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 세인트 세이버와 샤레니안 -
https://www.inven.co.kr/board/maple/2316/2273





이글에서 요약하자면
샤레니안의 과오를 방지하기 위해 세인트 세이버들을 훈련시켜
사악한 몬스터들의 기운을 봉인해 평화를 지켰고 세인트 세이버 본인들이
메이플 월드의 배꼽이란 곳에 자신들의 힘을 봉인한 수호석을 두었다는 내용입니다.









옛날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맵과 비교하면
그 위치는 슬리피우드가 확실해보이고
무슨 사건 때문에 그 신전은 파괴되었고 저주받았으며

주니어 발록이 그곳을 자리매김 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