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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메이플스토리에 AOS?

아이콘 아카이란
댓글: 10 개
조회: 5761
추천: 3
2012-01-06 13:54:13

안녕하세요, 시험을 눈앞에 둔 아카이란입니다. (-_-;;)

 

그동안 메이플스토리가 해외에 막힌건지 뭔지 패치도 안되고 다운로드도 안되서 애를 좀 먹었죠.

 

근데 근간에 다운로드에 성공해서 들어가보니, 데몬슬레이어가 반토막이 나있더군요...

 

내 데몬슬레이어 돌려줘.... 는 아니고!

 

이 글의 중점은 제가 돌아온 날에 추가된 아스완 해방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연의 일치인가....?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사진 출저 ToBe님,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304&l=5695]

 

 

 

글을 시작하기 전에 메이플 인벤의 기사를 한번 읽어보아요.

 

 

공성전? AOS? 아스완 해방전의 모습은? [기사 보기]

 

 

 

아스완 해방전을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AOS장르와 비슷한데?"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였죠. 제가 가끔 하던 것이 바로 DotA와 스타크래프트2의 AOS게임 SotIS (Storm of Imperial Sanctum) 이었는데 메이플에도 비슷한 것이 추가된다니 흥미로웠죠. 만약 이 컨텐츠가 정말 AOS장르라면, AOS라는 것은 데체 무엇일까요?

 

[워크래프트 3의 DotA Allstars]

 

AOS는 Aeon Of Strife의 약자입니다. 왜 장르의 이름에 이런 이상한 것이 붙었냐면 바로 첫번째 AOS 장르의 맵의 이름이 저것이였기 때문이죠. 스타크래프트의 시스템 문제로 그렇게 복잡한 게임을 만들수는 없었고, 많이 인기가 있었던 맵도 아니지만, 몇몇 맵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것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워크래프트의 DotA (Defence of the Ancients) 이에요. 이 맵이 인기를 끌면서 비슷한 게임들이 많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DotA의 해적판 (...) DotA Allstars, 그것의 개발자가 회사에 입사하여 만든 리그 오브 레전드, DotA 2, 그리고 곧 나올 블리자드 도타까지 많은 종류가 있답니다.

 

만약 AOS 컨텐츠가 나오면 AOS의 개념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한번 알아봅시다.

 

 

위의 기사에서는 AOS에 대한 설명이 아주 간략하게 있습니다.

 

 

 AOS 장르의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나, 워크래프트3의 카오스, DOTA처럼 조종할 수 없는 인공지능 유닛들이 서로 상대방의 진영을 부수기 위해 전진하고 그것을 막아내는 타워가 있으며,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의 활약을 통해 그 방어를 뚫고 적의 최종 본진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형태의 게임을 말하는데요.

 

기본적으로는 사실이지만 사실 이것보다 조금 더 복잡합니다. 아군이 나오고 캐릭터를 조종하여 본진을 부수는 게임은 얼마든지 많죠. 예를 들어 주몽게임... (타워는 없지만요). 더 자세하게 한 단락으로 설명하자면, 한사람당 한명의 영웅을 조종하여 적을 견제하면서 적 군사 (명칭 '크립')를 처치하며 영웅을 키우고, 키운 영웅으로 상대방 영웅들을 죽이면서 본진을 부수는, 좀더 복잡한 개념의 게임입니다.

 

 

먼저 플레이어 (명칭 '영웅')들이 하는 것을 살펴봐요.

 

[스타크래프트2의 SotIS]

 

영웅들은 먼저 기본적인 타입이 있습니다. 종류는 각 게임마다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3개의 타입이 있습니다.

 

- Ganker - 초반에 강한 영웅. 초반에 상대방을 공격하여 우세권을 잡는다.

- Tanker - 소위 몸빵용 영웅. 상대방의 모든 공격을 몸으로 막으며 팀원들을 서포트해준다.

- Carry - 후반에 강한 영웅. 초반에 아주 약해 상대방 갱커의 타깃이 되기 쉽지만 후반이 되면 게임을 이끌어나간다.

 

 

세가지 타입이 조화를 이루어야지만 최강의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죠. 모두 다 캐리인 팀은 초반에 질 것이고, 모두 갱커이면 후반에 지며, 모두 탱커이면 적에게 데미지를 잘 입히지 못하니까요.

 

 

또한 몇초마다 각 라인에서는 '크립' 이 나옵니다. 이 크립은 초반에 있는 전투의 주축을 다루지만, 후반에 갈수록 그 지위는 매우 낮아지죠.

 

마지막으로 '타워', 즉 방어용 건축물이 존재하는데, 공격력과 체력이 아주 강하지만 후반에 가면 갈수록 그 지위도 매우 낮아지며 플레이어들은 이것을 격파하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이렇게 AOS에 있는 유닛들을 살펴보았어요. 좀 더 많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런 구조를 띄고 있지요. 그러면 AOS에서의 게임플레이는 어떻게 될까요?

 

 

[리그 오브 레전드]

 

승리를 하기 위해 무식하게 돌진을 하는것도 좋을때도 있지만, 어쩔 때는 전술을 세워 공략하는 것이 더 좋답니다. AOS도 마찬가지에요. 단순히 타워를 격파하는게 아닌 적을 견제하기위해 예를들어 '두명은 저쪽을 공격할동안 다른 세명이 뒤치기를 한다' 같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지요. 그만큼 팀워크도 중요하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했을경우 이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에요.

 

기본적인 전술의 형태는, Ganker가 초반에 약한 Carry들을 처치할 때, 우리팀의 Carry들은 크립을 잡으면서 자라는 것이지요. 전투시에 팀에 어떤 영웅이 있나에 따라 그리고 어떤 구조로 되어있나에 달라지기 때문에 저도 상세하게 적을수는 없으나, 뒷치기, 끊어먹기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것은 알아둬야 해요.

 

이렇게 결과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게임이 바로 AOS 장르입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길, AOS게임을 하는 재미는 바로 빠른 RPG 게임을 하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각 게임마다 리셋되기는 하지만, 캐릭터를 처음부터 키우면서 강력해지는 희열, 그리고 멋있는 팀워크로 상대방 팀을 이기는 승리의 쟁취감... 뭐 그럴까요?

 

 

 

AOS를 설명하다 보니 너무 길게 썻나요... 짧게 써야 했는데.

 

그러면 이런 AOS장르를 이번에 추가된 아스완 해방전에 비교해봅시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사진출저 매일매일님,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299&l=38702]

 

먼저 아스완 해방전에는 AOS와 비슷하게 크립이 나오고, 타워가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이 몇몇 빠졌는데요. 첫번째로 캐릭터의 특징입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실제 RPG 게임이기 때문에 아스완 해방전 한판마다 캐릭터를 리셋할수 없겠죠. 각각의 능력이 또 다르기때문에 (아이템) 이렇게 되면 우세하게 시작하는 사람이 마지막까지도 우세해요. 여기에도 가져오는 것은 저도 싫었지만, 물질만능주의가 여기서도 실행되는 것이죠. 빠른 RPG를 한다기 보다는, 그냥 심플한 공성전이 된 것인것 같이 되어버린 컨텐츠에요.

 

또한, 메이플스토리의 모든 직업이 다수공격 스킬을 가지고 있는 이유로, 크립들의 존재가치가 매우매우 낮아요. 크립들은 초반 싸움의 주축이 된다고 아까 말했죠? 그런데 아스완 해방전, 아니 메이플스토리에서 몬스터가 그렇게 될 수 없거든요. 왜냐하면 초반부터 후반까지, 싸움은 플레이어들이 모두 하고, 크립들은 단지 '몸빵용', '추가뎀지용' 그런 이유로밖에 사용될 수 없어요.

 

또한 메이플스토리에서는 거의 모든 스킬들이 난사가 가능해요. MP가 있다면 말이죠. 그리하여 일반공격으로 견제를 할수있었던 다른 AOS장르와는 아주 다르게 아스완해방전은 (만약 플레이어들끼리 싸우는 것이 추가된다면 말이죠) 스킬난사속도로 싸움이 결정나는 것이에요. 전략? 전술? 팀워크? 그런건 별로 안중요해 보이고요. 극의 데미지를 가하는 직업들이 스킬만 막 난사한다면야 메이플스토리의 AOS는 승리한 것이죠. 캐릭터 타입이 있다고 해도 눈에 띄는 것은 몇몇 직업밖에 없어요. 뭐, 탱커? 팔라딘이 있겟죠? 그런데 만약 싸운다면 팔라딘이 앞장서겠지만, 뒤에있는 에반이 사실상 데미지 딜링을 다한다고 해도 무방해요. 다시말해서 타입을 딱히 나누자면 너무 눈에 띄는 직업들이 있고 (한쪽에만 너무 특화된) 그렇다고 나누는 것을 조금 순화하자면 다 똑같아요, 갱커죠 갱커. 아니, 후반까지 강한 갱커에요. 말해보자면 메이플스토리에 AOS의 영웅 개념을 가져오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AOS 게임을 메이플스토리에 가져오는것이 아주 어렵겠죠. 2D 횡스크롤 게임이기 때문에 그 개념을 넣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작업이 될텐데, 여기에 몇몇 제시와 예상을 적어볼게요.

 

1. (모두 예상하다시피) 플레이어들이 팀을 나눠 싸우게 해주세요.

 

이것은 AOS, 아니 게임의 기초이다 싶으니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2. 몇몇 스킬들에 쿨다운을 넣어주세요

 

스킬 난사가 가능하면, 팀워크 그리고 전술같은 특징들이 빛을 바라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희망하는 바입니다.

 

3. 맵 이내에서 아이템 사용을 금지해주세요.

 

포션같은 아이템이 사용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포션이 있다면 플레이어는 무적 (극딜을 받을 시 빼고)이 되니까요.

 

4. 맵을 더 개선해주세요

 

현재 나온 맵이 소규모와 대규모의 전장인데, 대규모의 전장도 라인이 2개밖에 없더군요. 1개가 아닌것은 좋지만, 기본적으로 최소한 3개 정도로 만들어 다양한 게임이 나오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이 아스완 해방전을 AOS 장르에 너무 끼워맞추려 한 것일까요? 어쩌면 이 아스완 해방전은 AOS가 완전히 아닌 다른 대난투 컨텐츠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아직 패치가 덜 되었기 때문에, 다들 다음 저스티스 패치를 기다려보자구요.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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